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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조 2025', 제조 강국을 향한 힘찬 발걸음
  • 투자진출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15-09-09
  • 출처 : KOTRA

     

'중국제조 2025', 제조 강국을 향한 힘찬 발걸음

- 기초건설 투자 중요한 작용 발휘 -

- 독일의 ‘인더스트리 4.0’과는 다른 맞춤형 전략 -

     

 

 

   

자료원: 인민화보(人民

     

□ 중국 ‘중국제조 2025’ 전략

     

 ○ 최근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에서 발표한 글로벌 제조업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제조업은 올해 1분기에도 저성장을 이어감. 제조업 침체의 근본 원인은 신구(新舊) 성장동력의 교체에 따른 공백 때문으로 분석됨.

     

 ○ 새로운 성장동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통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 시장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자동차·화학·철강·금속·자재 등 전통산업의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듦. 바이오의약·사물인터넷·신에너지·스마트로봇 등 신흥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규모 면에서 기존 성장동력을 대체하기는 역부족. 그러나 신흥산업은 글로벌 제조업의 성장을 일으켜야 하는 중책을 짊어지고 있음 .

          

□ 제조업 강국 실현을 위해 총력전

 

 ○ 올해 열린 중국의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정부 업무보고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중국제조 2025’시행을 발표한 이후, 이 개념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퍼져나가게 됐음. '중국제조 2025'는 중국의 국가상황과 현실에 입각해 10년 안에 제조업 강국 반열에 오르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음.

 

자료원: 인민화보(人民

 

□ 기초건설 투자 중요한 작용 발휘

 

 ○ 중국 경제의 고속성장에 따라 ‘중국제조(메이드 인 차이나)’가 세계를 휩쓸고 있으나 지난 30년 남짓 이어져 온 빠른 확장세는 앞으로 지속되기 어려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한 세계 시장수요가 위축된 데다, 중국 제조업 발전이 환경이나 자원의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임. 게다가 중국의 발전과정에서 안정적이고 영향력이 있는 중산층 소비집단이 형성되면서 소비재, 공업완제품 등에 대한 기준도 양적 중시에서 질적 중시로 변모하고 있음. 사실상 중산층 소비집단의 등장은 ‘중국제조’에서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함.

 

 ○ 이러한 배경 속에 등장한 '중국제조 2025'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음. '중국제조 2025'가 발표된 이후 쏟아진 사회 각계의 뜨거운 관심은 현재 중국 사회의 복잡한 정서와 사상을 반영함.

  - 첫째, 중국 제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가 핵심적인 단계에 들어서면서 많은 산업과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고 있음. 그러나 전환과 업그레이드에 들어가는 투자비용과 리스크가 커 기업들은 국가 차원에서 주도하는 정책과 정책의 확산방식인정층설계(頂層設計)를 통해 제조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가 유도돼 제조업에 대한 장기적인 발전 의욕이 고무되기를 기대함.

  - 둘째,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오늘날 새로운 사업모델이 쏟아져 나오고 소비에 대한 새로운 니즈가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사물에 대해 강한 호기심을 보이고 있음. 여기에 공업화를 이룬 주요 국가들이 예전보다 훨씬 더 제조업을 중시하면서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구도에도 조용한 변화가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음. 이제 ‘어떻게 하면 제조업 대국에서 제조업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라는 거국적인 문제에 대해 국가 차원의 답이 나와야 함.

          

 독일의 ‘인더스트리 4.0’과는 다른 맞춤형 전략

     

 ○ 중국, 미국, 독일 등의 제조업 진흥전략의 방향은 대체로 동일하지만, 그 핵심은 조금씩 다름. 미국의 경우 ‘통용되는 청사진’ 발전에 중점을 둠. 각 업체의 설비 간 데이터를 공유해 인터넷을 통해 전통공업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융합을 더욱 긴밀하게 추진하고자 함. 독일 전략에 담긴 핵심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터넷의 사이버시스템을 이용하고, 이를 정보물리시스템과 결합해 제조업을 스마트화 단계로 나아가게 함.

     

 ○ 중국 제조업은 선진국들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격차가 있고, 공업화 후기단계로 들어섰다고는 하지만 산업구조, 기술구조, 시장구조, 지역구조 등 많은 부분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음. 이 때문에 중국 제조업의 발전 개요는 미래 글로벌 공업화의 전반적인 추세를 따르면서도 중국 제조업 발전의 현실에 입각해야 함. 전략의 핵심은 혁신 드라이브와 스마트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동시에 ‘공업대국’에서 ‘공업강국’으로 전환하는 것임.

     

 ○ 일부 중국 학자들이 ‘중국제조 2025’를 '중국판 인더스트리 4.0'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중국제조 2025’와 독일이 내놓은 ‘인더스트리 4.0’은 동일선상에 놓을 수 없음. 독일은 현재 3.0에서 4.0, 즉 자동화에서 인터넷 정보화로 나아가고 있는 반면, 중국의 제조업은 아직 인더스트리 2.0과 3.0 사이에 머물러 있기 때문. '중국제조 2025'는 각기 다른 중국의 공업발전단계를 고려했으며, 독일과 비교했을 때 중국 공업은 아직 뒤처진 부분이 많음. 중국의 절대다수 기업은 아직도 전기화에서 자동화로 넘어가는 2.0과 3.0의 과도기를 넘어야 함.

     

 ○ 중국의 공업 발전은 불균형한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에 '중국제조 2025'는 공업 기반의 강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음. 즉 핵심 기초부품(소자), 첨단 기초공법, 결정적인 기초자재와 산업기술 기반을 강화할 것임. 중국은 인더스트리 2.0, 3.0과 4.0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통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이뤄내야 하고, 첨단영역에서는 획기적인 도약도 만들어내야 함. 따라서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 비해 주어진 임무가 더 복잡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음.

     

 ○ 먼저 자체적인 역량의 문제, 중국의 낮은 자주혁신 능력은 발전을 제약하는 중대한 요소. 핵심 자재의 대다수도 수입에 의존하고 자원에 지나치게 의존함.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지불해야 하는 대가도 크며, 마지막으로 중국의 비합리적 산업구조로 일부 업계에서 심각한 생산과잉이 일어난 데다 제조업에서 첨단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우수한 제품의 비율도 떨어짐. 또한 국가경쟁력과 산업 가치사슬의 통합역량을 갖춘 거대 그룹도 부족함.

          

□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이끄는 ‘인터넷+인더스트리’

     

  중국의 공업정보화부는 설립 이래 ‘정보화와 산업화의 융합(兩化融合)’에 힘쓰며 이 둘의 융합과 상호작용을 통해 전통적인 제조업에 많은 영향을 미쳐옴. 차세대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등 차세대 정보기술이 미래의 제조업에서 더욱더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게 될 것임.

     

○ '중국제조 2025'는 스마트 매뉴팩처링을 주요 방향으로 삼아 제조공정의 스마트화를 추진함. 핵심 분야에서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작업장, 사람과 로봇 간 스마트 연동의 가속화, 산업로봇, 스마트 물류관리,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 등을 시범적으로 운용. 또한, 제조공정의 시뮬레이션 최적화, 디지털 콘트롤, 상태정보 실시간 모니터링과 적응제어를 촉진함.

     

 ○ 이 밖에도 제품의 전체 생명주기 관리, 고객관계관리(CRM), 공급사슬 관리시스템의 보급과 응용을 통해 그룹제어, 설계와 제조의 일관화, 제조·공급·판매의 일체화, 업무와 재무의 상호 연결 등 핵심과정의 집적화와 스마트 제어를 실현함.

     

 ○ 2015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리커창 총리는 중국이 ‘인터넷+’ 액션플랜을 세워 인터넷과 사물인터넷, 제조업을 융합해야 한다고 함. ‘인터넷+인더스트리’는 중국 제조업의 ‘스마트화’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이끌면서 국가 간 산업경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 ‘인터넷+인더스트리’는 정보화와 확산속도가 빠르다는 점 외에도 제조업의 업스트림·다운스트림의 경계를 없애고 가치사슬을 공유하는 경제의 전민화(全民化)를 실현하는 역할을 함.

     

 기업 앞에 놓인 수많은 난제

     

 ○ 기업에 있어 ‘중국제조 2025’라는 기회의 이면에는 수많은 과제가 겹겹이 쌓여 있음. 전환의 과제 중 하나는 어떻게 대량의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수요 위주로 방향을 바꾸면서 동시에 국내외 시장의 수요를 맞춰 나가냐는 것임,

     

 ○ 화남미국상회(華南美國商會)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회원기업 가운데 79%가 중국 시장에 제품과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2003년 이전 23%와 확연한 대조를 이룸. 외자기업도 상황이 이러한데, 중국의 수많은 본토기업 중 수출형 기업은 인력양성, 팀워크 조성, 제품 포지셔닝 등 여러 측면에서 전환을 이뤄내지 않으면 빠르게 도태될 것임.

     

 ○ 전환의 두 번째 과제는 제조기업들이 어떻게 규모의 확장에서 품질의 향상과 기술적 혁신 및 문화 주도형으로 전향하느냐는 것임. 세 번째 과제는 중국 제조업의 비교우위가 우대정책과 저렴한 자원 위주인 현재 구조 하에서 성숙한 산업사슬과 시장제도 위주의 상황으로 어떻게 잘 전환되느냐는 것임.

     

 ○ ‘중국제조 2025’의 실현을 위해서는 생산모델의 변혁이 일어나야 하며, 자동화에서 스마트화로 발전하기까지 사람, 설비, 제품은 빠질 수 없는 세 가지 요소임. 그런데 중국 제조업의 상황을 보면 현 단계의 ‘사람’ 부분이 직면한 가장 큰 장애물이 바로 오랫동안 2.0인더스트리의 사고방식에 젖어 있는 기술 엔지니어와 관리자들 그리고 이들의 정체된 기술과 사고방식임.

     

□ 시사점

     

 ○ 현재 제조업은 생산조직 방식에 있어 중대 변화를 맞고 있으며, 이러한 변혁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주요 공업대국들은 잇따라 제조업 진흥전략을 내놓고 미래의 경쟁에 맞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고민을 시작했음. 예를 들어 미국의 5대 업계 선두기업들은 ‘산업인터넷 연맹’을 결성했고,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발표했음.

     

 ○ 개혁개방 초기 일부 기업이나 사람들은 ‘모두가 로봇을 이용해 생산한다면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기 때문에 이런 방향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런 옛날식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만약 이러한 생각이 하루 빨리 바뀌지 않는다면 향후 발전은 상당한 제약을 받을 것임.

                 

 

자료원: 중국망신문중심(china.org.cn),인민화보(人民) 및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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