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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경제, 중국에 대한 의존도 커지나?
- 투자진출
- 벨라루스
- 민스크무역관 윤정혁
- 2015-06-1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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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경제, 중국에 대한 의존도 커지나?
- 시진핑의 벨라루스 방문으로 벨라루스의 대중 의존도 심화될 듯 –
□ 중국 시진핑 주석의 벨라루스 방문
○ 중국 시진핑 주석은 지난 5월 10일부터 12일간 벨라루스를 방문하고, 양국 간 우호협력 협정, 포괄적 전략파트너십 발전에 대한 공동 선언 등을 체결하고 20여 개 이상의 분야별 부속 협정 및 양해각서 등을 체결
- 중국 정상의 벨라루스 방문은 2001년 장쩌민 주석 이후 14년 만임.
○ 두 나라 정상이 서명한 공동선언문에는 벨라루스가 시 주석이 제시한 신(新)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현을 위해 교통·운송, 인프라·통신의 고리 역할을 맡는다는 내용을 포함했음.
□ 경제 관련 양국 간 주요 합의사항
○ 중국 측의 차관 제공
- 벨라루스 정부는 중국이 70억 달러 이상의 차관을 벨라루스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30억 달러는 양허성 차관으로 40억 달러는 상업차관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함. 이중 시 주석 방문기간 중 아래와 같은 차관제공 계약이 체결됐음.
- 7억 달러 규모의 일반 차관 계약 체결(중국 국립개발은행-벨라루스 국립개발은행)
- 3억 달러의 차관 계약 체결(중국 국립개발은행-벨라루스 국립개발은행)
- 10억 달러 규모의 정부 차관계약 체결: 벨-중 산업단지 인프라 공사 대금 및 Geely자동차 조립공장 투자대금 및 벨라루스 철도 개보수 및 전기기관차 구매 대금
○ 인프라 건설지원
- 중국은 벨라루스 주택, 인프라 건설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향후 3년간 8억 위안(약 1억3000만 달러) 지원 계획 발표
○ 양국 간 교역 확대 및 수출입 균형 도모
- ‘벨라루스 칼리’사와 중국중화집단공사(Sinochem Group) 간 향후 5년간 칼리비료 공급에 관한 MOU 체결(약 13억 달러 상당)
○ 기타
- 벨-중 산업단지 입주 의향서 서명(13개 중국기업)
- China Merchants Group, 벨-중 산업단지 내 운송센터 건립(5억 달러) 의향서 체결
- 벨라루스 통신정보화부-중국 국구개발은행-Huawei 간 ICT협력 의향서 등 체결 등
□ 최근 중국과 벨라루스의 협력 동향
○ 기본적으로 중국은 벨라루스를 서류럽 진출 전초기지이자 유라시아경제연합(EEU)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인식해 협력을 확대하고, 벨라루스는 러시아에 대한 지나친 경제 의존도를 줄이면서 협력관계 다변화를 위한 돌파구로 중국의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함.
○ 2011년 중국은 벨라루스에 총 150억 달러 상당의 정부 차관을 순차적으로 제공하기로 합의했으며 2015년 5월 현재 약 52억 달러를 양국 간 공동 프로젝트에 투자했음.
- 완료 프로젝트: 민스크 제2화력발전소 증축사업, 민스크 제5화력발전소 현대화 사업, 시멘트 공장 건설사업, 철도현대화 사업 1단계
- 진행 중인 프로젝트: 펄프공장 건설 사업, 비텝스크 수력발전소 건설사업, 코팅 판지 생산공장 보수 사업, 철도 전기보수공사 사업, M5 도로 보수 사업, 벨-중 산업단지 건설사업, 통신네트워크 현대화 사업
- 협의 중인 프로젝트: 민스크 교통카드 현대화 사업, Geely자동차 조립공장 증설 사업
○ 벨라루스에 진출한 주요 중국 기업
- SINOMACH: 벨-중 산업단지, 펄프공장 건설, 화력발전소 건설 등
- ZTE: 벨라루스 6개주 통신사업, 공통신 케이블 사업 등
- CITIC Construction: 시멘트 공장 건설 등
- China Investment Corporation: 민스크 시내에 베이징 호텔 투자 등
□ 시사점 및 전망
○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실현과정에서 벨라루스가 필요로 하는 외화, 각종 인프라 구축 자금 등 제공을 통해 중국의 벨라루스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음.
- 벨라루스는 2014년 러시아 경제위기 이후 악화된 경기가 아직 되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기존의 경제 위기와 달리 이번에는 최대 파트너인 러시아의 경기도 좋지 않아 외화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음.
○ 특히, 중국 정부의 차관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 중국 기업의 진출이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음.
- 중국 기업들은 각종 건설프로젝트뿐 아니라 현지 IT, 통신 인프라 구축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한국 기업의 대벨라루스 투자는 아직 1건 뿐일 정도로 미미한 상황이지만, 올해 EEU가 출범하고 러시아를 포함한 단일시장 형성이 지속되고 있어 업종에 따라 CIS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지로서의 벨라루스 진출을 적극 고려해볼 만함.
- 특히 공공 조달품목의 경우 Made In EEU에 대한 혜택이 점점 강화되고 있음.
자료원: 현지 각종 언론보도 및 KOTRA 민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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