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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자동차 및 금속산업 파업, 평화적 해결로 가닥 잡아
  • 투자진출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권오륭
  • 2015-06-08
  • 출처 : KOTRA

 

터키 자동차 및 금속산업 파업, 평화적 해결로 가닥 잡아

- 자동차 산업협회, 터키 투자환경 악화 우려 -

- RENAULT의 경우 합의 이루어지지 않은 채 파업 지속 중 -

 

     

     

□ 터키 자동차 산업 노조 파업의 발단

     

 ○ 지난 5월 15일 터키 부르사 소재 오약리놀트(OYAK RENAULT) 생산공장 노조의 파업을 필두로 토파쉬(TOFAS), 포드오토산(FORD OTOSAN)등 완성차 생산업계와 자동차부품 생산업계 코슈쿠뇌즈(COSKUNOZ) 등 파업에 돌입

  - 이에 마코(MAKO) 등 금속산업의 근로자들이 파업에 합류하면서 크게 확대됨.

  - 금속산업 근로자들은 이미 그 1개월 전부터 금속산업고용주협회(MESS; the Trukish Employers' Association of Metal Industries)에 대해, 이 협회가 근로자의 권익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항의를 해온 바 있음.

  - 근로자들의 요구는 임금 인상, 근로자 해고 불가, 노조의 금속산업고용주협회 대표자 선임권 확보, 단체고용계약의 갱신 등이 주요 내용임.

  - 부르사는 이스탄불, 코자엘리, 앙카라와 더불어 주요 자동차 및 부품 생산업체들이 집결된 산업 중심지임.

     

 ○ 자동차 관련 5대 협회 단체, 근로자들에 파업 중단 및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할 것 요청

  - 5월 21일 터키자동차 산업협회(OSD), 터키자동차부품산업협회(TAYSAD), 터키 울루다으지역 자동차수출산업협회(OIB) 등 대표자들과 터키고용주연합회(TISK), 터키금속산업연맹(MESS)은 일제히 근로자들에 파업 중단을 요청

     

□ 과거 자동차 산업 및 금속산업 노동조합 활동의 전개 추이

     

  - 터키에서 높은 소득과 부가가치를 누리는 금속산업과 자동차 산업이 대두된 것은 1970년대로, 금속산업고용주협회(MESS)는 온건성향의 튀르크메탈(TURK METAL)을 지원하며 강경 노조활동을 억제해왔음. 현 집권여당 정의개발당(AKP)에 의한 경제성장이 크게 이루어진 시기에도 금속산업 근로자의 임금에 대한 반대는 크게 심하지 않았음.

  - 자동차 대출금이 축소되고 국제 주문이 둔화로 시장이 정체됐던 2012년 이래로도 터키금속산업고용주협회가 3년 기간의 단체고용계약을 체결하면서 많은 혜택을 다듬고 근로자들을 탄력근무로 전환해 나갔음. 이 시기에 구리산업 분야의 금속산업 진보노조연맹(DISK)의 파업시도는 '연기' 또는 '국가안보' 차원의 명목으로 금지시키면서 더욱 근로자들을 궁지로 몰아넣었던 측면이 있음.

  - 올해 6월 7일 터키 총선을 앞둔 자동차 및 금속산업 분야에서 파업이 일어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 5월 25일 현황

 

 ○ 대부분 노사합의가 이루어져 파업 종료 및 조업을 재개됐으나, RENAULT와 FORD OTOSAN 일부 공장은 파업 지속 중

     

 ○ TOFAS 공장 합의 내용

  - 근로자 대표들과 공장 경영진이 합의에 도달함. 이 합의 내용에 따르면 모든 근로자에 일률적으로 1000리라를 지급하며, 임금인상이 이루어질 예정임.

  - 임금 인상 내용은 라마단기간까지는 명확해질 예정임.

     

 ○ COSKUNOZ 공장 합의 내용

  - COSKUNOZ 도 근로자 대표들과 공장 경영진이 합의에 도달, 공장 경영진이 임금인상 약속을 했으나 그 내용은 현재로서는 공개되지 않음.

     

 ○ MAKO 공장 합의 내용

  - MAKO도 근로자 대표들과 공장 경영진이 합의에 도달했으며, 경영진이 보증각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짐.

  - 보증각서의 내용은 근로자 해고를 하지 않으며, 금속산업고용주협회의 간판을 제거하고 현행 근로자 대표자들이 대표자 사무실로 입주할 것 등임.

     

 ○ FORD OTOSAN 공장 파업 진행 경과

  - 코자엘리주 소재 골주크공장에서는 파업은 끝났으나 생산은 아직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노사간 합의에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음.

  - 에스키세히르 공장의 경우 현재까지도 파업이 진행 중임.

     

 ○ RENAULT 공장 파업 진행 경과

  - 부르사 소재 RENAULT공장의 파업이 현재까지 12일간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23일(토) 이후로 협상이 중단된 상태임.

     

□ 시사점

     

 ○ 터키자동차 산업협회(OSD), 터키자동차부품산업협회(TAYSAD), 터키 울루다으 지역 자동차수출산업협회(OIB) 대표자들은 모두 파업 영향에 대해 크게 우려

  - 이번 파업이 지속될 경우 많은 측면에서 터키 자동차 산업 부문에 부정적 영향 줌.

  - 터키의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1주 이상 생산가동을 못함. 이들 기업들은 완성차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을 전 세계 각지의 고객기업들에 판매하고 있으므로 이번 달 수출실적에 차질이 나타날 것임.

  - 특히 중소공급업체들의 경우 자본규모가 공급 차질로 인한 범칙금을 내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생산활동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우려

     

 ○ 투자 유치 측면에서도 매우 부정적 효과

  - 상기 협회는 모두 현재 터키의 자동차 생산 규모는 충분하지 않으며 새로운 투자를 유치해야 할 입장인데 이번 파업사태로 인해 외국인투자가들이 투자를 하지 않거나 변경할 수 있다는 의견을 표명함.

  - Renault 유라시아지역 회장 Jean Christophe Kugler는 파업이 지속되면 장기 투자계획을 재고하겠다는 의견임. 이외의 자동차 산업 분야 주요 대표자들 또한 공장을 즉각 폐쇄하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투자도, 시설확충도 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일이 계속되면 다운사이징으로 갈 것이라는 강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음.

     

 ○ 이번 터키 자동차 산업의 파업은 관련 공장들 대부분 파업이 단기간에 그치고 신속한 합의 및 조업 재개가 이루어지고 있어 산업에 대한 파국적 피해를 막은 것으로 볼 수 있음.

  - 그러나, 종래까지 터키에서 산업별 노조의 파업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던데 비해, 이번 파업을 계기로 향후 터키의 주요 산업에서 임금인상 협상이 파업 형태로 재연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함.

     

 

자료원: 터키자동차 산업분야 주요 협회 문의, 휴리엣데일리뉴스,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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