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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서비스업 진출, 금기사항은?
2015-04-03 고영아 케냐 나이로비무역관

 

 

케냐 서비스업 진출, 금기사항은?

- 중국식당 사례로 본 케냐 투자 주의사항 -

- 과격한 언행, 인종차별적 발언 주의 -

 

 

 

□ 사건 개요- “우리는 누가 알 샤바브인지 알 길이 없다.”

 

  지난 3월 23일 케냐 일간지 'Daily Nation'에 나이로비 내 모 중식당이 오후 5시 이후 아프리카인의 입장을 제한한다는 기사가 실림. 3월 19일에 Daily nation의 기자가 입장을 거부당하면서 실태를 고발함. 현재 많은 케냐인의 공분을 사며 인종차별 논란의 기폭제가 됐음.

 

  해당 중식당은 2013년 6인의 무장 강도 침입 사건으로 현금 60만 실링(약 730만 원)과 당시 식사 중이던 손님의 물품 등을 강도당했으며, 그 과정에서 주방장 한 명이 상해를 입은 사실을 언급함. 사건 이후 아프리카인에 대한 시간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답변하면서 ‘우리는 누가 알 샤바브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다.’고 항변

 

  단, (손님을 데리러 온) 택시기사나 백인·중국인·인도인을 동반한 아프리카인의 경우 입장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일정 기간 2만 실링(약 24만 원) 이상 구매 기록이 있는 멤버십 회원에게만 예외적으로 입장을 허용할 방침임을 밝힘.

 

 ○ 전교육부 사무차관, 전내무부 비서실장, 전대선후보 등 다수의 고위직 인사도 해당 중식당으로부터 입장을 거절당한 바 있음.

 

□ 사건 진행 현황

 

  나이로비 주지사는 즉각 해당 영업장에 대한 조사와 면허 취소 처분을 명령했으나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3개의 필수 면허증(주유판매허가, 보건위생, 사용권) 미취득 및 변조상태였음. 또한 중식당 소속 매니저도 2년가량을 취업비자 없이 근무해온 것으로 나타남.

 

  이민국에서 중식당 소유주를 소환, 인종차별 여부를 조사 중이며, 주케냐 중국대사관에서는 ‘중국과 케냐의 관계를 위협하는 인종차별적 행동’이라고 공개 지적함.

 

  중식당 피고용인의 경우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했으며 중국인 주방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안면부에 상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제보했음.

 

  4월 1일 보도에 의하면, 중식당 매니저는 불법체류 및 불법영업으로 3일간 구금을 선고받음. 10만 실링(약 120만 원) 보석 석방 조치, 4월 14일 개요 조사, 6월 8일 공판 예정

 

□ 시민 의견(사설, 인터뷰, SNS)

 

  사건 이후 현지인의 반응은 다음과 같음.

 

  “보어인(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 당시 흑인을 차별했던 네덜란드 후손 백인을 일컬음) 다음으로 흑인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아마 중국인일 것이다.”라면서 본인의 경험을 털어놓음. 일간지 독자 의견란에 의하면, 투고자는 모 중식당에 (위 중식당과 다른 곳임) 주 2회 이상 방문할 만큼 단골이었음에도 불구, 그의 딸이 걸인으로 여겨져 3년간 입장을 금지당한 사례가 있다고 함. 또한 그의 부인이 홍콩에서 ‘더럽고 바이러스 가득한 존재’ 따위로 취급된 경험을 소개함.

 

  “중국에서는 외국인이 이러한 행동을 해도 되는 것인가?”, “피부색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끔찍한 행동이다.”, “아프리카인이 무섭다면, 고국에서 영업하라.” 등 부정적 반응이 대부분임.

 

현재 상황을 풍자하는 만평 등장

자료원: 케냐 일간지 The Star의 트위터 계정(2015.3.25.)

 

  SNS 상에서는 #RacistRestaurant, #NoBlacksHere, #TheChineseInvasion 등의 해시태그를 이용, 해당 중식당에 대한 의견을 공유 중임. 해시태그 순위를 알려주는 Kenya Trends에 의하면, 2015년 3월 23일에 해당 중식당에 관한 해시태그가 1, 2위를 차지하는 등 젊은 세대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해시태그: #마크 뒤에 내용에 관련된 단어를 기재하면, 해당 해시태그를 이용한 사람의 포스팅을 모아서 볼 수 있는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내 기능임. #여행, #맛집, #sunset 등 다양한 해시태그가 존재하며 본인만의 해시태그를 만드는 것도 가능함.)

 

케냐 내 트위터 상 해시태그 순위

자료원: Kenya Trends 트위터 계정(2015.3.23.)

   

□ 유사 사례 소개

 

  2015.3.18. 케냐 최대 양조회사 The East African Breweries Limited(EABL)의 재무담당 이사(외국인)는 이민국에 소환돼 인종차별 관련 조사를 받은 바 있음. 이는 이민국에 도착한 익명의 편지에 기인함. 투고의 내용은 자신이 전직 EABL 소속 직원으로, 해당 임원의 인종차별적 운영으로 인해 해고됐음을 호소하는 내용이였음. 케냐소비자협회(Cofek) 측은 임원에 대한 사퇴 요구를 했으나 EABL 측은 고용은 전적으로 윤리 강령과 사규에 의거한다며, Cofek 측의 요구에 책임론 제기

 

  현지 교민에 의하면, 한국 자본이 투자된 모 호텔 내,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인종차별 논란으로 고충을 겪은 적이 있음. 케냐 현지 직원을 해고한 이후 인종차별 문제로 이민국에 소환돼 결국 폐업

 

□ 시사점

 

  케냐 진출 성공기업인 ‘환성가구’의 경우 성공 비결 중 하나로 ‘현지인과의 융화’를 꼽음. 케냐인은 대체로 느긋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 한국인은 초기에 적응이 쉽지 않지만, 느긋한 만큼 쉽게 흥분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성향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함. 또한 사회 환원 등을 통해 현지에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도 좋은 융화 방법임.

 

  투자 진출 시 유의할 점

   – 인종차별: 무심코 던지는 비하 발언, ‘툭툭’ 치는 스킨십 등은 물론, 고용과 해고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해야 함. 한국인의 해고 기준과 현지의 해고 기준이 다를 수 있음을 인지

   – 면허: 인종차별 논란이 있는 중식당의 경우 면허증이 미비한 상태에서도 3년 이상 영업을 진행해왔을 만큼 평소 케냐에서는 이러한 사항을 제대로 검사하지 않으나 인종차별 논란 과정에서 무면허 사실이 드러나자 바로 폐업 처분됐음. 미리미리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함.

  – 비자: 해당 중식당의 매니저는 2년가량 불법체류상태로 근무했음. 케냐에서의 비자 취득(working permit)은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이 소요되는 기다림의 여정임. 그래도 최대한 비자를 획득 근무하는 방향으로 진출하는 것이 향후 문제 발발의 소지가 없음.

 

  홍콩에서의 경험 역시 새겨들을 포인트로, 우리나라에서 흑인을 보는 시선도 크게 다르지 않음. 한국을 방문하는 케냐 및 전체 아프리카 지역 바이어에게 불쾌한 경험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나아가 한국인의 부정적 이미지를 고착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전 국민적 차원에서 차별 대우에 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자료원: 현지일간지 종합, 현지인 인터뷰, 교민 인터뷰,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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