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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러시아 교역량 및 2014년 전망
  • 투자진출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4-02-10
  • 출처 : KOTRA

2013년 한국-러시아 교역량 및 2014년 전망

- 수출입 모두 소폭 증가, 자동차 관련 품목의 꾸준한 수출 신장세가 돋보여 -

- 2014년 경기침체 및 환율하락 등 악재 많아 외국인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 전망 -

 

 

 

□ 2013년 한국-러시아 교역액 작년에 비해 0.9% 증가한 226억 5000만 달러

 

 ○ 작년에 비해 수출 0.5% 증가한 111억 5000만 달러, 수입은 1.3% 증가한 114억 9000만 달러 기록, 무역수지는 약 3억 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소폭(8900만 달러) 확대됨.

  - 특히 교역액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2년보다 수출과 수입액 모두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롭게 갱신함.

  - 증가폭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수출과 수입액 모두 지난 2009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점은 주목할 만함.

 

 ○ 전체적인 교역순위는 수출 10위, 수입 12위로 작년에 비해 변동이 없으며 전체 교역금액에서의 비중은 수출이 1.99%, 수입이 2.23%를 차지함.

 

2013년 한국-러시아 교역액 및 교역 수지

    (단위: 백만 달러, %)

연도

수출

수입

수지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1

7411

승용차

3,119

17

3,317

6.4

2

7420

자동차부품

1,645

21.4

1,638

-0.4

3

2140

합성수지

578

-1

518

-10.4

4

7251

건설중장비

477

3.5

492

3.1

5

7412

화물자동차

568

14.3

373

-34.3

6

8211

컬러TV

249

1.6

298

19.9

7

6134

아연도강판

189

75.4

217

14.8

8

3203

타이어

183

58.1

207

12.9

9

3109

기타 플라스틱제품

166

21.1

174

5

10

7121

운반하역기계

100

70.3

132

32.2

-

-

총계

11,097

7.7

11,150

0.5

자료원: KOTIS 통계

 

 ○ 수입: 원유, 천연가스, 금속류 등 러시아의 전통적인 자원품목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나 10대 품목 중 원유를 제외하고 기타 상위 품목의 수입액은 작년에 비해 감소함.

  - 수입액 감소 품목 중에서는 약 33%가 감소한 천연가스와 36%가 감소한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이 눈에 띄며 증가 품목 중에서는 중유가 큰 폭의 변동을 보임.

  - 주요 10대 수입품목 중에서 원자재가 아닌 품목으로는 10위의 명태가 유일하며 러시아는 대표적인 자원중심의 교역국이라는 특성을 확인할 수 있음.

 

□ 러시아 정부, 2014년 연초부터 환율방어에 안간힘

 

 ○ 2014년 1월 기준 달러/유로대비 루블 환율은 2009년 2월 이래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달러/유로대

     비 루블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달러/유로 복수통화바스켓(multicurrency basket system) 환율도 상승하고 있음.

 

복수통화바스켓이란?

 주요교역상대국의 통화나 외환시장에서 자주 거래되는 몇몇 국가의 통화를 하나의 바스켓(바구니)에 넣어 통화군(群)을 구성하고 경제적 연관성이나 중요도 등에 따라 각 통화의 시세에 가중치를 매겨 이를 평균한 다음 자국의 물가상승률과 금리 및 외환시장 전망 등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환율을 결정하는 제도

 

 ○ 러시아에서는 달러/유로 복수통화바스켓을 운영중임. 복수통화바스켓 환율 결정 산식은 다음과

     같음

  - 복수통화바스켓 환율 = (러시아 중앙은행 달러환율 X 0.55) + (러시아 중앙은행 유로환율 X 0.45)

  - 예를 들어 2014년 2월 5일 러시아 중앙은행 달러 고시환율이 35.4502이며 유로 고시환율이 47.9535 라면 달러/유로 복수통화바스켓 환율은 41.0767루블((35.4502 X 0.55) + (47.9535 X 0.45))이 되는 것임.

 

 ○ 러시아 정부는 2007년 2월 8일 이후로 상기의 복수통화바스켓 환율 산식을 도입하고 복수통화 바스켓 환율 변동범위를 정함. 환율 변동범위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러시아 중앙은행에서 환율 조정(Correction)을 위해 개입함.

 

 ○ 2014년 1월 초 러시아 정부는 복수통화바스켓 환율 변동범위를 34.2~41.2 루블로 정했으나 1월 들어 달러/유로 가치가 상승하면서 당국의 인위적인 개입이 수차례 있었다고 함.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1월 24일부터 1주일간 환율 방어를 위해 42억 달러를 투입함.

  - 위에서 계산한 2014년 2월 5일 바스켓 환율만 보아도 41.0767 루블로 상한선에 거의 근접한 환율임.

  - 현지 경제전문가들에 따르면 5코페이카(1루블 = 100코페이카) 환율 방어를 위해서는 3억 5000만 달러 정도 투입된다고 함

 

□ 러시아 바이어, 수입계약 체결 연기 또는 연기 불가피

 

 ○ 현재 루블화 환율의 급격한 변동 후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한 대형 바이어들은 아직까지 큰 동요는 없는

     것으로 보이나 극동지역 등 지방 소재 바이어들은 당혹해하고 있음. 상당수 업체가 현재의

     환율로는 수입을 이어갈 수 없으며 당분간 환율 추이를 지켜보고 신규 수입은 중단하겠다는 의견이 나

     오고 있음.

  - 일부 지방 바이어는 이미 한국 수출기업과 가격조정에 들어가 수출단가 인하를 요청한 상태임.

  - 바이어들이 수입을 중단하는 배경에는 루블 환율 상승으로 수입대금이 높아지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 현지 은행으로부터 자금대출 또한 어려워졌기 때문임. 바이어들에 따르면 루블화의 평가절하가 이어지며 은행도 대출을 줄이고 있다고 함.

 

 ○ 러시아 진출 한국 수출기업(지사 포함)도 루블 평가절하로 답답한 상황이긴 마찬가지임. 일부 기업은 당

     장 수출계약 체결을 앞둔 시점에 바이어에게서 당분간 계약체결은 어렵다는 언지를 받았다고 함.

  

 ○ 러시아 현지에서 수입 대체품을 찾을 수 있는 품목의 경우 당분간 상황은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됨.

     현지 생산제품이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나 품질이 좋지 않아 한국산 제품을 수입해 왔는데 수입가격이 지

     속 상승하면 품질조건보다 가격조건을 더 우선시 할 가능성이 큼.

 

 ○ 대러시아 수출뿐 아니라 프로젝트 시장도 한동안 얼어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루블화가 불안정한 이상 신

     규 투자계획이 추진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임.

   - 외국 투자가들은 러시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러시아 투자에 선뜻 나서지 않을

      것이고 러시아 투자가들 또한 신규 설비투자 등 투자활동을 자제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임.

   - 프로젝트시장이 얼어붙을 경우 한국산 원부자재나 기계 및 설비 수출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됨.

 

□ 시사점

 

 ○ 환율변수 및 경기침체에 따른 구매력 하락 등에 적극적인 대응 전략 마련 필요

   - 지난해에는 대표 수출입 품목의 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러시아와의 교역액이 2년 연속으로 최고치를 갱신함. 그러나 2014년도의 경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를 비롯해 신흥국에 악재가 될만한 요소가 산재해 교역액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이며 교역 역시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으로 집중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 또한 환율 변수 등 수출여건이 악화된 러시아 시장에 대한 우리 수출기업의 대응방안으로 두 가지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음.

 

No.

대응방안

내용

1

대금 결제기간 연장

▪ 러시아 바이어와 신뢰가 구축된 상태라면 대금결제 기간을 연장해 루블 환율

  이 안정화된 후 받는 방법

▪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루블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

  이 바이어의 편의를 봐주는 방법

▪ 바이어 신용등급이 우수한 기업일 경우 우리 수출기업은 무역보험공사 부보

  를 활용해 일종의 외상거래를 하는 방법

2

수입대체 불가능한

품목 위주 수출확대

▪ 러시아 바이어 중에서도 러시아 제품으로 도저히 교체할 수 없는 바이어도 있

  음. 예를 들어 러시아 내에서 제조 불가능한 사항의 건자재 및 원부자재 등

▪ 이러한 품목은 한시적으로 수입을 줄일 수는 있어도 상당기간 수입을 자제할 수는 없으므로 우리 수출기업의 집중공략 필요

▪ 극동러시아의 경우 주로 일본산 및 미국산 제품이 우리의 경쟁제품이므로 일본산 및 미국산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략

 

   - 루블 평가절하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일어난 바 있고 지금까지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상황이 해결되

     고 안정화됨. 이번 루블 평가절하도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인지 과거와 같이 단시간 내에 안정을

     찾을 것인지는 알 수 없음.

   -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도 우리 기업의 대러시아 수출 감소를 막기 위해 수출자금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맺어온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함.

 

 

자료원: KOTIS 통계,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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