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투자 가속화를 위한 공단 조성 늘어난다

2013-06-30

자카르타무역관

조주희(zzyuee@kotra.or.kr)

□ 자카르타는 투자 포화상태, 서부 자바를 개발한다

 ○ 자카르타의 대표적 공단인 북부 자카르타의 KBN(Kawasan Berikat Nusantara)이 임대료를 전격 인상

  - KBN은 한국게 섬유 회사도 120개 정도 입주해 있는 자카르타의 대표적 공단으로 마룬다(Marunda), 짜꿍(Cakung), 딴중 쁘리옥(Tanjung Priok) 등 3군데의 토지임대료를 3-4배 인상할 것임을 밝힘.

  - KBN에 따르면 회계감사원(BPK)의 지시로 국영 감사회사인 수코핀도가 임대료 체계를 평가한 결과 시세에 비해 너무 저렴하다고 밝혀져 인상하게 되었다고 인상 배경을 밝힘.

 ○ KBN은 이 지역에서 운영하는 보세지구의 용지확장에 향후 10조 루피아를 투자할 계획임을 밝힘. 또한 입주 기업을 늘려 확장 후 매출액을 1조 루피아로 늘린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음.

  - 용지 확장은 주로 해안 지구의 350헥타르를 준설하여 메울 계획임. KBN의 작년 매출액은 3천억 루피아로 용지 확장 후에는 3배 이상의 수익 증가를 전망함.

□ 인도네시아 서부자바, 공단 증설을 통한 외국인 투자 증가 전망

 ○ 히다얏 산업부 장관은 6월 10일 서부 자바 주에 4개의 공단을 증설할 계획임을 발표

  - 후보지로는 동부 마잘렝까(Majalengka), 북부 수방(Subang), 서부 수까부미(Sukabumi), 남부의 한 곳을 후보지로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짐.

 ○ 히다얏 장관은 새로운 공단 조성이 지역 개발을 촉진함과 동시에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입지 선정에 대한 더 많은 선택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서부 자바주의 경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시설로 민간참여에 의한 항만 등 인프라의 개발과 지역 중심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도 언급되었음.

  - 산업부에 따르면 버까시와(Bekasi) 까라왕(Karawang), 뿌르와까르따(Purwakarta) 군의 기존 공단도 보수 확장에 들어갈 것이라고 함.

□ 중국,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 3군데 석탄 및 광물산업용 공단 건설 참여예정

 ○ 히다얏 산업부 장관은 중국 정부가 인도네시아 깔리만탄, 술라웨시, 말루꾸의 세 지역에서 광물 산지에 가까운 장소에 공단을 건설하고 가공산업 진출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밝힘.

 ○ 이 외에도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현재 서부자바 버까시 군에 그린랜드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얼 센터(GIIC) 공단 내에 CIETCZ(China-Indonesia Economic & Trade Cooperation Zone)의 개발을 함께 진행 중이며 향후 중국기업 약 30개사가 입주할 예정

□ 시사점

 ○ 인도네시아는 외국인 투자 유치 가속화를 위해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자카르타 외에 서부자바, 동부자바 등 투자 대안지를 모색하여 지속적으로 추가 건설할 예정

 ○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국세청장 Fuad Rahmany는 국세청에 한국 데스크를 설치, 한인 기업에 부당한 세무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다 원활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

 ○ 인도네시아는 현재 국내 소비 증가에 따른 강력한 투자 성장으로 석유 및 자본재 수입이 증가하면서 6분기 연속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수출은 경기회복 침체로 인해 약세를 보이는 상황

 ○ 인니 정부는 루피아 환율의 불안정세와 최근 신용평가기관인 S &P가 인니 신용등급을 BB+positive에서 BB+stable로 낮추는 등의 부정적 요소들을 만회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내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할 전망임.

자료원 : 자카르타 포스트, 자카르타 글로브, 자카르타 경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