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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진출 외국기업인 9만 명 육박, 베트남인이 39%
- 투자진출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소병택
- 2010-10-2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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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진출 외국기업인 9만 명 육박, 베트남인이 39%
- 기업 자본금 투자는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순 -
- 2010년 상반기 외국인 투자 41억불, 전년 동기대비 2배 -
□ 2010년 6월말 기준 외국인 기업인 8만9445명, 베트남,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순
ㅇ 체코 상공부 발표에 따르면 금년 6월말 기준으로 체코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서 사업허가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총 8만9445명으로 전년도 6월말 대비 약 6000명이, 12월말에 비해서는
1700명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체코내 사업허가증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은 2007년말
6만8785명에서2009년 말에는 8만7753명으로 매년 1만명 정도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창업환경이 악화되자 신청인구가 감소해 금년에는 이러한 증가세가 다소 약화되고
있으나, 2011년부터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체코 상공부는 분석하고 있음.
ㅇ 금년 6월말 기준으로 체코 거주 외국인 사업가의 출신 국가별 분포를 살펴보면 베트남 인이
3만4542명으로 전체의 약 39%를 점해 가장 많으며, 우크라이나 2만7977명, 슬로바키아
1만243명 등 이들 3개국 출신이 전체의 81% 이상을 차지해 수적인 측면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 그러나 이들 후발 개도국 출신들의 주된 사업은 소형 생필품 가게, 식당 및 생활 서비스 업 등으로, 생계형 소규모 자영업을 영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사업장소도 전국의 대도시 및 중소도시에 산재해 있어 전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숫자에 비해 미약한 실정임.
ㅇ 이에 반해 독일 등 서구 선진국의 개인 사업가들은 EU 시민이라는 신분적 안정성과 비교적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및 금융, 관광 및 각종 서비스 분야 등에서 기업형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표면에 들어나지 않는 자본주로 참여하고 있어 이들의 서민경제에의 영향력은 상당한
수준임. 1469명의 개인 사업가가 진출하고 있는 독일은 주요 도시지역 및 독일과의 국경지역에서, 1361명이 진출한 러시아는 체코내 온천지역 등 관광 휴양지역의 부동산 개발 및 호텔 등 관광
서비스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음.
□ 전체 기업자본금의 42%가 외국자본, 자본금 투자는 네덜란드, 투자 기업 수는 러시아가 최대
ㅇ 체코 금융정보기관인 CEKIA에 따르면 2010년 6월말 기준으로 체코에 등록된 전체 기업의 등록 자본금은 총 2조1860억 크라운으로 이중 외국자본이 42%, 체코자본이 58%로 나타나 체코 국민경제의 외국자본 의존도가 70%를 상회한다는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음. 외국자본의 체코 기업에의 투자금 규모는 네덜란드, 독일 및 오스트리아 순으로, 투자기업체 수에 있어서는 러시아, 독일 및 우크라이나 순으로 많았으며, 이러한 결과는 1990년 초반부터 진행된 국영기업의 민영화 조치에 따른 현상으로 민영화가 거의 마무리된 2000년대 후반부터 외국자본의 체코기업 참여는 현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임.
ㅇ CEKIA 수석분석가인 Mrs.Stepanova 는 전체 자본금 규모에서는 체코 자본이 외국자본에 앞서고 있지만 실제적을 체코자본 기업들의 90% 이상이 자연인이 기업주인 중소형 기업이며, 사업지역도 체코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 대종을 이루고 있는 구조적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음. 체코 자본이 참여하고 있는 체코내 기업은 총28만여 개사로 전체 기업수의 76%에 이르고 있지만, 수출주도형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체코 전체 국민경제에의 영향력은 30%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외국자본 기업에 비해 절대적으로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음.
ㅇ 투자 자금측면에서는 체코 기업에 투자된 총 9,190억 크라운의 외국자본 중 약2,117억 크라운으로 23%를 차지하고 있는 네덜란드가 최대 진출국이며, 독일이 약 1,106억 크라운으로12%, 오스트리아가 833억 크라운으로 9%의 순이었으며, 자금 조달국의 역할이 강한 룩셈부르크가 673억 크라운, 사이프러스가 584억 크라운으로 그 뒤를 잇고 있음. 자본참여 기업체 수에 있어서는 1만7633개사의 러시아가 전체 기업의 19%에 투자해 가장 많았으며, 1만1154개사의 독일이 12%,
1만48개사의 우크라이나가 11%, 슬로바키아가 6745개사에 투자해 7%를 점하고 있음.
□ 2010년 상반기 외국인 투자 42억 달러, 전년 동기대비 약 2배
ㅇ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외국기업들의 체코내 투자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 금년 상반기에 투자된 외국자본이 벌써 전년동기의 2배 가까운 41억 달러를 넘었으며, 이러한 외자 유입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체코 중앙은행은 밝히고 있음. 그러나 최대 투자부문은 금융부문으로 약 13억 달러가 유입됐으며, 운송 및 통신부문에 약 9억 달러가 투자 된데 반해 제조업 부문은 7억 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어서, 외국투자자들이 체코기업에 대한 자본투자 보다는 단기 수익을 목표로 체코시장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음.
ㅇ 체코 노동사회부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중 근로자들의 임금수준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폭 상승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전체적인 동향은 하위 10%의 저임금 근로자와 상위 25%의 고임금 근로자의 임금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대종을 이루는 중간급 근로자의 임금은 인상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현지 기업들의 실질 인건비 부담은 증가하고 있음. 지역별 평균 근로자 임금수준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가장 높은 프라하 지역의 월평균 임금은 2만7846 크라운인데 반해 가장 낮은 남부 보헤미안 지역은 1만8956 크라운이었으며, 중북부의 Pardubice 지역은 유일하게 월 평균임금이 전년 상반기 대비 117크라운이 하락한 1만9630 크라운을 기록했음.
□ 시사점
ㅇ 외국자본의 체코내 기존 기업에의 자본참여 투자가 비록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 민영화가 완료단계에 접어든 2000년대 후반에도 꾸준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사업성은
충분하지만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체코 기업이 상당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
ㅇ 현대 자동차의 투자진출로 활기를 띄었던 그린필드 형 투자진출이 완성단계에 접어든 시점에서, 우리기업들도 유럽시장 및 기술확보 등을 목적으로 유망 체코기업에의 자본참여 등 투자진출
전략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며, 체코가 경기회복기에 접어든 지금이 최적기로 사료됨.
정보원 : 체코 통계청, 상공부 및 노동사회부 자료, CTK 및 HN등 현지 언론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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