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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부품 수입관세 5~10% 인상
- 통상·규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김동현
- 2008-05-1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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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부품 수입관세 5~10% 인상
- 5월 20일 통관분부터 적용 -
보고일자 : 2008.5.19.
김동현 호치민무역관
□ 지난달에 이어 추가 인상
ㅇ 베트남의 자동차부품 수입관세가 지난 달에 3~5% 인상된 데 이어, 5월 20일 통관분부터 추가로 5~10% 인상됐음.
- 신관세율에 따르면, 백미러 등 액세서리 제품은 33~38%의 관세율이 적용되며 변속기 관련 장비는 15~37%, 전자회로 보호장비는 10~29%가 적용됨.
ㅇ CBU(Complete Built Unit) 형태의 수입관세도 5% 이하 수준에서 인상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관련 전문가들은 이미 현지 조립생산 차량 가격이 새로운 급등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해왔음.
- 현지 도요타 차량 조립생산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의 관세 인상을 반영해 지난 4월 8일 이후에 계약을 체결한 구매자들에 대해서는 인상된 가격을 적용할 것이라고 함.
-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2008년 7월까지는 현지 조립생산 차량 수가 감소세를 보일 전망임.
ㅇ 올 들어 베트남 정부는 무역적자 축소 및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승용차 수입을 억제하고 있으며, 승용차 및 자동차부품 수입 관세를 지속적으로 인상해오고 있음.
□ 베트남, CKD 또는 SKD 부품 및 부분품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
ㅇ 베트남은 차량 생산이 대부분 조립 생산이기 때문에 CKD 또는 SKD 부품 및 부분품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며, 주요 수입 상대국은 일본·한국·대만·중국·태국 및 인도네시아 등임.
ㅇ 베트남 자동차부품 시장에서는 중국·한국·일본·대만·독일·태국·인도네시아산 제품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중국산 저가품의 약진이 두드러짐.
ㅇ 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회원국들은 대 베트남 자동차부품 수출 시 특혜 관세를 적용받아, 여타 국가들보다 관세면에서 5~30%나 유리한 위치에 있음.
ㅇ 현지 조립생산 차량을 일본 차량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고소득층은 일본산 부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높은 기술 수준을 요구하지 않는 볼트·안테나·스프링·브레이크·연료탱크·배터리·램프 등 제품은 중국산 부품이 널리 사용되고 있음.
ㅇ 한국산은 각종 필터, 에어컨 부품, 엔진 부품, 기어 박스 부품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임.
□ 고급 승용차, 관세 인상에 이어 특소세 인상 움직임
ㅇ 최근 베트남 정부는 고급 수입 승용차에 대해 특별 소비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 주요 대상은 5인승 이하 고급 승용차인데, 현재 5인승 이하 승용차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50%의 특소세가 적용되고 있음.
차종
수입관세
특소세
VAT
관련 세금 총계(%)
5인승 이하
6~15인승
16~23인승
83
83
83
50
30
15
10
10
10
201.950
161.690
131.495
주 : 관련 세금 총계는 차 가격에 대한 비율(%)임.
자료원 : 베트남 재무부, 통계청
ㅇ 베트남은 만성적인 무역적자에 시달리고 있는데, 최근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고급 승용차 수입이 증가하면서 무역적자를 더욱 심화시켜 왔음.
- 올 1~4월 중 베트남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9억91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33%의 증가세를 보였음.
ㅇ 지난 4월부터 승용차 수입관세가 70%에서 83%로 추가 인상됐음에도, 현재까지 승용차 수입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함.
ㅇ 이에 베트남 정부는 무역적자 축소와 교통혼잡 방지를 위해 특소세를 인상하는 조치까지 단행할 예정임.
ㅇ 베트남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WTO 양허안의 내용에 따라 특소세를 80%나 85%로 인상할 수 있으며, 최대 90%까지 인상 가능하다고 함.
-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2000~3000㏄ 5인승 이하 승용차의 특소세는 60%로, 3000㏄ 이상의 특소세는 70%로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회기 중인 국회가 특소세 인상에 반대했다고 함.
□ 승용차 수입관세, 올 들어 벌써 2번이나 인상
ㅇ 지난 달 베트남 정부는 승용차 수입 관세를 현재의 70%에서 83%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4월 23일 통관분부터 적용 중임.
ㅇ 지난 4월 2일부터 승용차 수입 관세를 기존 60%에서 70%로 인상한지 불과 3주만에 다시 83%로 인상한 것임.
ㅇ WTO 가입 후 2007년 한 해 동안 승용차 수입관세를 3차례나 인하했던 베트남 정부가 다시 관세를 인상한 이유는, 수입차 가격 하락에 따른 차량 증가로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으며,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함.
- WTO 가입에 따라 베트남은 작년 초부터 신차 승용차 수입관세를 기존 90%에서 80%로 인하
- 작년 8월부터는 70%로 인하했으며 이어 11월에는 60%로 인하
ㅇ 2007년 지속적으로 이뤄진 관세 인하조치의 주된 목적은 현지 생산차량 가격의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던 것으로 알려짐.
- 베트남 정부는 그동안의 보호정책 우산 아래서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현지 조립생산 차량들의 가격 인하를 요구해왔으나, 현지업계가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이를 수용하지 않아왔음.
- 이에 베트남 정부가 수입차 가격 인하를 통한 가격경쟁 유발로, 현지 생산차량 가격을 낮추려는 강경책을 폈던 것으로 보임.
- 또한, 정부는 자동차 부품 및 부분품의 수입관세도 인하해 현지 자동차 생산 단가를 낮춤으로써, 궁극적으로 차량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짐.
ㅇ 베트남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WTO 양허안에 따라 2008년 베트남의 승용차 수입관세 상한선이 95%이기 때문에, 아직 추가 인상의 여지도 남아 있다고 함.
- 베트남의 승용차 수입관세 상한선이 올해는 95%이며, 2017년까지 점진적으로 47% 수준까지 인하하도록 돼 있음.
ㅇ 올 1/4분기 중 베트남의 승용차 수입량은 1만2000대인데, 이 중 절반인 약 6000대가 3월 중 수입됐으며, 이러한 급격한 수입 증가세가 베트남 정부의 급작스런 관세 인상 조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ㅇ 베트남은 국제적으로 차량 가격이 높은 지역임.
- 유럽 대비 60%, 인근국 대비 30~40% 높은 수준임.
□ 4월 자동차 판매, 작년 4월 대비 183% 증가
ㅇ VAMA(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에 따르면, 올 4월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은 1만3270대로 작년 4월 대비 183%의 증가세를 보였음.
- 13년만의 최대 물가상승률과 연료가격 급상승에도, 베트남인들의 구매력 향상에 따라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음.
ㅇ VAMA에 따르면, 4월 자동차 판매를 주도한 차종은 버스·트럭·밴 등 상용차임.
- 4월 상용차 판매량은 8185대로, 작년 4월 대비 248% 증가
- 4월 승용차 판매량은 2220대로 작년 4월 대비 116%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MVP/SUV 차량 판매는 2865대로 119%의 증가세를 보임.
ㅇ 1~4월 자동차 판매 누계는 4만7370대로, 전년동기대비 181%의 증가세를 보임.
- 상용차는 313%, MVP/SUV 차량은 68%, 승용차는 105%의 증가세를 보임.
ㅇ 1~4월 중 판매고 1위 업체는 Vinamotor이며, 도요타와 Truong Hai가 그 뒤를 따르고 있음.
- 현대 브랜드의 트럭을 생산하는 Vinamotor는 1만1230대를 판매해 1~4월 전체 자동차 판매고의 23.7%를 차지
- 도요타는 7900대를 판매했으며, 기아 브랜드 차량을 생산하는 Truong Hai는 7500대를 판매
ㅇ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는 40여 개사의 자동차 조립업체와 100여 개사의 부품 및 부분품 제조업체가 있으며, 연간 총 생산능력은 20만 대 이상이라고 함.
ㅇ 지속 성장세에 힘입어 2007년 VAMA 회원사 자동차 판매량은 8만392대로, 전년대비 96.8%의 성장세를 보임.
VAMA 회원사 연도별 차량 판매 추이 (단위 : 대)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12,468
19,097
26,800
43,000
40,141
39,876
40,853
80,392
자료원 : VAMA
□ 시사점
ㅇ A/S용 부품의 신규 진출 여지가 상대적으로 큼.
- 베트남의 경우 자동차가 대부분 현지 조립생산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 고정 공급선이 이미 구축돼 있어 신규 공급업체의 진입이 쉽지 않은 실정임.
- 이에 비해 A/S용 부품의 경우는 신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의 진출 여지가 상대적으로 큰 편임.
ㅇ 베트남의 WTO 가입에 따른 후속조치로 2009년 1월 1일부터는 서비스 부문이 외국 기업들에 개방돼 직접 무역업을 할 수 있게 되므로, 현지에서 직접 자동차 부품 유통업을 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베트남 뉴스, 관세청,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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