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폴리스틸렌 수지 수입관세 인상

- 한국산 수출업체 시장교란에 대비해야 -

보고일자 : 2008.2.18.

김참식 키예프무역관

kotraiev@gt.com.ua

□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6.5% 인상

 ㅇ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2008년 1월 HS 390311(발포성 폴리스틸렌 수지)과 HS 390319(기타 폴리스틸렌 수지)의 수입관세를 0%에서 6.5로 인상 조치함. 이 조치는 우크라이나에 하나뿐인 폴리스틸렌 수지 제조업체인 골로브카 지역에 위치한 STYROL사의 로비에 의한 조치로 알려짐.

 ㅇ 폴리스틸렌 수지은 우크라이나에서 건축자재 및 포장재로 넓리 쓰이고 있는데, 특히 최근의 건축 경기 활황에 힘입어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품목임. 한 예로 이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 샌드위치 패널의 경우 매년 30%정도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도 수요량은 300만㎡가 될 것으로 전망

□ 급등하고 있는 한국산 수출에 악영향 우려

 ㅇ 한국산 폴리스틸렌 수지의 우크라이나 수출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 HS 390311(발포성 폴리스틸렌)은 2006년 104만 달러 수출에서 2007년에는 346만 달러를 수출해 증가율이 230 %를 상회함. 우크라이나 통계에 의하면  한국산의 수출은 2006년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발포성은 2006년에 14만 달러(2005년 실적은 없음)를 수출했고 기타 수지은 2006년에 127만 달러(2005년 13만)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남.

 ㅇ 수입상은 아직까지 이미 수입한 물량이 남어 있어 이를 소비처에 공급하고 있지만 조만간 재수입을 결정 시에는 인상된 수입 관세가 부담스러워 수출 업체와의 협상을 다시 해야 할 상황임. 아울러 일부 수입상이나 관련 업체가 도산하는 등 시장 전체가 당분간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측됨. 우크라이나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 업체로는 금호·한국화약·효성·새한 등이 있는데, 우크라이나의 혼동한 상황을 파악해 시장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 업계 혼란 가속 전망

 ㅇ 수입상 IZOTECH의 로덴코씨에 의하면, 수지 가격이 완제품 가격의 70%를 차지 하고있어 관세 인상에 따른 소매가 인상 폭이 5~6% 정도 된다고 함. 또한 수입산 1톤당 가격은 2250달러로 자국산  2060 달러보다 약 10%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함.

 ㅇ 수입산 원자재의 가격이 높아짐에도 자국 내 제품 수요가 지속 폭증하고 있고 일부 제품( Freon-proof material, Cyclepentane-proof material등)은 자국 생산이 없음에 따라 지속 수입이 불가피함. 그러나 지난해 저렴한 외국산 수지을 활용한 건축자재 제조 업체가 이미 난립해 있어(예 : 샌드위치 패널 제조업체 25개사) 이들 중 원자재 비축이 충분하지 않거나 생산 설비가 비효율적인 업체의 경우는 조만간 도산 할 것으로 분석돼 시장이 한동안 혼동스러울 것으로 전망됨.

□ 폴리스틸렌 수지 품목 수출입 참고자료

우크라이나의 수입

(단위 : 천 톤, 백만 달러)

자료원 : State Statistics Committee

우크라이나의 수입(발포성 수지)

            (단위 : 천 달러)

자료원 : State Statistics Committee of Ukraine

우크라이나의 수입(기타 수지)

            (단위 : 천 달러)

자료원 : State Statistics Committee of Ukraine

자료원 : Business Ukraine(200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