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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자동차 운행 규제로 도로 위 풍경 변화 중
2019-04-16 홍영선 스페인 마드리드무역관

- 전기차 보급이 급격히 확대, 공유차 서비스도 활발히 진행 중 -

 

 

 

□ 스페인 환경부, 대기환경 개선 프로젝트 일환으로 자동차 운행 규제 실시


  ㅇ 스페인 환경부(Ministerio para La Transicion y Ecologica)는 지난 2015년 3월 대기환경 개선 계획인 “National Air Quality Plan”을 수립한 바 있으며 그 일환으로 자동차 운행 규제 실시

 

스페인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2020~2030)

(단위: %)

구분

아황산가스

(SO2)

질소산화물

(NOX)

비금속휘발성 유기화합물

(COVNM)

암모니아

(NH3)

초미세먼지

(PM2,5)

2020~2029

67

41

22

3

15

2030년 이후

88

62

39

16

50

자료: 농림수산식품환경부(Ministerio de agricultura y pesca alimentación y medio ambiente)

 

  ㅇ 스페인 정부의 자동차 운행 규제로 대도시 중심으로 도로 위 풍경도 많이 바뀌고 있는데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는 한편, 차량 정체 지역에서 승용차 운행이 줄어들고 공유차도 증가하고 있음.

 

□ 대도시 중심으로 차량 운행 규제 본격화

 

  ㅇ 자동차 운행 규제는 스페인의 2대 도시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차량 정체가 심한 구역에는 더욱 강력하게 규제 중

 

  ㅇ 스페인 정부는 2000년 1월 이전에 등록된 가솔린 차량과 2006년 1월 이전에 등록된 디젤 차량들은 환경오염 대상 차량으로 분류하고 이들 차량에 대한 각종 규제 실시

    - 마드리드의 경우 2020년까지 이들 환경오염 대상 차량의 정체 지역 진입을 금지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는 마드리드 전 지역 진입을 금지할 계획

    - 바르셀로나는 2017년 12월 집중관리구역을 지정, 대기오염 농도가 높은 날에는 환경오염 대상 차량의 진입을 금지해왔으며 2019년 1월부터는 집중관리구역을 1개 지역에서 바르셀로나와 주변의 39개 지역으로까지 확대, 날짜별로 환경오염 대상 차량 진입을 금지시킴.


  ㅇ 2016년부터 마드리드는 대기오염 농도 수치가 특별히 높은 날에는 자동차 2부제를 실시해 2부제에 해당하는 차량은 마드리드 중심지역 진입을 금지시킴. 


  ㅇ 또한 스페인 교통관리국(DGT)은 배출가스 농도에 따라 차량을 4등급으로 분류해 등급별 규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3, 4등급 차량은 중심지역 진입이 가능하되 유료 공영주차장에만 주차가 가능

 

□ 자동차 운행 규제와 환경인식 확산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급증

 

  ㅇ 스페인 정부의 차량 운행 규제는 자가용 운행 억제와 친환경 차량 구입을 유도하고 있음.

 

  ㅇ 최근 2~3년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중심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이 부쩍 늘어났으며 쇼핑센터나 공용주차장은 물론, 일반 주거아파트 주차장에서도 전기차 충전기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음.

 

  ㅇ 2018년 연료별 자동차 판매량을 보면 디젤 차량 판매는 20%나 감소한 반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은 72%나 상승했고 시장점유율도 8%를 기록, 곧 10% 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

 

2018년 연료별 자동차 판매량

(단위: 대)

구분 

2018

‘17/’18 증감률(%)

‘17/’18 시장점유율(%)

가솔린

739,527

28.6

55.9

디젤

473,491

-20.7

36.1

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08,420

72.1

8.0

총 판매량

1,321,438

7.0

100

자료: Anfac

 

  ㅇ 스페인 정부는 전기차 확산을 위해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Plan Move”라는 구매 보조금 정책으로 전기차 구매 시 최대 5000유로, 전기 오토바이 구매 시에는 최대 700유로, 전기 화물차와 버스 구매 시 최대 1만5000유로의 보조금 지급 중


  ㅇ 또한 전기차 보급 확산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는 상황으로 2019년 1월부터 공공 혹은 민간 기업 불문, 전기차 충전소 설치 기업에는 10만 유로 내에서 보조금 차등 지원


  ㅇ 한편 전기 자동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투자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

    - 2018년 11월, 스페인의 대표적인 발전 기업인 엔데사(Endesa)는 6500만 유로를 투자해 2023년까지 스페인 전역에 걸쳐 10만 개의 전기 충전소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중 2000개는 2020년 안에 구축할 예정

    - 또한 현지 종합 일간지 '씬꼬 디아즈(Cinco Dias)'에 따르면 대표적인 에너지 석유기업인 셉사(Cepsa)는 2021년까지 BMW, Daimler, Ford, Volkswagen, Audi, Porsche사와 제휴해 스페인과 포루투갈에 100개의 초고속 전기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힘.

 

□ 친환경 정책에 맞물린 또다른 변화, 공유차 서비스의 확대


  ㅇ 2017년 이후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들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데 친환경 정책과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힘. 

    - 공유 자동차 중 상당수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이란 것을 고려할 때 공유차 서비스 확대는 친환경 정책과도 잘 부합하는 것으로 분석

 

  ㅇ 스페인 자동차공유협회(AEC)에 의하면 2019년 1월 기준 카셰어링 서비스 플랫폼에 등록된 총 고객수는 약 40만 명, 등록 자동차는 약 2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차량 중 50%가 전기차라고 밝힘.

 

  ㅇ 스페인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 중인 업체로는 Car2Go, Emov, Zity, Wible 등이 있음.

    - Wible: 기아와 스페인 대표 석유기업인 Repsol이 제휴해 운영하는 서비스 업체로 기아차 Niro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델 500대 운행 중

    - Car2Go: 자동차 제조사인 다임러 계열사로 스페인에서 가장 먼저 차량 공유서비스를 개시했으며 BMW의 카셰어링 서비스 업체인 DirveNow와 제휴해 시장 선점

    - Emove: 푸조(PSA)그룹이 운영하는 서비스 업체로 C-Zero 전기 자동차 보유

    - Zity: 르노와 스페인 기업인 Ferrovial이 합작해 운영하는 기업으로 전기 자동차(Zoe) 보유

 

□ 시사점

 

  ㅇ 대기환경 개선 정책과 모빌리티 기술 및 서비스의 대전환이 결합해 스페인의 자동차 시장, 대중교통 서비스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도 새로운 기회 발굴에 주목해야 함.

 

  ㅇ 일단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자동차 부품 기업들도 기존 화석연료 차량 부품 외에 전기차 부품 개발에도 힘을 쏟아야 함.

    - 스페인 유력 자동차 부품 전문 딜러인 M사의 구매 담당자인 J 부장은 전기차 부품 시장으로의 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하면서 약 3, 4년 후에는 전기차 부품을 본격 취급할 예정이라고 밝힘.


  ㅇ 전기차 부품 외에도 전기차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바 스페인 에너지 기업과의 협력도 추진 가능


  ㅇ 또한 스페인은 유럽 대도시 중 규모가 큰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위치하고 있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가 비교적 일찍 도입되는 편이므로 혁신적인 대중교통 및 공유경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

 

 

자료: ANFAC(스페인 자동차 협회), Faconauto(스페인 자동차딜러협회), 스페인 교통 관리국(DGT), Cinco Dias(현지 종합 일간지)및 현지 언론 등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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