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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 발효 3개월 만에 일본에 나타난 변화는?
2019-04-04 강민정 일본 도쿄무역관

일본이 성공시킨 CPTPP, 발효 후 소고기 수입 급증 -

- CPTPP와-EU EPA로 미국 입지 약화 조짐, 향후 일-미 통상교섭에 주목 -

 

 


지난 1월 19일에 열린 CPTPP 발효 기념식 

   자료: 일본 내각관방


CPTPP 가입국으로부터 소고기 수입 급증, 세이프가드 발동 우려

 

  ㅇ 37,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CPTPP 발효 후 2개월간 일본의 소고기 수입량이 전년대비 24.5% 증가한 9669톤을 기록함.

    - 일본의 소고기 주 수입국은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캐나다 등 CPTPP 4개국과 미국임. CPTPP 발효 후 관세가 38.5%에서 27.5%로 떨어지며 CPTPP 참가국으로부터 55447톤을 수입, 전년대비 28% 증가

    - 특히 CPTPP 발효로 새롭게 관세인하 효과를 본 캐나다와 뉴질랜드산 수입이 급증, 전년대비 수입 증가율이 344.9%, 133%를 기록

    - 그중에서도 냉동 소고기 수입이 급증해 세이프가드 발동 가능성이 높아짐. 세이프가드는 매년 4월부터 분기별 누계 수입량이 전년대비 17% 이상 증가한 경우 발동되며 관세가 38.5%에서 50%로 올라감. 최근에는 20178월에 발동된 바 있음.

    - 육류 수입업자들 사이에서는 1월 수입량이 예상보다 많아 발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견해가 많음. 상사 등으로 구성된 일본 식육수출입협회 담당자는 “2월 들어 수입 속도가 줄고 있으나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시

    - 그러나 일본 요시카와 농림수산대신은 세이프가드가 발동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하는 한편, 스가 관방장관은 수입업자들이 12월 말 수입 예정물량을 관세가 인하되는 1월로 미룬 것이 급증한 요인이라고 밝힘.

 

일본의 국가별 소고기 수입 현황(단위: 톤)

국가

2018년  

2019년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1월

2월

1월

2월

합계

미국

14,467,938

14,976,954

17,547,102

17,464,512

35,011,614

18.9

캐나다*

511,745

538,616

2,714,606

1,958,847

4,673,453

344.9

뉴질랜드*

777,190

723,775

2,319,055

1,178,073

3,497,128

133.0

호주* 

19,040,960

20,093,641

26,737,425

18,352,183

45,089,608

15.2

멕시코*

822,428

843,568

1,181,969

1,005,286

2,187,255

31.3

전 세계

35,631,190

37,184,867

50,574,287

40,095,127

90,669,414

24.5

: 1) 호주는 기존 일-호주 EPA 체결로 관세 변동 없음.

2) *은 CPTPP 가입국

자료: 일본 재무성 수출입 통계

  

CPTPP 발효 이후 저렴해진 소고기

자료: 일본 쇼교카이 신문 전자판 "http://shogyokai.jp/articles/-/1311"


  ㅇ 소고기 수입에서 CPTPP에 참가하지 않은 미국의 입지가 약화

    - 1~2월 수입 소고기 중 미국산 점유율은 39%2018년 평균 41%에 비해 낮아짐. 또한 41일을 회계연도 첫날로 보는 일본에서 201941일부터는 협정 2년째가 돼 CPTPP 가입국의 소고기 관세는 26.6%로 더욱 낮아질 예정임.

    - 수입량 급증으로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더라도 CPTPP 가입국은 협의를 통해 제외될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미국만 대상이 돼 높은 관세를 물게 된다면 더욱 입지가 약화될 수 있음.


  ㅇ -EU EPA로 돼지고기에서도 미국산 약화 뚜렷

    - 재무성이 28일 발표한 2월 돼지고기 수입실적에서 미국산은 14% 감소한 반면, 유럽산은 54% 증가했음. EPA 발효 전 후 수입 국별 점유율을 비교하면 EU2018년 평균 35%였으나 발효 후 올해 244% 급성장했음. 반면 미국은 28%에서 23%로 하락

 

식료품에서도 CPTPP 국가의 관세 인하와 수량 확대 예정

 

  ㅇ 수입 밀 마크업(관세) 인하, 기업도 밀가루 제품에 가격 반영

    - 38일 일본 농림수산성은 올해 4월기(4~9) 수입 밀 정부 매도가격을 주요 5개 품종 평균 1.7% 인하한 톤당 54630엔으로 발표함.

    - 정부 매도가격은 매년 4, 10월 반기별 검토하며 이번 가격 인하는 2년 반 만에 이루어진 것임. 밀은 일정 규모 내에서 무관세이나 마크업 제도가 실질적인 관세 역할을 해왔음. 이번 가격 인하는 CPTPP에 의한 마크업 인하로 가입국인 캐나다와 호주산에만 적용되며 그 외 수입국인 미국은 적용대상에서 제외됨.

    - CPTPP에서는 발효 9년 째에 일본의 밀 마크업 가격을 45% 삭감하기로 결정함.

      · (참고) 마크업: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과 국내산의 가격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매입 시 부과하는 가격

    - 일본 제분 대기업 닛신제분그룹은 이번 밀 가격 인하를 그룹 각사가 판매하는 밀가루 제품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 밝힘.

 

  ㅇ 호주 쌀 수입쿼터도 늘어나 외식업계 관심

    - CPTPP로 호주산 쌀의 일본 수입쿼터가 4월부터 현재의 3배인 6000톤으로 늘어남. 국내산보다 30~50% 저렴해 외식업계의 관심이 많음.

 

4월부터 재개 예정인 미-일 통상 교섭, 과연 행방은?

 

  ㅇ 입지 약화가 뚜렷하자 일본에 더욱 강한 요구를 준비하는 미국

    - 지난 319일 발표된 미국의 대통령 경제보고서에서 대일 무역협상에 임하는 미국의 엄격한 자세가 재차 확인됨. 특히 주목할 것은 미국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미일 FTA”로 표기한 것임. 보고서는 FTA를 맺으면 경쟁 조건을 대등하게 할 것이라 강조

    - 반면 일본은 미국과의 통상교섭을 TAG, 상품교역에 한정하는 것으로 수차례 강조해왔음.

    - 노무라금융솔루션 키우치 연구원은 미국 보고서에 FTA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관세, 비관세 장벽이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 수출을 가로막고 있다고 서술한 점에서 농산물 관세 인하 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 논의까지 내포한 것이라 해석함.

 

  ㅇ 양국의 통상협의, 4월 처음으로 장관급 협의 조정 중

    - 지난 2, 미국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3월 일본을 방문해 첫 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음. 특히 CPTPP와-EU EPA 발효로 미국 농산품의 수출 경쟁이 불리해짐에 따라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함. 그러나 일본에서는 5월 말 미국 트럼프의 방일을 앞두고 4월이나 5월 각료급 회의 개최를 희망

    - 미국의 강경한 자세에 이번에는 아베 총리가 4월 말 방미해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함. 북한 문제와 더불어 통상 이슈에 대해서도 미국에 재차 일본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임5월과 6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이 예정돼 있어 이례적으로 3개월 연속으로 회담하게 됨.

    - 이러한 상황에서 4월 3일, 미일 정상회담에 앞선 4월 15일과 16일, 모기 경제재생담당대신과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의 첫 각료급 회의를 워싱턴에서 개최하기로 발표함. 첫 회의에서는 FTA와 TAG의 용어에서 나타난 양국의 입장차이, 즉 협상 대상의 범위를 정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 미중 통상 협상이 예정보다 길어짐에 따라 일본과의 통상 협의가 다소 지연된 부분도 있음. 4월 첫 장관급 협의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항해 다자간 통상협정을 주도하며 CPTPP와-EU EPA를 성사시킨 일본이 과연 어떤 자세로 임할지 귀추가 주목됨.



자료: 일본 내각관방, 일본 재무성, 농림수산성, 닛케이신문, 노무라금융솔루션 등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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