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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금리 인상
  • 통상·규제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8-10-07
  • 출처 : KOTRA

- 4년 만에 러시아 기준 금리 7.5%로 인상 -

- 기준 금리 인상 시 루블화 절상으로 환차익 리스크 일부 해소할 예정 -

 

 

 

자료원: yandex.ru


□ 러-서방 관계 악화로 경제 제재 지속 예상

 

  ㅇ 9월 영국 검찰은 스크리팔 암살시도 사건의 용의자로 러시아 군정보기관 소속 루슬란 보쉬로프와 알렉산드르 페트로프를 지목

    - 서방 국가는 2명의 러시아 용의자를 발표하며 스크리플 암살시도가 러시아 정부에 의해 주도면밀하게 계획된 것임을 재차 강조

    - 러시아 측은 해당 용의자들이 스크리팔 부녀를 암살했다는 증거가 없으며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흑색선전이라 비판

 

스크리팔 암살 시도 용의자 사진

 

자료원: Yandex.ru

 

  ㅇ 미국은 2018 4월과 8월에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 발표

    - 미국의 4월 경제 제재로 러시아의 루블 가치는 4 6 57.83루블에서 11 64.06루블로 일주일만에 10.8% 하락했으며, 러시아 증권시장(RTS)은 전체적으로 12.98% 하락

 

  ㅇ 미국은 4월 제재의 영향력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8월 추가 제재를 입안

    - 미국 상원에서 입안한 해당 제재에는 스베르방크, VTB, VEB 등 러시아 최대 규모 8개 은행의 미국자산 동결 및 달러 거래 금지에 대한 내용을 포함

    - 해당 제재 통과 시 러시아 경제와 파트너 국가들의 경제에 큰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2018년 4월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주요 내용

 

  ㅇ 러시아 고위 관리 24명과 기업 14개사를 특별제재대상(SDN)으로 지정

 

  ㅇ 제재 기업: Kuban(크라스노다르 지역에 위치한 농업기업), Basel(Basic Element) 그룹(투자 및 자산 관리회사), B-Finance(투자 컨설팅기업), En+(Basel 산하기업으로 에너지, 금속, 광업 관련기업), Gaz 그룹(러시아 자동차 제조기업). Gazprom 드릴링(석유, 가스 공급기업), EuroSibEnergo(에너지 발전기업) , Ladoga 매니지먼트(석유화학부문 투자관리회사), NPV 엔지니어링 그룹(경영, 경영기획 등 컨설팅 기업), Renova 그룹(러시아 석유, 알루미늄 등의 자원투자회사), Rosoboronexport(군수기업), Rusfincorp 은행(군수기업 Rosoboronexport 소유 은행), Russian Machines(Basel 산하기업으로 Basel에서 필요한 기계 제작), Rusal(세계에서 가장 큰 알루미늄, 알루미나 생산기업)

 

  ㅇ 제재 대상자: Andrey Akimov(가즈프롬 은행 이사회 의장), Vladimir Bogdanov(Surggutneftegaz 총책임자), Oleg Deripaska(Rusal, Norilsk Nickel 공동 사장, En+ 그룹 대표), Alexey Dyumin(툴라 지역 지사), Mikhail Fradkov(러시아 전략연구소 총책임자), Sergei Fursenko(가즈프롬 네프트 이사), Oleg Govorun(CIS국가 사회 경제적 협력 관련 행정부서 책임자),  Suleiman Kerimov(다게스탄 공화국 의원), Vladimir Kolokoltsev(러시아 내무부 장관), Konstantin Kosachev(국제 연합위원회 이사회 의장), Andrey Kostin(VTB 이사회 의장), Alexey Miller(가즈프롬 이사회 의장), Nikolay Patrushev(안전보장 이사회), Vladislav Reznik(러시아 하원 의원), Igor Rothenberg(기업가), Kirill Shamalov(Sibur Holding 이사), Evgeny Shkolov(러시아 총재 보좌관), Andrei Skoch(러시아 하원 의원), Alexander Torshin(연맹 협의회 의장), Vladimir Ustinov(러시아 남부 지구 대사), Timur Valiulin(러시아 내무부 위원), Viktor Vekselberg(스콜코보 재단 회장, Rvova 그룹 이사회 회장), Alexander Zharov(Roskomnadzor 회장), Viktor Zolotov(러시아 연방 방위 국장)  

자료원: TASS

 

2018년 8, 크렘린 공격으로부터의 미국인 보호법안 주요 내용

   

  스베르방크, VTB, VEB, 프롬스뱌지방크, 농업은행, 가스프롬방크, 모스크바방크, 브네쉬에코놈방크의 미국 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달러 거래 봉쇄

 

  미국의 러시아 국채 거래 금지 포함  


  ㅇ 2억5000만 달러 상당의 러시아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제재와 러시아 에너지 기업에 대한 제재  


  ㅇ 제재 강화를 위한 EU와 제재조정사무국 설치, 사이버 위협방지를 위한 국가통합센터 설립 등에 대한 내용 포함   

자료원: OFAC

 

  ㅇ 미국은 대러 경제 제재를 2019 3 5일까지 연장


□ 러시아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ㅇ 루블 가치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석유 가격, 통화 개입, 구두 개입, 지정학적 상황의 변화 등이며, 금번 인상에는 대러 제재가 강하게 작용

    - 러시아 경제에 있어 석유는 주 수출품으로 석유 가격 상승에 따라 루블 가치도 상승하며 큰 영향력 가짐.

    - 러시아 중앙은행 및 재정부는 현재 환율이 금융 안전성을 위협한다고 판단할 경우 통화 매매 수행 권리 보유

    - 러시아 통화 시장은 특히 러시아 중앙은행장,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외국 국가원수들의 발언에 반응

 

  ㅇ 2014년 갑작스러운 경제 침체로 인해 금리 인상 시행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4년 만에 중앙은행의 첫 금리 인상 결정

    - 예산 정책에 따른 260억 달러의 통화 구매 중단은 루블 절상 및 금리 인상에 결정적인 역할

    - 통화 구매 중단으로 루블과 유가의 장기적 상관관계 증가

 

2018 1~9월 석유 가격 변동 현황

(위: 배럴 당 브랜트 유가, 달러)

 

  자료원: 러시아 통계청

 

□ 미국 대러 제재 대응 방안

 

  ㅇ 금리 인상은 미국의 대러 제재로 인한 루블의 가치 절하를 방어하기 위함.

    - 20189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CAATSA 제재법 실행으로 미국 국무부 및 재무부에서 러시아 기업 및 개인에게 제재를 가함.

 

  ㅇ 대러 제재 지속으로 2018910일 달러 가치는 70.6루블까지 오르며 최고 수준에 도달

    - 이번 러시아 중앙은행의 결정에 따라 2018914일 기준 금리는 0.25%p 증가한 7.5%까지 인상

 

2014~2018년 대러 제재에 따른 러시아 환율 동향

 

자료원: 러시아 중앙은행

 

  ㅇ 추가 제재가 가해진 4 6.4%, 8 5.11%의 증가율로 평균 환율 크게 증가

 

  ㅇ 20181월 평균 환율은 56루블에서 967루블까지 달러 가치 상승하며 월평균 2.3%의 증가율을 보임.

    - 지난 20.4%로 최소, 46.4%의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달러 가치는 지속 상승

 

2018년 월별 러-미 환율 변동 현황

(위: 루블)

평균

월초

월말

최소

최대

1월

56.4981

57.0463

56.2914

55.8288

57.0463

2월

56.8067

56.1840

55.6717

55.6717

58.1718

3월

57.0636

56.3742

57.2649

56.3742

57.7626

4월

60.7699

57.2850

61.9997

57.2850

64.0626

5월

62.2309

63.4860

62.5937

61.2610

63.4860

6월

62.7685

62.0188

62.7565

61.8125

64.0683

7월

62.8619

63.1394

62.7805

62.0980

63.4888

8월

66.0764

62.3497

68.0821

62.3497

68.5259

9월

67.6661

68.0447

65.5906

65.5906

69.9744

자료원: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 러시아 은행 수석 경제학자와의 인터뷰

 

Q1. 기준 금리가 인상된 이유는 무엇인가?

A1.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한 이유는 루블 가치의 절하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루블화가 지속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인플레이션율이 클 경우 추가 금리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Q2. 가까운 시일 내 기준 금리가 인상될 것인가?

A2. 러시아는 인플레이션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므로 기준 금리 증가는 인플레이션 감소 후 현상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 기준 금리 조정은 통화정책 강화가 아닌 약화를 방지할 뿐이다. 중앙은행은 2019년 인플레이션을 5.5%로 높은 수준에 속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기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Q3. 중앙은행의 결정은 루블 변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A3. 정부와 중앙은행은 달러 가치가 70루블 이하로 떨어질 경우 금융 안정과 국민들의 불안을 고려한다. 그 때문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제 불안정이 지속될 경우 통화 당국은 기준 금리 인상과 같이 더 강력한 재정 정책을 시행한다. 금리 인상은 러시아 자국 내, 기업 활동을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지만 서민 경제를 안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루블화의 가치 절하로 수입품의 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있는데, 금리 인상으로 이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시사점

 

  ㅇ 미국의 대러 제재로 인해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로 7.5%로 인상했으나, 추후 미국이 추가 제재를 시행하거나 금리 인상을 할 경우 러시아에 악영향 미칠 가능성 있음.

    - 미국의 대러 제재 결과 2018156루블이었던 환율이 같은 해 968루블로 가치 하락

    - 20183분기 내 최대 3루블 이상의 달러 가치가 상승하며 9월 미국의 추가 제재 발표 후 지속 증가세

 

  ㅇ 기준 금리 인상은 환율에 직접적인 변동을 가져오므로 한국 기업 수출에도 영향을 끼침.

    - 최근 급격한 루블화의 가치 절하로 인해 환차익 손해를 보는 한국 기업의 사례가 발생.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일부 환차익 리스크가 해소될 전망

    - 기준 금리 인상 시 루블화가 강세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 기업 수출에는 유리할 수 있으나, 은행 대출, 현지 투자 진출에는 불리하게 작용 가능

 

  ㅇ 러시아 중앙은행은 추후 기준 금리를 추가적으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기준 금리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 필요



자료원: yandex.ru, 러시아 통계청, 러시아 중앙은행,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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