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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통상 분쟁, 베트남 영향은?
2018-08-31 이주현 베트남 호치민무역관

- 베트남 기업들 동·달러 환율 불안정, 중국 제품 유입 증가 가장 우려” -

- 대미 수출 반사 이익 등 베트남에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존재 -

 

 

 

□ 미중 통상 분쟁 진행 경과

 

  ㅇ 미국과 중국, 올 하반기 두 차례 보복관세 주고받으며 무역 분쟁 중

    - (2018.7.6.) 미국이 34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수입품 818종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를 개시함. 중국은 보복 조치로 미국과 똑같이 3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품, 식품, 자동차 등에 대해 25% 일괄 관세를 부과하면서 두 국가 간 이른바 무역 전쟁이 시작됨.

    - (2018.8.23.) 양국은 추가적으로 160억 달러에 달하는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를 단행함. 당일 미국과 중국은 제4차 무역협상을 실시했으나 구체적인 성과 없이 종료됨.

 

  ㅇ 당분간 미중 무역 갈등 가능성 존재

    - 2018 8 1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2000억 달러 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율 인상(10%25%)을 지시했다고 발표함. 이는 현재 공청회 및 이의제기 수렴 등 검토 단계에 있음.

    -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관세율 인상을 최종 결정할 경우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당분간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 가능성이 존재함.

 

2018년 미중 무역 분쟁 주요 진행 경과

날짜

주요 내용

‘18.3.1.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 중국산 철강(25%), 알루미늄(10%)에 관세 부과

‘18.3.22.

트럼프 대통령, 통상법 301조에 의거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따른 대응으로 관세 부과, WTO 제소, 중국의 대미투자 제한 등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

‘18.3.22.

중국, 전일 미국의 행정명령 발표에 보복관세 계획 발표로 맞대응(US$300억 규모)

‘18.4.2.

미 무역확장법 232(철강류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산 수입품 12개 품목에 관세 부과 실시(돈육 등 8개 품목 25%, 과일 등 기타 120개 품목 15% 적용)

‘18.4.3.

미국, 대중 301조 관세 부과 대상 품목 1300여 개 리스트 공개

‘18.4.4.

중국, 미 무역법 301조 관련 조치에 대해 농산물, 자동차, 항공 등 106개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 계획 발표로 대응(US$500억 규모)

‘18.4.5.

미국, 중국산 수입품 US$1000억 규모 추가관세 부과 방안 검토 지시(301)

‘18.5.17.~18.

양국, 워싱턴 2차 무역협상 타결(1차 무역협상은 5 3일 북경에서 개최)

‘18.5.27.

미국, 대중 관세 부과 계획 발표로 5 17일 협상 타결을 번복

‘18.6.14.

트럼프 대통령, US$500억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최종 승인

‘18.6.19.

트럼프 대통령, US$2000억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검토 지시

‘18.7.6.

미국, 예정대로 대중 US$340억 수입품에 25% 관세 발효

‘18.7.6.

중국, 동일 규모(US$340)의 미국산 수입품 545개 품목에 25% 보복관세 부과 개시

’18.8.1.

트럼프 대통령, 대중 US$2000억 관세율 인상(10%25%) 검토 지시 발표

’18.8.22.~23.

양국, 워싱턴 4차 무역협상 개최

’18.8.23.

미국, 대중 US$160 279개 수입품 25% 관세 부과 단행

’18.8.23.

중국 상무부, 같은 날 US$160억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보복관세 부과

자료원: 국제금융센터, 언론 보도, KOTRA 호찌민 무역관 종합

 

미국-중국 상호간 주요 관세 부과 품목

미국의 대중국 주요 관세 부과 품목

중국의 대미국 주요 관세 부과 품목

전자제품

대두

공업품

자동차

통신설비

비행기

컴퓨터

화학공업제품

화학고무제품

소고기

금속제품

전화기

주류, 담배

자료원: 언론 보도, KOTRA 호찌민 무역관 종합

 

□ 베트남에 미치는 영향 및 현지 반응

 

  ㅇ 미중 통상 분쟁 → 베트남의 대미·대중 수출 감소 → 베트남 GDP 감소 가능성

    - 베트남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아세안 주요 5개국 중 대미국, 대중국 수출 비중이 가장 높으며, 미중 통상 분쟁으로 인해 베트남의 대미·대중 수출 감소 및 베트남 GDP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힘.

    -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사회경제정보전망센터(NCIF)는 자체 분석을 통해 미중 무역긴장이 올해 상반기 경제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2018 0.03%( 7100만 달러), 2019 0.09%( 22800만 달러) GDP가 감소하는 등 베트남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밝힘.

    - 베트남의 대미국, 대중국 수출 비중은 각각 19.4%, 16.6%로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은 각각 베트남 수출대상국 1, 3위 국가임(베트남 관세청 2017년 통계 기준).                                                       

 

주요 아세안 국가별 대미국 수출 비중(2017년 기준)

자료원: ITC, 베트남 관세청, KOTRA 호찌민 무역관 종합

 

주요 아세안 국가별 대중국 수출 비중(2017년 기준)

자료원: ITC, 베트남 관세청, KOTRA 호찌민 무역관

 

  ㅇ 일부 산업 및 품목은 반사 이익 가능성 존재

    - 호찌민시 수공예·목재산업협회(이하 HAWA) 대표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중국산 목재에 고관세율을 부과할 경우 베트남 목재산업이 이익을 볼 가능성도 있다.고 말함. HAWA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미국의 5위 목재 수입국이며, 1위는 중국이 차지함.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는 베트남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에 미국 시장 수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음.

    - 베트남 철강업계 역시 대미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음. Viet Italy Steel사의 응웬휘조(Nguyen Huy Do) 마케팅 이사는 중국산 철강에 25% 관세가 부과된다면 베트남의 대미 철강 수출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힘.

    - 베트남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이 베트남 철강산업 투자를 늘리고 베트남산으로 둔갑해 대미 우회 수출을 할 수 있다며 우려함. 이와 관련해 베트남 철강협회(Vietnam Steel Association)는 베트남 정부에 철강산업 외국인 투자와 관련해 더욱 엄격한 통제를 요청함.

 

□ 미중 무역 전쟁 우려에 동·달러 환율 최고점 기록 중

 

  ㅇ 동·달러 환율 연초 대비 약 2.5% 상승

    - 8 31일 기준 동·달러 환율은 1달러당 2만3340동에 거래되고 있으며(베트남 Vietcombank 거래 기준), 호찌민 시내 일부 금은방에서는 달러당 2만3600동이 넘는 곳들도 존재함. 이는 연초 대비 약 2.5% 상승한 것임.

    - 동·달러 환율이 이처럼 크게 상승한 것은 미중 통상마찰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일부 신흥국 위기 가능성 때문임. 베트남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달러 가격이 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달러 환율 추이

자료원: vnexpress

 

  ㅇ 베트남 수출기업들은 위안화 약세 우려

    - 7 23일 중국 인민은행은 5020억 위안( 834800억 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고, 다음날 24일 위안화 환율을 절하함. 중국 정부의 이러한 통화 완화 정책 및 위안화 절하 조치는 미중 통상 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로 국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됨.

    - 위안화 약세는 미중 무역 분쟁 국면에서 중국 수출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반면 섬유·의류산업과 같이 중국과 경합하고 있는 베트남에는 불리하게 작용

    - 팜쑤언홍(Pham Xuan Hong) 호찌민시 섬유직물협회장은 중국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의 대EU 섬유제품 수출이 증가해 베트남 섬유기업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밝힘.

    - 831일 위안화 환율은 1달러당 6.84위안으로 연초 6.49위안 대비 약 5% 절하됨.

 

□ 베트남 현지 기업 인터뷰

 

  ㅇ 베트남 기업들, “중국 제품 유입 증가로 시장 경쟁 심화 가장 우려돼

    - KOTRA 호찌민 무역관이 현지 베트남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에 따르면 대다수 베트남 기업들은 아직까지 미중 통상 분쟁으로 인한 실적 악화 등 부정적 영향이 미미하다고 답함.

    - 이들은 베트남 내 중국 제품 유입 증가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중국이 대미 수출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인근 국가인 베트남으로 수출을 늘릴 경우 베트남 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존재함.

    - 이외에도 동·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을 우려함.

 

베트남 기업 인터뷰 정리

1. 의료기기 수입 유통업체 H


- 현재 독일, 폴란드, 터키, 미국 등으로부터 의료기기 제품을 전문 수입·유통 중

- 최근 미국 수출입 통관절차가 다소 까다로워짐. 시간이 길어지고 비용이 일부 상승했으며 서류 절차가 더 복잡해짐. 반면 다른 국가들의 경우 기존 절차와 동일함.

-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자체는 미중 통상 분쟁에 따른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또한 주로 유럽으로부터 제품을 수입하고 있어 사업에도 타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

- 미중 통상 분쟁이 계속해서 심화될 경우 미국으로부터 제품 수입을 일시 중단할 계획임.

2. 주방기기 수입 유통업체 K


- 주로 말레이시아, 한국으로부터 냄비, 전자레인지, 프라이팬 등 주방용 기기를 수입·유통 중

- 현재까지 미중 통상 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다만 중국 제품의 미국 시장 수출이 어려워져 미국 시장을 대신해 인근 국가인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으로 제품 수출을 늘릴 가능성이 존재함.

- 베트남 내 중국 제품이 많이 유입될 경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사업에 타격을 받을 수 있음.

- 중국산 제품과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더 저렴한 제품들을 소싱·발굴하고 신규 고객 발굴에 힘쓸 계획

3. 위생용품 수입 유통업체 D


- 주로 한국으로부터 다용도 클리너제품, 얼룩제거크림 등을 수입·유통 중

- 미중 통상 분쟁의 영향으로 환율이 불안정해져 제품 수입 가격에 영향을 미침. 지속적으로 동-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제품 수입가격 상승에 따른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

- 특이 대응 계획은 없지만 큰 피해가 예상될 경우 판매 제품군을 늘릴 계획임.

자료원: KOTRA 호찌민 무역관 종합

 

□ 시사점

 

  ㅇ 베트남 정부 현재까지 부정적 영향은 미미한 수준, 그러나 미중 통상 분쟁 확산 가능성 대비 필요

    -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산하 사회경제정보전망센터(이하 NCIF) 8 8‘2018년 하반기 베트남 경제전망과 미중 통상 분쟁의 영향이라는 세미나를 개최함. 본 세미나에서 NCIF미중 통상 분쟁은 올해 초부터 진행돼 왔으며 현재까지 베트남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다만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함.

 

  ㅇ 반드시 베트남에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존재

    - 미국은 베트남 최대 수출시장으로 베트남은 미국 시장에서 중국 제품과 경합 중임. 중국 수입품에 25% 고관세율이 부과되고 대미 수출이 감소하면 중국 제품과 경쟁 중인 일부 베트남산 제품이 반사 이익을 볼 가능성도 높음.

    - 올해 미국 경제가 호조이고, 미중 통상 분쟁이 미국보다는 중국에 더 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베트남의 대미 수출은 현재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ㅇ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 대미 수출 시 유의 필요

    - KOTRA 호찌민 무역관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미중 통상 분쟁으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답함.

    - 일부 기업이 미중 통상 분쟁이 지속 확대될 경우 대미 수출 계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밝힘.

    - 베트남은 중국 인접 국가로 미국 통관 시 더 많은 확인 절차가 요구될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함.

 

 

자료원: 베트남 관세청, 베트남 사회경제정보전망센터, Vietcombank, 자체 인터뷰, 언론 보도 및 KOTRA 호찌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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