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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3년 만에 유럽연합과 결별, “굿바이 EU”
  • 통상·규제
  • 영국
  • 런던무역관 배열리미
  • 2016-06-27
  • 출처 : KOTRA

 

영국 43년 만에 유럽연합과 결별, “굿바이 EU”

- 전체 투표자의 51.9%가 브렉시트를 찬성하며 가결 -

- 캐머런 총리 사임 발표, 10월까지 새로운 내각 구성 -

- 향후 한-EU FTA 미적용에 따른 대책 마련 필요 -

     

     

     

□ 브렉시트 국민투표 실시 배경 및 결과

     

 ○ (배경) 유럽의 재정위기로 촉발된 영국의 EU 탈퇴(Brexit) 여론은 캐머런 총리가 2015년 5월 총선 공약으로 재집권 시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2017년 말까지 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공론화

  - 특히 최근 경기침체와 이민자 증가 문제가 맞물려 여당인 보수당 내에서도 EU 탈퇴에 대한 찬성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었음.

  - 또한, 과도한 EU 내 분담금, EU로 이양된 주권 증가, 역내 무역적자 심화라는 EU 회의론의 논리는 브렉시트 찬성을 부추기며 EU 탈퇴 여론 부상

 

 ○ (결과) 6월 23일 오후 10시에 마감된 영국의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결과, 탈퇴 51.9%, 잔류 48.1%로 영국은 EU로부터의 탈퇴를 선택함.

  - 전체 투표율은 72.2%로, 총 12개의 개표센터 중 9개 지역이 탈퇴 우세, 3개 지역이 잔류 우세로 나타남.

 

자료원: eureferendum.gov.uk 및 BBC 웹페이지

 

자료원: eureferendum.gov.uk 및 BBC 웹페이지

     

 ○ (브렉시트 가결 요인) 현지 언론조사 업체인 유고브(YouGov)의 투표 당일(밤 10시) 여론조사 발표에서도 잔류(52%)가 탈퇴(48%)를 앞서 잔류가 예상되던 상황이었으나, 개표 결과 잔류우세가 예상되던 지역에서 잇따라 탈퇴 우세가 나오고, 절대적 잔류 우세의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던 점 등이 잔류진영의 패한 원인으로 분석됨.

  - 셰필드, 버밍엄: 잔류우세 예상지역, 실제 투표결과 각각 51% 및 50.4%로 탈퇴 우세

  - 런던, 스코틀랜드: 절대적 잔류 예상지역, 투표율이 각각 69.8%와 67.2%로 평균 투표율(72.2%)보다 낮음.

     

□ 투표 직후 영국 주요 경제지표 동향

     

○ (주식시장) 런던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FTSE 100지수 개장 직후 8% 이상 급락, 영란은행(BOE) 총재의 유동성 공급 가능 발언으로 낙푹을 4~5% 수준으로 좁힘.

  - FTSE200지수(100개 기업 다음의 250개 기업 상장 지수)도 장 초반 11.4%까지 급락하며 사상 최대 하락폭 기록

     

 ○ (현물시장) 배럴당 50~51달러 선이던 영국 브렌트유는 6% 이상 하락하며 48달러선이 붕괴됨. 대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시세는 약 5.2% 폭등해 1350달러를 상회함.

     

 ○ (외환시장) 파운드화 가치는 장중 10% 가까이 폭락하며 1985년 이래 최저 수준인 파운드당 1.33달러까지 급락함. 도이체방크는 이 급락폭에서 15% 더 하락한 파운드당 1.15달러까지 폭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음.

 

자료원: Bloomberg, Financial Times

 

□ 시사점 및 전망

      

 ○ 영국 정부, EU와 회원국 탈퇴 협상 실시

  - EU의 모태가 된 유럽경제공동체(EEC) 가입 43년 만에 영국이 탈퇴함으로써 EU는 사상 처음으로 회원국의 자발적 이탈을 경험하게 돼, 회원국이 28개국에서 27개국으로 축소될 예정

  - 향후 영국은 EU에 공식서면을 통해 탈퇴의사를 전달해야 하며, 그 후 리스본 조약 50조에 의해 2년간 탈퇴협상을 진행하며 영국과 EU의 관계 재정립을 논의하게 됨. EU 회원국 전체가 동의할 경우 협상기간은 연장될 수도 있음.

  - 지금부터 최소 2년 동안 한국과 영국 간 교역은 이전과 큰 차이 없이 한-EU FTA에 따른 관세특혜는 물론 EU의 현행 산업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무역에 즉각적인 직접적 영향은 없을 수 있으나, 향후 한·영 FTA 재협상 가능성 존재 등 브렉시트로 인해 발생 가능한 경우의 수에 대해 종합적 대책 마련 필요

     

 ○ EU 탈퇴로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축소, 영국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

  - 브렉시트 결정으로 인해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가시적으로 영국 및 전 세계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보여 올 초까지만 해도 유력시됐던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음.

  - 영란은행(BOE) 통화정책위원회(MPC) 또한 영국의 현행 기준금리(0.5%)를 동결하거나 더 인하할 가능성이 있으며, 런던 금융계는 영란은행이 늦어도 2017년 2월 이전에 금리를 완전한 제로금리(0%)로 낮추고 약 500억 파운드에 달하는 양적완화를 감행할 수 있다고 전망함.

     

     

자료원: EU Referendum(Gov), Bloomberg, BBC, Financial Times, Cabinet Office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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