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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으로 유망해진 진출분야는?
  • 통상·규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이경석
  • 2016-04-27
  • 출처 : KOTRA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으로 유망해진 진출 분야는?

-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인 아세안, 2단계 경제 통합과정 진행 중 –

- 역내 무역비용 감소로 인한 분업화, 생산 집중화 등 변화 발생 –

- IT, 자동차 등 부품산업, 전자상거래 등 유통/물류산업 진출 유망 –

 

 

 

□ 개요

 

 ○ 2015년 말,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 이후에도 AEC 통합과정은 아직 진행 중이며, 새로운 통합 계획인 'AEC Blueprint 2025'에 따라서 2025년까지 지속될 예정임.

 

 ○ AEC는 2조60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7위의 거대 경제권인 점과 한국의 주요 경제파트너인 점에서 AEC 통합에 따른 시장변화에도 우리 기업의 관심이 모이고 있음.

 

 ○ AEC 역내 무역비용 감소와 생산기지 집중화 현상 등으로 향후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갖는 부품산업이나 전자상거래 등의 유통/물류산업 현지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임.

 

□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 및 진행 현황

 

 ○ 아세안(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은 동남아 국가 간 전반적인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창설된 기구로, 1967년 5개국으로 시작된 이후 1999년에 마지막으로 가입한 캄보디아까지 총 10개국이 회원임. 아세안을 대표하는 기구인 아세안 사무국(ASEAN Secretariat)은 1976년도에 설립됐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음.

 

 ○ 아세안 참여국들은 회원국 간의 협력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2015년 12월 31일에 아세안 공동체(ASEAN Community)를 새롭게 출범시킴. 아세안 공동체는 정치 안보 공동체(Political-Security Community), 경제 공동체(Economic Community), 사회 문화 공동체(Socio-Cultural Community)로 구분되며, 이 중에서도 파급효과 측면에서 경제공동체(AEC)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음.

 

 ○ AEC 통합은 첫 번째 계획인 'Blueprint 2015'에 따라 4개의 영역으로 구분해 추진돼 옴. 교역 자유화를 중심으로 참여국들의 경쟁력 제고, 역내 균형 발전 등이 주요 내용이며, 2015년 말 아세안 공동체 출범으로 이 계획은 일단락됨.

 

아세안 경제공동체 추진 계획(Blueprint 2015)

단일 시장,

단일 생산기지 구축

경쟁력 높은 경제지대

균형경제발전

세계경제와의 통합

 - 상품무역 자유화

 - 서비스무역 자유화

 - 투자 자유화

 - 자본 자유화

 - 숙련인력 이동 자유화

 - 12개 우선분야 통합

 - 농식품·임업 협력

 - 경쟁정책 강화

 - 소비자 보호

 - 지적재산권 보호

 - 인프라 개발

 - 조세협력

 - 전자상거래 협력

 - 중소기업 발전

 - 아세안 통합 이니셔티브(IAI)를 통한 개발 격차 해소

 - 대외경제관계 협력: 아세안중심성 유지

 -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 참여

자료원: 아세안사무국(ASEAN Secretariat) 홈페이지

 

 ○ 이 추진 계획은 506개의 세부 조치들로 이뤄져 있으며, 2015년 10월 기준 469개가 이행돼 92.7%의 진척도를 보였음. 4대 영역별 진척도는 아래 표와 같음. 예를 들어 관세의 경우, 아세안 선발 6개국 간의 관세율은 거의 0%에 이르고 있으며, 이외 발전 단계가 뒤처진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국가의 경우도 약 2.5% 수준으로 낮춰짐.

 

아세안 경제공동체 1차 추진 계획 달성 현황

자료원: 아세안사무국(ASEAN Secretariat) 홈페이지

 

 ○ 아세안은 2025년까지 수행되는 두 번째 추진 계획인 'AEC Blueprint 2025'를 발표함. 이 계획은 5개의 분야로 나눠지며, ① 고도로 통합되고 응집된 경제, ② 경쟁력 있고 혁신적이며 역동적인 아세안, ③ 연계성 제고와 부문 간 협력 ④ 복원적, 포용적, 사람 지향, 사람 중심의 아세안, 그리고 ⑤ 글로벌 아세안임. 두 번째 계획이 발표됐지만, 2016년 말까지는 앞선 계획에서 완수하지 못한 것들을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순위임.

 

□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중요성

 

 ○ AEC가 주목받는 이유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거대 경제권이기 때문. 아세안 10개국을 합한 GDP 규모로 보았을 때 세계 7위에 해당하는 2조6000억 달러 규모이며, 이는 2007년과 비교 시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임. 1인당 GDP 역시 76% 성장함.

 

 ○ 무역 규모로 본 AEC는 수입 3위(12억 달러), 수출 4위(13억 달러)

 

 ○ 외국인 투자(FDI)는 2014년 기준으로 1360억 달러로 2007년 대비 60% 성장했으며,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에서 11%로 큰 폭으로 확대됨. 또한, 역내 투자 금액이 240억 달러로 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 큼.

 

아세안경제공동체 무역규모, 주요 교역국, 외국인 투자 현황(2014년 기준)

무역규모, 주요 교역국 현황

외국인 투자 현황

자료원: 아세안사무국(ASEAN Secretariat) 홈페이지

 

 ○ 아세안은 한국과의 교역량에서도 수출, 수입이 전체 교역국 중 3위~4위에 달하는 주요 교역대상. 한국의 대아세안 무역수지 흑자도 2007년 56억 달러에서 2014년 312억 달러로 5배가 넘게 증가함.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협력 현황

            (단위: 억 달러, %)

 

규모

비중

순위

 

2007

2014

2007

2014

2007

2014

수출

387

846

10.4

14.7

4

3

수입

331

534

9.3

10.2

5

5

교역량

718

1,380

9.9

12.6

5

5

무역수지

56

312

38.4

66.1

 

 

자료원: 한눈에 보는 AEC(대한민국 아세안대표부)

 

□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으로 인한 변화

 

 ○ FTA 허브로서의 입지 강화: 아세안은 현재 한국·중국·일본·인도·호주-뉴질랜드와 5개의 FTA를 체결 중이며, AEC 출범으로 역내 경제통합이 강화될 경우 FTA 허브로서의 입지가 견고해질 것으로 보임. 최근에 추진되고 있는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도 이러한 움직임과 동일선상에 있음.

 

 ○ 아세안 국가 간의 역내 분업 심화: 관세 축소로 무역비용이 축소되고, 각 공정별로 비교우위가 있는 곳에 생산공장을 짓게 됨. 이와 같이 전체 제품생산 공정이 지역별로 분리되면서 역내무역은 더욱 증가하고 복잡해질 것으로 보임.

 

 ○ 생산의 집중화: 무역비용의 축소로 판매 시장을 중심으로 한 생산설비보다는 경쟁력 있는 입지조건을 갖는 지역으로 생산설비를 집중할 가능성이 커짐.

 

 ○ 국가 간 경쟁 심화: 참여국들의 '입지 경쟁력'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임. 저렴한 노동력, 양호한 인프라, 부품 및 중간재 확보 용이성, 조세 정책 등이 대표적인 경쟁력 요소들이며,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투자 확대, 새로운 산업공단 건설을 통한 입지 문제 해결 노력 등이 국가별로 나타나고 있음.

 

□ 유망 산업 분야: 부품산업과 유통/물류산업

 

 ○ 부품산업: 역내 분업 심화로 생산기지가 집중되는 지역에 조립업체와 동반 진출하는 것이 유망할 것으로 보임. 실제로, 일본 조립업체와 오랫동안 협력한 태국의 자동차부품 업체들은 일본 기업을 따라 베트남에도 진출함.

 

 ○ 자카르타에 있는 아세안 사무국의 시장통합 국장인 Ho Quang Trung씨는, 4월 13일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서 개최한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한국 기업 파급효과'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했으며, 한국 기업들의 아세안 진출 유망 분야로 한국의 앞선 IT기술을 활용한 부품산업을 꼽음.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한국 기업 파급효과 세미나(4월 13일 자카르타)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 전자상거래 등 유통/물류 분야: 역내 무역비용이 감소하고, 물자·인력의 이동이 원할해지는 측면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생산, 공급과정을 구축할 수 있는 유통/물류 분야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임.

 

 ○ 동남아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라자다(Lazada) 그룹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기업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에서 쇼핑몰을 운영 중이고 2014년 오픈마켓 매출이 65% 성장할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 중. 라자다가 최근 중국 알리바바에 10억 달러에 인수된 점은 아세안 통합 시장에 대한 세계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을 대표적으로 나타냄.

 

□ 시사점

 

 ○ 2015년 말, 출범한 AEC는 EU 등의 타 경제권보다 낮은 경제통합성으로 관련 업계로부터는 비교적 적은 관심을 받고 있으나, 낮은 통합성을 상쇄할 만큼의 경제적 잠재력과 중요성을 갖고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요구됨.

 

 ○ 특히, 포스트 차이나 생산기지로 아세안 국가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AEC로 발생하는 국가 간 입지 경쟁력 격차는 현지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들이 유의해야 할 부분이며, 분업이 심화되는 서플라이 체인 환경 역시 중요한 고려사항 중의 하나임.

 

 ○ 중국 알리바바의 라자다 그룹 인수의 예와 같이 아세안의 전자상거래, 유통 분야는 진출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으며, 생산거점 집중화 현상을 고려한 우리 전자, 자동차 등 부품업체의 현지 진출도 역시 유망 분야라고 할 수 있음.

 

 

자료원: '한눈에 보는 아세안 경제공동체(대한민국 아세안대표부)', 'AEC at a glance(ASEAN Secretariat)',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출범과 한-아세안 협력의 미래 세미나 자료(박번순 고려대 교수)' 및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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