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글라데시산 섬유제품에 일반특혜관세 부과조건 완화

- Knitwears분야 종래 3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 -

- 섬유기계 및 고기능 직물 수출증가 전망 -    

□ 일본의 원산지규정 완화 배경

 ○ 일본은 방글라데시를 포함 최빈개도국을 대상으로 수입되는 니트웨어에 대한 일반특혜관세(GSP) 부여 확대를 위해 원산지규정을 기존 3단계에서 2단계 구조로 완화할 것을 밝힘.

  - Woven류 원산지규정은 2단계 구조를 유지해 왔음.

 ○ 이러한 일본의 원산지규정 완화 배경은 일본 시장의 최대 의류 수출국인 중국 섬유제품에 대한 수입의존도을 완화하기 위함임.

  - 2008년부터 일본은 중국산 제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제품의 안정적 공급선 확보차원에서 중국을 대체할 소싱 대체국으로 방글라데시을 지정하는 China+1의 정책을 채택, 방글라데시에서의 수입을 늘이고 있음.

  - 2008년부터 최근 3년간 방글라데시산 섬유류의 대일본 수출은 연평균 175% 증가함.

 ○ 아울러 일본은 니트웨어분야의 자국 기업 보호차원에서 수입되는 니트웨어에 대해 17%의 관세를  부과해 왔지만 그간 자체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 생산설비를 방글라데시로 이전했기 때문임.

방글라데시의 대일본 섬유류 수출동향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Export Promotion Bureau

□ 새로운 원산지규정의 내용

 ○ 최빈개도국에 대해 Woven Garment의 2단계 원산지규정과 같이 니트웨어류도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변경함. 시행시기는 2010년 4월로 예정됨.

 ○ 즉 Raw Cotton → 원사(Yarn) → 직물(Fabric) → 완제품(Garment)로 이어지는 생산단계에서, 3단계 구조에 따르면 원사(Yarn)의 원료인 Raw Cotton은 외국에서 수입이 가능하지만 직물(Fabric)을 생산하기 위한 원사(Yarn)부터는 자국 내에서 생산돼야 함.

 ○ 새로운 원산지규정은 이러한 3단계 구조를 완화함. 원사(Yarn)도 외국으로부터 수입이 가능하며 직물부터 자국에서 생산해 의류을 수출해야하는 2단계 구조로 완화됐음.

 ○ 한편 방글라데시는 현재 일본 외 EU, 캐나다, 호주에서 섬유류 수출에 GSP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들 국가들의 GSP 부여조건은 다음과 같음.

 방글라데시 섬유수출에 대한 GSP 부여국의 원산지규정 비교

자료원 : 다카KBC 자체분석

□ 시사점

 ○ 일본의 원산지규정 변화는 최근 발표된 EU의 원산지규정 완화와 함께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대일본 시장 섬유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임.

  - 아울러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고기능 섬유직물 및 관련 설비를 중심으로 현지 수요가 증가해 우리 기업의 대방글라데시 섬유 관련 제품의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방글라데시의 제3국 수출을 위한 생산기지로서 Post-China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임. 일본 시장의 수출확대는 그간 EU 및 미국 시장으로 편중된 방글라데시 섬유수출이 다변화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것이며, 나아가 기존 중저가 제품의 수출에서 벗어나 수출제품의 고부가치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정보원 : 현지신문, KOTRA 다카 KBC 자체분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