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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애플, 구글 ∙∙∙ 헬스케어에 손 뻗는 Big Tech 기업
  • 트렌드
  • 미국
  • 시카고무역관 김수현
  • 2019-01-17
  • 출처 : KOTRA

- 고효율 의료서비스 제공에 대한 수요 증가 -

- 대기업, 스타트업 활발한 교류는 헬스케어 시장 및 기업에 상생효과 가져올 전망 -

 

 


□ 대규모 헬스케어 시장 보유한 미국, 디지털 의료기록의 가속화

 

  ㅇ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헬스케어 시장

    - 2017년 기준 미국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약 3.9% 증가한 3조5000억 달러로 미국인 1인당 1만739달러를 헬스케어에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됨.

 

  ㅇ 고효율 의료서비스 제공에 대한 수요 증가

    - 더 나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의료 기록의 디지털화는 기술 회사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소재가 됐음.

    - 의료 서비스는 다른 소매업이나 은행업과 같은 데이터 집약산업에 비해 디지털화가 더디게 진행됐음. 중요한 정보를 종이에서 컴퓨터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연방정부의 기술 장려금 지원 등은 병원의 전산∙디지털화에 크게 일조함.

 

미국 내 전자의료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 채택 병원 비율

자료원: AHA(American Hospital Association) 자료 편집



    - 2008년 약 10%에 불과하던 병원의 전자의료기록 채택률은 이후 몇 년간 급격히 상승해 2015년에 80%를 웃돌았고 2018년 기준 95% 이상의 병원이 전자의료기록을 사용하고 있음.


□ 아마존 (Amazon), 거대 유통망과 데이터를 이용한 시장 진입

 

  ㅇ 주목해야 할 움직임

    - 2018년 6월에 온라인 제약 스타트업 필팩(PillPack)인수를 통한 제약∙의료 분야 첫 진출

    - “헬스 이니셔티브”를 위해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와 J.P 모건과의 협력

    - 의학 진단 특히 홈 테스팅에 대한 조사

    - 알렉사(아마존의 AI 플랫폼)가 감기나 기침을 판별하는 기능에 대한 특허 신청

    - 시장에 더 많은 건강 상품들을 소개하기 시작

    - 환자의 의료기록을 분석 및 수집할 수 있는 제품을 발표

    - 직원 건강 클리닉 개소

 

  ㅇ 건강관리의 시작, Dr. 아마존

    - 몸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알렉사에게 문의하면 의사를 직접 찾아갈 것인지 가상 상담을 받을 것인지 응답해줌. 가상 옵션을 선택할 경우 의사는 알렉사를 통해 증상에 대해 인지하고 간단한 테스트 도구를 집으로 배송함. 테스트 결과에 따라 가상 의사는 처방전을 발송함.

    - 아마존의 이러한 계획이 실현될 경우 약국을 포함한 진단테스트와 가상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기본적인 질환, 예방 치료 및 잠재적 만성 질환 보유자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됨.


아마존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 도식


자료원: CNBC 자료 편집

 

  ㅇ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아마존?

    - 아마존은 2017년 인수한 미국의 대형 프리미엄 슈퍼마켓 홀푸즈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한 식습관에 필요한 손쉬운 접근이 가능한 위치를 선점함.

    - 식사 계획, 키트, 레시피를 비롯해 특정 질병에 취약하거나 이미 앓고있는 사람들을 위한 음식을 제공하는 웹 기반 서비스의 제작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 광고 및 제품 배치를 이용해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 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을 유도할 수 있음.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아마존은 국민 건강에도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될 것


  ㅇ 처방약 판매

    - 2018년 아마존이 인수한 약 배송 스타트업 필팩(PillPack)은 고객들에게 처방약을 발송할 수 있는 방법 및 유통 기반을 제공함.

    - 아마존이 제약 관련 매출을 노리는 분야는 전체 수요의 약 6% 이자 10억 달러 규모의 시장임. 초기에는 보험 혜택이 부족한 미국인들이 대상이 될 것. 이는 건강 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할 경우 보험약제관리사를 거치는 등 절차가 복잡해지기 때문

    - 현재까지 아마존은 자세한 계획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관련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30일 분에 4달러 이하 약품과 같은 초저가 일반 약품 목록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임. 이러한 서비스는 경쟁사인 월마트도 시행 중에 있음.


□ 애플(Apple), 전자기기에 집중


  ㅇ 주목해야할 움직임

    - 신체활동과 수면습관, 심장박동을 추적하는 헬스케어 보조로써 애플워치 지속 개발, 의사와 정보 공유를 용이하게 제작

    - 의학 연구를 위한 플랫폼인 Apple ResearchKit 제공, 앱 개발자들이 애플워치와 액세서리들을 통해 연구가 가능하도록 지원

    - 최근 39개 병원에 “Apple Health Record” 런칭. 의사와 환자, 병원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 의료기록 접근성 제고

    - 2018년 11월에 군인들의 건강 기록을 아이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재향군인부와 협의중

 

  ㅇ 애플 헬스 레코드

    - 2018년 애플은 애플 헬스 레코드와 헬스 앱을 미국 전역의 긴급 의료 기록 시스템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과감한 움직임을 보임. 2018년 상반기에 iOS 11.3과 함께 개인 건강기록 기능을 런칭했으며 제휴된 병원의 환자일 경우 헬스 앱은 사용자의 의료기록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됨.

    - 또한 애플 건강 기록용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공개하고 개발자들이 환자의 건강 기록 데이터를 사용해 진료, 의약품, 영양상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함.

    - 하우스콜(의사가 환자나 고객의 집에 방문하는 것)앱 ‘Heal’과 랩 테스트 서비스 LabCorp는 애플의 플랫폼이 병원 이외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줌.

 

  ㅇ 애플 워치 기능 추가

    - 심전도 기술 추가에 이어 심박수, 센서 수치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운동량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함.

    - 경쟁자의 활동도 공유할 수 있는 액티비티 공유 기능을 도입했으며 요가 및 하이킹도 새로운 운동 리스트에 추가함. 이는 심박수, GPS, 고도를 이용해 측정하게 됨.

    - 애플워치 시리즈4에는 손목의 궤적과 충격 가속도를 분석해 추락을 감지하는 낙하 감지 기능을 탑재함. 추락 이후 1분 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애플 긴급경보시스템을 이용해 당국에 자동으로 연락을 취하게 됨.

 

애플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

자료원: 애플 웹사이트

 

  ㅇ 전략적 파트너십

    - 애플 CEO 팀 쿡은 눈 검사와 디지털 광학 측정을 위해 7000개 이상의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는 대형 안경 판매 유통사인 LensCrafters와의 관계를 강조함.

    - 응급 상황 관련 기술 회사인 RapidSOS와 협업을 통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아이폰이 더 쉽고 빠르게 구조요원에게 위치 정보 전송을 가능하게 함. RapidSOS는 기존의 소프트웨어와 호환되는 방식으로 911콜센터에 정보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송함.

    -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Zimmer Biomet와 협업, 애플워치와 마이모빌리티라는 앱을 이용해 무릎 및 고관절 교체 수술 환자를 등록함. 특수앱 마이모빌리티에는 수술에 도움이 되는 교육 도구 및 비디오가 포함돼 있으며 애플워치는 사용자의 활동 및 심박수 추적 기능을 제공함.

    - 애플은 로레알사의 자외선 노출 추적 웨어러블 기기인 라로슈포제의 마이스킨 UV를 애플 웹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애플 헬스와도 통합함.

 

My Skin Track UV

자료원: 라로슈포제 웹사이트

 

□ 알파벳(Alphabet, 구글 모회사), 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개발

 

  ㅇ 주목해야할 움직임

    -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86건의 헬스케어 관련 특허를 출원함.

    - 모바일 건강 모니터링 스타트업인 세노시스 헬스(Senosis Health)를 인수

    - 의료시스템 기업 Geisinger의 CEO인 David Feinberg를 구글 헬스케어 분야의 리더로 영입해 해당 부문의 성장을 꾀함.

    - 구글의 연구 분야인 Verily Life Sciences는 원격진료 기술부터 질병치료를 돕는 이로운 모기를 환경에 배출하는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험을 수행 중에 있음.

 

알파벳 헬스케어 내외부 구성 요소

자료원: The Medical Futurist

 

  ㅇAI 알고리즘 개발

    - 구글의 리서치 부서인 구글 AI는 최근 몇 년간 예측 및 분석을 통해 환자들의 병원 방문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음.

    - 또한 병리학자들이 AI알고리즘을 사용해 의료 영상에서 유방암을 감지하는 등 건강 관리 프로젝트에 착수함. 최근 연구 프로젝트 에서 안구 안쪽에 있는 사진을 이용해 환자의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알고리즘을 개발함.

 

  ㅇ 구글 검색 데이터 분석

    - 구글 검색의 약 5%는 의학과 관련된 질문으로 이루어짐. 구글은 2015년 허위정보를 최소화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검색화면 오른쪽에 헬스카드를 보여줌. 미네소타에 소재한 마요 클리닉과 함께 개발한 헬스카드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예방, 증상, 치료 정보와 더불어 발병이 얼마나 흔한지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함.

 

구글 헬스카드 예시

자료원: 구글 검색 헬스카드 화면 캡쳐

 

  ㅇ유전체학(게놈학) 연구

    - 구글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Google Genomics(구글 유전체학)는 병원, 대학, 생명과학 데이터를 다루는 기관에서 게놈 정보를 저장, 처리 및 공유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

    - 2017년 미국 스탠포드대 의학팀은 암과 희귀 유전병의 예방 치료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Google Genomics에 구글 임상 유전자 서비스 출범 계획을 공개함.

    - 또한 구글은 연구진들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툴도 개발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AI 기술도 접목해 데이터 접근성 및 효율성을 높일 예정

 

□ 시사점

 

  ㅇ 당신의 건강을 다루는 대기업

    - 아마존, 애플, 구글 이외에도 여러 대기업이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을 갖고있음.

    - 마이크로소프트도 헬스케어 분야에 73건의 특허를 보유한 상황. 우버(Uber)는 의료기관들이 환자나 고객들이 차량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인 우버 헬스(Uber Health)를 출시함. 페이스북의 가상현실 장치인 Oculus는 의사나 의대생들을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소아 비상 사태를 모의실험하기 위해 사용됐음.

 

  ㅇ 건강 정보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 향상

    - 빅테크 회사들의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혁신은 환자와 의료기관의 의사전달 과정과 시스템을 편리하고 간소화 하는 데에 주로 목적을 두고 있음.

    - 아마존은 '증상-진단-병원방문-치료' 단계 중 중간 과정을 생략하는 프로세스 단축, 애플은 기기의 의료 정보 전달 용이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음.

    - 기술 개발을 통해 환자가 자신들의 건강 정보에 접근을 쉽게 만들어 변화하는 환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소통하는 것은 기업과 기술 사용자들이 모두 누리게 될 혜택이 될 것

 

  ㅇ 대기업-스타트업 간 활발한 교류, 늘어나는 기회

    - 참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자본력과 유통망을 가진 대기업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 새로운 부서를 생성하거나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거대 IT 기업이나 유통 기업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과 협업하거나 인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

    - 특히 AI, 러닝머신 등의 첨단기술은 헬스케어 혁신의 핵심이 되고 있는 만큼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국제 무대에 노출될 기회를 노려야 함.

 

  ㅇ 비용 절감, 정보 제공 확대를 통한 의료 혁신

    - 알파벳의 의료분야 독립회사 Verily의 수석 의사인 제시카 메가(Jessica Mega)는 “우리의 임무는 우리가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세계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함. 또한 “디지털 건강관리 세계를 위한 인프라”라는 새로운 의료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힘.

    - 무디스의 Joe Mielenhause은 “빅테크 기업 산하의 병원과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을 이동시켜 환자의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함. “그동안 미국의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은 더뎠지만 현재 잠재적 융합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자 의료 기록, 모바일폰, 웨어러블 등이 새롭고 혁신적인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

 


자료원: 월스트리트저널, CNBC, The Medical Futurist, AHA(American Hospital Association), Mobi Health News,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l Services), 애플, 라로슈포제 웹사이트,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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