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가공육/만두류가 일부 유통채널을 통해 시장에 진출, 중미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중 -

- 프리미엄시장에 집중하되 다양성과 맛으로 현지 경쟁제품과 차별화 시 승산 있어 -

□ 상품명(HS CODE)  

 ㅇ (가공육) 조제하거나 보존처리한 육/설육이나 피(HS 1602)

 ㅇ (만두) 속을 채운 파스타(조리한 것인지 또는 그 밖의 방법으로 조제한 것인지에 상관없다) (HS 1902.20)

□ 선정 사유

 ㅇ 간편식, 인스턴트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개선 및 시장 성장으로 고급 제품에 대한 구매 수요 증가

 

□ 시장규모 및 시장동향

 

 ㅇ 간편식, 인스턴트식품은 현대사회 속 바쁜 일상 속에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품목

 

 ㅇ 과테말라는 인구 17백만명으로 중미에서는 가장 많아 내수시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제조업 기반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어 자국 자본이 내수 시장 공급뿐 아니라 역내 및 인근시장으로 활발히 수출 중.

 

 ㅇ 특히 가공육 식품(해산물 포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2017년 시장규모는 747백만달러 수준으로 연평균 5% 내외의 성장을 거쳐 2022년에는 10억달러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이라 분석

 

 ㅇ 한편 가공육 : 해산물 간 판매 비중은 88% : 12%로 가공육 제품에 시장이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다양한 종류의 가금류 가공육 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되면서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 중.

 

 ㅇ 실제로 베스트셀러 상품은 완전 조리(100% Cocinado) 제품인데, 그 중에서도 POLLO REY사의 너겟 제품인 MEDALLONES나 튀김닭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

 

 ㅇ 만두류는 대중화되어 있는 현지 중식당을 통해 현지인들이 쉽게 접하게 되면서 가정에서의 간식류로 서서히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며, CJ BIBIGO제품이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 중.

 

 ㅇ 가공 해산물류는 참치/정어리캔 등의 저장음식 또는 냉동 새우에 집중, 상품군이 단조롭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데다 품목 분류 상 가공식품 여부를 특정할 수 없는 한계도 노정

 

 ㅇ 따라서 동 자료에서는 명확히 분류가 가능한 가공육(HS 1602)과 만두(HS 1902.20)를 기준으로 수출입 통계를 분석하였음.

 

 ㅇ 2013년 이후 5년간 가공육/만두류 수입은 8.2% 성장한 가운데 만두(HS 1902.20)는 수입 규모 기준 가공육의 2.5%에 불과하나 84%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

 ㅇ 한편 가공육/만두류의 수출량이 수입량을 크게 상회하는데, 매년 수출규모를 크게 늘여가고 있음을 유추해볼 때 현지 생산품의 경쟁력이 상당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

 ㅇ HS 1902.20 류 수출은 실제 만두가 아닌 라비올리와 같은 인스턴트 파스타 제품으로 추정

 

최근 5년간 가공육/만두(HS 1602/1902.20) 수입 동향

(단위 : 천 달러)

자료원 :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2018년 10월 조회 기준)

 

최근 5년간 가공육/만두(HS 1602/1902.20) 수출 동향

(단위 : 천 달러)

자료원 :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2018년 10월 조회 기준)

 

□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ㅇ 미국산의 비중이 85%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데, 중미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가공육 파생제품 및 냉동식품류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

 

 ㅇ 그 다음 멕시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와 같은 인근 또는 역내산 제품 수입이 많은데, 엘살바도르산 수입이 2017년 급감한 것이 두드러진 변화

 

 ㅇ 한편 서구화된 입맛의 영향으로 대부분 수입 물량은 미주 및 유럽산에 집중되어 있고, 통계 상 한국산은 극히 미미한 수준에 불과

 

최근 3년간 상위 10개국별 가공육/만두(HS 1602/1902.20) 수입 동향

(단위 : 천 달러, %)

자료원 :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2018년 10월 조회, 2017년 내림차순 정렬 기준)

 

 ㅇ 가공육(HS 1602)만 놓고 보더라도 미국산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멕시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미주 및 역내국 수입이 98%를 차지

 

최근 3년간 상위 5개국 가공육(HS 1602) 수입 동향

(단위 : 천 달러, %)

자료원 :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2018년 10월 조회, 연간 10만달러 이하 생략)

 

 ㅇ 만두류(HS 1902.20)는 파스타 제품 위주의 통계인 관계로 정확한 수입 물량 추정 불가

 

최근 3년간 상위 3개국 만두류(HS 1902.20) 수입 동향

(단위 : 천 달러, %)

자료원 :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2018년 10월 조회, 연간 1천달러 이하 생략)

 

□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ㅇ 한국산 제품으로는 대표적으로 CJ의 BIBIGO 브랜드의 MINI WANTONS 제품이 중미/카리브지역 최대 규모의 창고형 유통매장인 미국계 PRICESMART 매장을 통해 성황리 판매 중.

 

 ㅇ 무역관 자체 조사 결과 정식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는 CJ BIBIGO 제품은 표기 상 미국산 제품이고, 기타 한국 식료품점을 통해 한국으로부터 직접 수입되는 양도 상당한 수준이나 통계에는 대부분 누락되어 있어, 아래의 통계는 실제 유통량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한계가 있음.

 

최근 5년간 가공육/만두류(HS 1602/1902.20) 대한 수입 동향

(단위 : 달러, %)

자료원 :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2018년 10월 조회, 2017년 내림차순 정렬)

 

 ㅇ 한국 식료품 상점에는 CJ브랜드를 비롯하여, 하림, 동원, 해태, 풀무원, 오뚜기, 백설 등 다양한 브랜드의 떡갈비, 동그랑땡 제품 및 만두를 구비, 교포 및 현지인 대상으로 판매 중.

 

□ 경쟁동향 및 경쟁기업

 

 ㅇ BREMEN과 TOLEDO가 로컬 브랜드이자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1~2위 업체이며, 특히 BREMEN이 35%의 시장점유율로 절대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데 다양한 소비자층에 어필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ㅇ AVICOLA VILLALOBOS*도 POLLO REY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인데, 온두라스 및 코스타리카로도 판로를 넓히고 있는 중.

   * 과테말라 최대 프랜차이즈인 POLLO CAMPERO를 소유하고 있는 대기업 CORPORACION MULTI INVERSIONES의 자회사

 

과테말라 판매 주요 브랜드

 

□ 주요 업체/브랜드별 시장점유율

 

자료원 : PASSPORT EUROMONITOR(2017년 11월)

 

□ 시장 내 유통 상품/소비자 가격

 

 ㅇ 가공육

 

자료원 : PRICESMART, PAIZ 매장(2018년 11월 기준환율 1U$ = 7.74Q)

 

 ㅇ 만두류/냉동식품

 

자료원 : PRCIESMART, 교포식료품점(2018년 11월 기준환율 1U$ = 7.74Q)

 

□ 주요 수입/유통 업체

 

자료원 : 과테말라 무역관 자체 조사

 

□ 유통구조

 

자료원 : 무역관 자체조사

 

 ㅇ 월마트는 식료품 판매의 18%를 차지하는 과테말라 제1의 유통망

   - WALMART 자체 매장 뿐 아니라 대형 로컬 슈퍼마켓이었던 PAIZ를 인수하였고(2011년), 창고형 할인매장인 MAXI BODEGAS, DESPENSA FAMILIAR등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총 170개 매장을 확보한 공룡 유통기업으로 변모

 

 ㅇ 2위 유통망으로는 UNISUPER(LA TORRE 슈퍼마켓 20개 매장 보유)가 있으며, 식료품 판매 점유율은 5% 선.

 

 ㅇ COSTCO와 유사한 미국계 창고형 대형유통매장 PRICESMART는 과테말라시티에 3개 지점 운영 중.

 

 ㅇ 이들 유통기업들의 경우 제품을 직접 수입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벤더들을 통해 공급받는 형태를 선호

 

□ 관세율 (FTA체결국 구분 없음)

 

자료원 : 과테말라관세청(SAT), 무역관 자체조사

자료원 : 과테말라관세청(SAT), 무역관 자체조사   

□ 수입규제

 

 ㅇ 모든 식료품은 보건등록(REGISTRO SANITARIO)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아래의 서류가 필요함.

 

 

□ 관련 전문가/소비자 인터뷰 

 

 ㅇ 유통업자 

   - 현지 수입업자 JURA에 따르면, 다른 인스턴트 식품류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조리에 많은 시간을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및 다양한 맛의 제품이 출시된 덕에 가공육 제품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

   - 로컬 제품의 경우 가격민감도가 높으나 수입 고가브랜드를 찾는 고소득층은 상대적으로 가격에 둔감한 편이므로, 한국산 제품은 중국계 등 아시아계 또는 새로운 맛을 찾는 고소득층, 즉 프리미엄 시장에 타게팅하는 것이 바람직.

   - 한편 최근에는 TOLEDO와 같은 현지업체들도 저지방제품, 무트랜스지방 제품, 무인공첨가제 제품 등 웰빙/틈새시장에 맞춘 상품 출시도 활발해지고 있음.

 ㅇ 소비자

   - 무역관은 지난 2년간 중미 최대 식료품 전시회인 FERIA ALIMENTARIA에 한국관을 운영하면서 너비아니, 떡갈비, 완자, 만두 등과 같은 한국산 가공육/냉동식품에 대한 시식을 진행하고 방문객들의 반응을 살펴본 바 있음.

   - 무엇보다 만두 및 떡갈비(너비아니 포함)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았는데, 처음 접하는 색다른 맛이면서도 중미인의 입맛에 전혀 거부감이 없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음.

   - 떡갈비류는 양파, 마늘 등 다양한 양념을 조합하여 맛을 내는데다 고기에 감칠맛이 돌아 햄버거 패티 대용으로 아주 훌륭할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고, 만두류는 현지 중식당에서 접하는 것보다 훨씬 맛이 좋고 내용물도 다양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음. 

   - 예컨대 만두제품은 이와 유사한 엠빠나다(EMPANADA)라는 현지식과 비교가 많이 되는데, 엠빠나다는 내용물과 조리법이 단조로운 반면 만두는 육류, 해물, 김치,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조합하여 맛과 건강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을 좋게 평가하였음. 

   - 한편 완자/동그랑땡 제품류는 두부, 채소 등을 첨가, 건강식으로 제격이라는 반응도 있었으나 시식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는 분위기였음.

 

□ 시사점

 

 ㅇ 과테말라에 거주 중인 한국인만 6천명을 상회, 대규모 이민 사회를 형성하면서 한국진출기업 근로자 또는 교포 식료품점 등을 통해 한국산 식료품을 경험하고 차별화된 맛에 매료되는 현지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ㅇ 현지 업체들이 다양한 종류의 가공육 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지만 햄버거 패티, 너겟류, 튀김닭과 같이 기존의 가공식품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새로운 조리법 또는 새로운 맛의 한국산 가공육/만두 상품들은 현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돋보일 수 있음.

 

 ㅇ 한편 한국산 간편식 유통에 관심이 있는 중소규모 벤더들은 많은 편이나, 사업장의 규모가 작아 일의 진행 속도가 매우 늦고 한국산 식품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 시장에 맞는 제품 선정에 취약한 모습이 공통적으로 관찰

 

 ㅇ 반면 교포 식료품점들은 통관/수입 유통에 경험이 많고 다년간 판매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꿰뚫고 있는 바, 로컬 벤더 보다는 교포 기업인을 통해 현지 유통망에 입점하는 방식이 보다 용이

 

 ㅇ 더불어 구매력을 갖춘 신세대들이 비전통적인 인스턴트 식품에 훨씬 우호적이라는 현지 조사결과도 있는 바, 이들에게 친숙한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

 

 ㅇ 무역관은 매년 중미 최대 식료품 전시회인 FERIA ALIMENTARIA에 참여하여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이를 통해 한국산 간편식, 특히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임.

 

 

자료원 : EUROMONITOR, 과테말라관세청(SAT), 과테말라통계청(INE), WORLD TRADE ATLAS, 바이어/소비자 인터뷰 등 과테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