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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대 월마트, 경쟁이 격화되는 인도 온라인시장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임성식
  • 2018-07-14
  • 출처 : KOTRA

- 인도 토종업체의 빈자리를 메우는 글로벌 유통 공룡, 공격적 투자 확대 -
- 전기전자, 의류에서 식품으로 온라인 소매시장 확대 -




□ 인도 전자상거래시장
 
  ◦ 시장규모
    - 최근 7%대 빠른 경제성장과 더불어 인도 소비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의 하나임. IBEF에 따르면 인도 소매시장 규모는 2017년 6720억 달러 규모이며, 2020년에는 1조1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인도의 전자상거래시장 성장은 급속히 이루어져 2017년에 385억 달러에서 2020년까지 640억 달러, 그리고 2026년에는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급속한 성장세는 인도내 인터넷 사용자 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2017년 현재 4억8100명인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21년까지 8억2900만 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인도 전자상거래 소매업 현황 
    - 인도 전자상거래 소매시장은 2017년 기준 178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2018년에는 280억~3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0% 증가하는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매일 100만~120만 건의 온라인 소매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파악됨.
    - 품목별로 전자제품의 판매액이 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의류가 29%로 뒤를 따르고 있음. 이에 반해 식품 분야가 전자상거래 소매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임. 식료품은 전기전자, 의류에 비해 마진율이 낮고 교통과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 인프라가 열악해 유통 비중이 높은 분야로 전자상거래기업 진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했음.


인도 전자상거래 소매업 분야 제품별 매출 비중

 

자료원: IBEF E-commerce Report May 2018

 
  ◦ 식품분야 전자상거래 소매업 진출 활발
    - 인도정부가 식품가공업 진흥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기존 온라인 B2C 외국인 투자제한을 식품 분야에 한해 개방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아마존은 최근 인도 식료품사업에 200억 인도 루피(3억7000만 달러)를 투자했음. 현재 67개의 주문처리센터 중 15개가 과일 및 채소 소매를 담당하고 있음. 아마존 Now는 현재 5개 도시에 위치하고 현지 소매업체 및 Big Bazaar와 제휴를 맺어 2시간 내에 야채와 과일을 공급하는 서비스를 운영. 30개 도시에서는 식료품을 박스에 담아 배송해주는 아마존 Pantry 서비스를 시행 중
    - 월마트는 소매업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온라인 식료품 소매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임. 현재 인도 9개 주에 주문처리센터와 매장을 운영하고 있음.

 

□ 글로벌 기업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인도 전자상거래시장
 
  ◦ 차근차근 왕좌의 자리를 굳혀가는 아마존
    - 3년 전만 해도 인도 전자상거래시장은 토종기업인 Flipkart, Snapdeal이 신규 사업자인 아마존과 3강 구도를 갖추고 경쟁하는 모양새였음. 하지만 작년 단일 브랜드 기준 아마존은 Flipkart를 제치고 인도 전자상거래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음.
    - 아마존은 Flipkart보다 5년 늦게 인도시장에 뛰어들지만 시장점유율에서 뒤처지지 않음. Flipkart의 거래총액(GMV)은 최근 인수한 Mynthra와 Jabong의 매출(22억 달러)을 포함해 75억 달러(4875억 인도 루피)인 반면 아마존은 50억 달러(3250억 인도 루피)에 이름.


2017년 Flipkart와 아마존 매출 현황

(단위: 달러) 

Flipkart(MynthraJabong 포함)

 구분

아마존 India

75

거래 총액

50

135,000

손실액

46,100

200

시장 가치

160

160

투자액

53

자료: Business Today Magazine

 
  ◦ 숙적의 만남, 월마트의 도전
    - 아마존과 월마트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시장을 배경으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음. 월마트가 소매점 중심이라면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소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회사임.
    - Flipkart가 아마존과의 경쟁에 힘이 부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월마트가 Flipkart에 160억 달러(지분 77%) 규모의 투자를 집행. 양 글로벌 기업 모두 충분한 자본 보유한 기업으로 중장기적으로 인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단기적인 수익에 연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아마존이 기록한 2017년 순손실만 4억61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이번 지분투자로 인도 소매업계가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자본력이 약한 인도 대다수 업체들은 이들 글로벌 공룡기업만큼 자본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임.
 
  ◦ 외국자본의 유입, 인도 토종기업의 시장확대 노력
    - 중국의 대표 온라인 소매기업 알리바바는 Snapdeal과 Paytm의 지분에 각각 3%, 77%를 투자함. 2017년에 알리바바는 온라인 디지털 결제회사인 One97 Communications(Paytm 브랜드)에서 2017년 분할된 온라인시장인 Paytm Mall에 1억77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늘림.
    - 한때 Flipkart와 함께 인도 온라인시장을 양분했던 Snapdeal은 유통망 구축과정에서 일어난 엄청난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사업규모를 상당히 축소한 상황임. 
    - 인도의 기업집단인 Reliance가 소유하고 있는 Reliance Retail은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Ajio.com (의류), Reliancemart.in(식료품)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음. Reliance Retail은 인도의 소매업체 최초로 회계연도 2017/18 기준 106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음.
    - Future Group의 경우 Easyday라는 브랜드를 론칭하며 온라인 사업을 시작함. 아마존과의 제휴를 통해 인도 5개 도시에 상품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음.


2017년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

 
자료원: Forrester, Bloomberg
 

□ 시사점
 
  ◦ 대규모 유통업체를 통해 확장되는 인도 온라인 소매시장
    - 2017년 이커머스의 성장은 현재 온라인 소매업 주류인 Flipkart와 아마존가 주도했음. 여기에 알리바바 그룹 지주회사와 SAIF 파트너스가 2억 달러 투자한 Paytm E-Commerce가 뛰어들어면서 시장경쟁이 가속화됨.
    - 인도 정부의 인터넷 통신망 보급사업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향후 Flipkart와 아마존은 티어 1, 2급 도시뿐만 아니라 더 작은 도시와 농촌지역에도 공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됨. 소매 체인점인 Shopper Stop의 상무이사인 Govind Shrikhande는 ‘인도는 흔히 1, 2등 기업이 시장의 10~20%를 차지하는 세계 어느 곳과도 다른 전쟁터가 될 것’으로 이라고 했음.
 
  ◦ 어떤 유통망을 선택해야 하나
    - 현지 업계 관계자는 ‘인도에서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세금이 비슷하게 부과되므로 온라인으로 제품 구매하는 데 큰 이점이 없음. 온라인 플랫폼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제품의 가격을 최저가에 제공해야 하므로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했음.
    - 인도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와 결제시스템을 고려한다면 온라인 결제와 편리한 유통망을 갖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무시하기 어려움. 한국기업들은 온라인 Marketplace에 등록된 판매자(수입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보다 적은 비용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할 여지가 있음.
    - 아마존, Flipkart 외에도 특정 상품에 특화된 온라인 플랫폼 또한 존재함. 인도의 대표적인 온라인 화장품업체인 Nykaa의 관계자는 ‘화장품 소매업은 소매업체가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의 품질에 자신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제품의 구색을 잘 갖추고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접근성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음.



자료원: IBEF, Forrester, Bloomberg, 현지 언론보도, 직접 인터뷰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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