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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조달시장 진입, 국제적십자사로 시작하라
  • 트렌드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남기훈
  • 2018-07-12
  • 출처 : KOTRA

- 매년 기관 예산 2 달러 증가, 예산의 45% 조달에 배정 -

- 가격 보다 친환경/CSR 더욱 중요시,한국기업에 유리

 


 

현황

 

  ○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제적십자사는 분쟁지역의 난민구호 활동을 하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자연재해지역의 난민구호 활동을 하는 국제적십자연맹(IFRC)으로 구분되며 조달 규모는 연간 약 8억 달러 수준임. 

 

최근 3개년 국제적십자사 조달 시장 규모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5년

2016년

2017년

ICRC

324

380

600

IFRC

570 (3년합산)

자료원: 국제적십자사 연간레포트 및 내부발표자료

 

  ○ 국제적십자사는 매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연간 총 예산을 매년 2억 달러 이상 늘려가고 있으며 2017년 기준 기관의 연간 총 예산은 약 18억 달러이며 이중 약 45%가 물품 조달에 투입되고 있음.

 

  ○ 국제적십자사의 조달은 긴급상황 발생 시 적용하는 지명입찰식 조달과 구호활동에 상시 필요한 물품의 충분한 재고확보를 위해 조달을 하는 장기공급계약자체결 공개경쟁 입찰로 나누어 짐. 조달구조는 나이로비, 암만, 뉴델리, 베이징, 마닐라 등의 지역사무소에서 입찰공고를 하고 계약체결을 하는 현지조달 방식과, 제네바 본부에서 각 지역사무소의 수요를 조사하여 입찰공고를 하고 계약체결을 하는 중앙 본부조달 방식 두 가지로 나뉨.

 

국제적십자사 조달센터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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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국제적십자사

 

시장 동향

 

  ○ 지속성장가능성, 친환경, 경제적&사회적 책임을 중시한 조달 증가

    - 국제적십자사 조달은 최저가 낙찰이 아닌 지속성장가능성, 친환경, 경제적&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조달로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이 저렴한 중국산, 동남아산 제품과도 충분한 경쟁이 가능함

    - 예로 국제적십자사에서 2016 진행한 등유히터 입찰에서 한국산 등유히터 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과 경쟁하여 최종 낙찰이 바가 있음. 이는 국제적십자사가 사용자의 안전 환경을 우선시하여 입찰참가업체 평가에서 한국산 등유히터에 높은 종합평가점수를 부여했기 때문임.

    - 반대의 예로 국제적십자사에서 2017 진행한 담요 입찰에서 한국산 담요 제품이 10 입찰참가 기업 가장 높은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기본사양을 충족하지 못해 수주에 실패한 바가 있음.

 

  난민구호활동에 필요한 주요 구호물품은 2년주기로 입찰 ( 짝수년)

    - 국제적십자사의 주요조달품목은 난민구호 활동에 사용되는 식량패키지, 음용수, 조리도구, 텐트, 타포린, 담요, 의류, 위생시설, 위생용품, 의족/의수, 에너지관련 장비, 의료용품 등이 있음.

     - 긴급상황에 필요한 구호물품을 상시 보유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신규공급업체 발굴을 하고 있으며 입찰공고는 해당 싸이트 (https://www.icrc.org/en/doing-business-with-icrc) 에서 확인가능 하나 지난 입찰정보는 삭제되기 때문에 수시로 관련 싸이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

 

수요 동향

 

 ○ 패밀리텐트


 패밀리텐트 외부 설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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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CRC-IOM 텐트입찰문서

 

     - 국제적십자사에서는 2년 주기로 패밀리텐트 장기공급계약 입찰을 공고하고 연간 약 7천 개에서 1만 개를 조달하고 있음.

     - 소재는 합성소재와 알루미늄합금으로 만들어져 견고성을 제일 중시하고 주로 4인 또는 6인 가족형태의 중소형텐트를 조달하고 있음.

    - 현재는 인도와 파키스탄 소재 기업으로부터 패밀리텐트를 공급받고 있으나 한국 공급업체 발굴을 위해 매년 국제적십자사 조달담당관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음.

 

  ○  타포린

 

타포린 4x6m, 4x6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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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CRC-IOM 입찰문서


    - 패밀리텐트와 함께 국제적십자사의 주요조달 품목 하나인 타포린은 자연재해와 분쟁으로 난민 발생 텐트나 피난처 공급이 불가능한 환경 지역에 임시피난처를 설립하는데 사용되며 연간 30-40만 개 조달을 하고 있음

    - 타포린 조달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여 긴급상황에 필요한 수량 30만 개 정도만 주요 물류센터에 보유하고 있으며 난민 발생시 물류센터에서 현장에 공급한 타포린 수량만큼 타포린 공급업체로부터 추가 공급을 받아 재고를 채우고 있음

    - 현재 중국, 베트남, 인도 소재 기업으로부터 타포린 공급을 받고 있으나 제품품질 관리가 어려워 국가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업 발굴을 희망하고 있음

 

  ○ 태양광 랜턴

 

태양광 랜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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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CRC-IOM 입찰문서

 

    - 국제적십자사의 활동지역 특성상 전기공급이 불가능한 지역에서의 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어 발전기, 배터리 등의 조달 수요가 많으며 최근 태양광을 활용한 제품 조달을 새롭게 시작함

    - 국제적십자사에서 신규로 구매하는 태양광랜턴은 연간 30만 개 조달을 예정이며 공급업체는 긴급상황에 맞춰 48시간 내 선적이 가능하도록 2만 개의 재고를 상시 보유하고 있어야

 

국제적십자 조달시장 진출전략

 

  ○ 벤더등록

    - 국제적십자사는 2 주기의 장기공급계약 외에도 단시간에 공급업체를 발굴해야 하는 긴급상황이 자주 발생하여 지명제한입찰제를 병행 운영하고 있음. 이는 공급업체 3개사를 선정하여 가격 오퍼를 받고 바로 입찰을 진행 하는 형태이며, 전체 입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함. 지명제한입찰은 사전에 벤더로 등록이 업체에게만 연락이 가기 때문에 국제적십자사에 벤더등록을 하는 것이 지명입찰정보를 받을 있는 유일한 방법임.

    - 국제적십자사에 벤더등록을 하는 방법은 가지가 있으며 첫째, 국제적십자사에서 진행중인 입찰에 참가하여 후보기업으로(short list) 선정되면 조달담당관으로부터 벤더등록 신청서를 받아서 벤더등록을 진행하는 방법이 있음. 둘째, 국제적십자사의 주요조달품목 기술사양이 안내되어 있는 싸이트를 참고하여 관련품목 공급이 가능할 경우 KOTRA 취리히무역관을 통해 국제적십자사 벤더등록 진행을 하는 방법이 있음.

(*국제적십자사의 주요조달품목 기술사양 안내 싸이트 : (http://itemscatalogue.redcross.int/index.aspx))

 

ICRC 벤더등록 신청서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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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취리히무역관

 

  ○  해외 네트워크 활용

    - 최근 국제기구들의 조달정책이 지속성장가능성, 친환경, 경제적 사회적 책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재화/서비스 수혜국 또는 인근에서 조달하는 것을 우선시 하고 있음. 그래서 수혜국 또는 인근에 에이전트(파트너사) 있는 경우 에이전트를 통한 입찰참가를 권장함.

 

  ○  조달담당관 인터뷰 내용

    - 조달담당관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적십자사가 선호하는 공급업체는 긴급상황에도 유동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중소기업규모의 제조사를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식품패키지, 위생용품패키지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 패키지 조달의 경우는 제조사가 아닌 무역회사도 입찰참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제조사, 무역회사 구분 없이 입찰참가 관심업체는 조달담당관을 접촉하기를 권장함.

    - 국제적십자사에서는 품질테스트를 위한 샘플구매비용이 별도예산으로 책정되어 있지 않아 국제적십자사에 공급을 희망하는 공급업체는 운송비와 샘플비용을 자비로 부담하여 조달담당관에게 품질 테스트용 샘플을 공급하는 것이 원칙임.

  

시사점

 

  ○ 자연재해 분쟁으로 매년 증가하는 난민의 구호활동 지원강화를 위해 국제적십자사에서는 매년 2억달러의 예산을 늘려가고 있으며 기관의 연간 예산인 18억달러의 8 달러(45%) 재화 서비스의 조달에 사용하고 있어 한국기업이 관심을 가질 만한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음.

 

  ○ 단순 재화의 경우라도 유엔기구조달처럼 최저가 낙찰이 아닌 지속성장가능성, 친환경성, 경제적 사회적책임성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로 낙찰기업을 선정하고 있음. 덕분에 유엔이나 민간 시장에 비해 한국 기업 입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 인도 기업과의 경쟁이 수월한 편임.

 

  ○ 유엔기구조달은 UNGM싸이트를 통해 누구나 온라인 벤더등록이 가능하고 입찰정보 검색 참가가 가능하여 입찰참가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반면, 국제적십자조달은 사전심사를 통해 오프라인 벤더등록만 가능하고 지난 입찰정보 검색이 불가능 하거나 기존 벤더등록된 기업들만 정보입수가 가능한 지명제한입찰이 주를 이루고 있어 입찰참가 업체간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임.

 

  ○ 국제적십자사는 올해부터 태양광랜턴을 신규 조달 품목에 추가하였는데, 이와 같은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구호물품 품목이 점차 다변화하고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국제적십자위원회 조달싸이트 : https://www.icrc.org/en/doing-business-with-icrc

국제적십자연맹 조달싸이트 : http://www.ifrc.org/en/what-we-do/logistics/procurement/open-online-tenders/

국제적십자 제품 카달로그 싸이트 : http://itemscatalogue.redcross.int/index.aspx

국제적십자사 연간레포트 : https://www.icrc.org/en/document/annual-report-2017

무역관의 담당 조달관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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