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日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롭게 떠오르는 '화이트 해커’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시영
  • 2018-07-09
  • 출처 : KOTRA

- 사물 인터넷 시대 맞아 중요성 더욱 높아진 사이버 보안 -

- 일본, ‘블랙이 아닌 화이트로 해킹을 사용하는 신직업군 화이트 해커’를 주목! -


 


□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세계, ‘화이트 해커’라는 새로운 직업 부상


  ㅇ ‘화이트 해커’란 ‘블랙’이 아닌 ‘화이트’의 목적으로 해킹을 사용하는 보안 전문가
    - 일반적으로 시스템에 침입, 정보 탈취, 교란 등을 목적으로 하는 ‘해킹’ 기술을, 모의해킹, 사이버 공격 저지 등 선량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에 해당함.
    - 이러한 모의 해킹 등을 통해 대응전략을 구상하는 보안전문가의 일종으로, 정식 명칭은 화이트 햇 해커(white-hat hacker) 또는 화이트 햇(white hat)이라고 함.


화이트해커의 사이버 공격 저지

자료원: 닛케이 신문


  ㅇ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상황, 특히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추세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개인의 정보는 물론 발전소나 철도 등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사이버 보안이 더욱 중요해짐.
    - 지난 2017년 5월 랜섬웨어 사태 당시 일본도 히타치, JR동일본 등 유수의 대기업들이 해킹 공격을 당해, 인터넷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됨.
    - 2017년 12월 일본항공이 3억 8천 만 엔의 피해를 본 비즈니스 메일 사기사건 역시 해킹에 의한 정보유출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의심되었음.
    - 정보통신연구기구에 따르면 2017년 일본 국내에서만 1504억 건의 사이버 공격이 확인되었음. 무단 접속 등 일본정부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2015년만 613만 건에 달한다는 발표도 존재


□ 심각한 IT 업계 인재부족을 겪고 있는 일본, 화이트 해커 수요는 명확!


  ㅇ 일본은 전 업계에서 인력부족 현상을 겪고 있지만 IT·정보통신 계열의 인력부족은 특히 심각
    - 후생노동청 발표에 따르면, 2018년 5월 기준 도쿄도의 구인배율(구직자 1명당 구인 일자리의 개수)은 1.64, 그 중에서 IT기술 관련 직업은 3.91, IT제조 관련은 3.61의 구인배율을 기록
    - 숙련된 개발자 수요가 많은 전직·이직시장에서는 특히 그 경향이 더욱 뚜렷, 전직 시장의 기술직(IT·통신) 구인배율은 전체 구인배율 2.40을 훨씬 웃도는 7.75을 기록함.
    - IoT, AI, VR·AR,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다양한 수요에 맞물려 IT기술자의 구인수요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임.


2018년 5월 기준 직종별 전직·이직 구인배율
(주: 주황색이 기술계(IT·통신), 하늘색은 전문직, 녹색은 기술계(전기·기계)를 나타냄)

자료원: 전직 전문 사이트 DODA


  ㅇ 이러한 인력 부족 속에서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화이트 해커 직접 육성에 나섬.

    - 경제산업성과 산하기구인 정보처리추진기구는, 2016년 10월 정보처리안전확보지원사 라는 새로운 국가자격을 신설함. 연 2회 시험으로, 2018년 4월 시험에서 2206명이 자격을 얻는 등, 내각부는 2020년까지 3만 명의 자격 보유자를 양성할 계획
    - 내각사이버보안센터는 이 자격을 가진 기술자를 채용해 화이트 해커로 고용, 기업과 국가기관 역시 보안담당자로 채용하는 움직임 등을 보이고 있음.


사내에서 IT부문이 기대하는 업무와 IT부문이 주력하는 업무 조사

자료원: 닛케이 컴퓨터


  ㅇ 총무성, 내각부 등에서는 미래 중점산업으로 선정하여 적극 육성 지원 중
    - 총무성은 2018년도 예산 편성 당시 화이트 해커를 포함한 보안 인재 육성 강화에 17억 엔의 예산을 요구
    - 또한 총무성은 화이트 해커 양성과정 통신교육을 개설, 25세 이하의 사회인 및 학생들에게 1년간 무료로 교육을 제공. 선발된 인원에게는 전용 노트북 등도 무료로 제공


□ ‘화이트 해커’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과 세부 업무는?


  ㅇ 이론적으로 모든 보안 영역에서 활약 가능
    - 보안관제와 같은 보안솔루션 파트, CERT(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컴퓨터 침해대응사고팀) 등 기존의 보안 영역에서도 활약
    - 그러나 ‘화이트 해커’라는 이름답게 보안 컨설턴트로 활약, 모의 해킹을 통해 기업들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안 컨설팅 제공하는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음.
    - 그 외 기타 악성코드 분석 전문가, 보안솔루션개발자 등으로 활약할 수 있음.


  ㅇ 개발자로서의 기본 능력에 더해 보안 지식과 정보 취급에 대한 윤리적 소양을 갖추어야
    - C언어, C++등 프로그래밍 언어와 서버, 네트워크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제, 그 이후 보안에 대한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보안, 웹 보안, 포렌식 등) 세부 지식을 배워나가는 것이 기본 과정
    - 학문적 목적이라도 함부로 해킹 시도를 할 경우 불법이므로, 한국의 경우 해킹보안과정에 경우 국가에서 지정한 기관에서 서약서를 작성하고 전용 주소를 발급받아 수업을 듣도록 되어 있음.
    - 일본 역시 정보처리안전확보지원사 자격 취득 시 ‘정보 처리 촉진에 관한 법률’ 하 비밀 누설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어 있음.


  ㅇ 자격 획득 후에는 본인의 다양한 역량과 융합시켜 전문가로 활약이 가능
    - 일본 국내에서는 정보처리안전확보지원사 자격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음.
    - 그 외에 CISSP(Certified Information Systems Security Professional)와 SANS의 GIAC(Global Information Assurance Certifications) 등 글로벌 고급 보안 자격도 인정받고 있음.
    - 보안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기업 A사 담당자는 “영어는 물론, 인터넷 기술이나 블랙해커 조직의 수법을 읽는 심리학적 지견도 있는 편이 좋다”는 의견을 KOTRA 도쿄무역관 담당자에게 직접 피력하기도 했음.


□ 우리 청년들의 일본 진출 포인트


  ㅇ 일본 내 외국인 IT·정보통신 기술자의 수는 급격히 증가세, 취업 질도 높아져
    - 2017년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 수가 128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 IT·정보통신업 종사자 역시 2013년 28,062명, 2016년 43,758명, 2017년 52,038명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
    - 전체 외국인 노동자 중 한국인 비율은 4.4%를 기록해 크다는 체감은 아니나, 업계별로 보았을 때 IT·정보통신업의 경우 16.4%로 중국에 이은 2위를 차지, 해당 분야 한국인 비율이 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음.
    - 한편 외국인을 고용하는 정보통신업자 조사에서, 파견 및 하도급업체의 비율은 22%(2011), 19%(2012), 17%(2013)등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


  ㅇ 일본 경제산업성이 제시하는 세 가지 방식의 외국인 인재의 일본 IT 업계 진출 방식을 참고하는 것도 커리어 설정에 도움이 될 것임.
    - IT 인재의 일본 입국 경로는 크게 세 가지로, 본국에서 IT를 전공하고 취직하는 경우, 본국에서 IT를 전공하고 일본어학교 유학 뒤 취직하는 경우, 본국에서 문과학부를 졸업하고 일본의 IT기업에 취직하는 경우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음.


일본에 입국하는 IT인재의 재류자격의 유형

자료원: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를 기반으로 KOTRA 도쿄무역관 작성


    - 경제산업성은 부족한 IT인재를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국가의 학생으로 보충하기 위해 현지 대학과의 연계 등 역시 추진 중


□ 시사점


  ㅇ 최근에는 일본의 구인난 때문이 아닌,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 일본 취업을 선택하는 IT 기술자들이 늘어나는 분위기
    - 2017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한국 기업 15개사가 선정, 반면 일본 기업은 세 배 이상인 51개사가 포함
    - 자격증과 학력을 중요시하는 한국 업계보다 비교적 국제화되어 실력에 따른 유연한 대우가 이뤄지고 있는 형국이기도 함.


  ㅇ 2020년 도쿄 올림픽 대비를 위한 보안수요 급증과 더불어 화이트 해커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한국인 보안 기술자 진출은 더욱 용이해 질 것으로 보임.
    - 일본 정부와 기업에서 관련 인재 육성에 힘을 들이고 있으나 당분간은 인력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
    - 한국인은 언어 접근성과 더불어 문화적 친밀성 등으로 타 아시아 국가 인재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
    - 또한 세계 어디서든 통용 가능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중심인 직업이기에 더더욱 해외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펼치기가 용이


  ㅇ KOTRA 도쿄무역관은 2018년 하반기에도 다양한 취업 행사를 개최하여, IT 보안 인재로 활약할 수 있는 한국 청년들의 일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인 바, 'KOTRA와 함께 일본 취업!' 까페(클릭 시 이동)의 정보를 수시로 참고해주시기 바람.

    - 8월 7일 도쿄에서 개최될 'K-move Job Fair'(클릭 시 행사 안내로 이동)에는 IT관이 별도로 구성될 예정



자료원 : 일본 경제산업성, 후생노동성, 산케이신문, 닛케이신문, DODA, 정보처리추진기구 등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日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롭게 떠오르는 '화이트 해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