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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공장소 등 '배리어 프리' 확산에 박차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시영
  • 2018-06-19
  • 출처 : KOTRA

- 장애인·고령자 등의 접근성 고려한 배리어 프리 디자인이 공공장소에 확산 -

- 2020 도쿄 올림픽 맞아 기존 시설도 개조·공사 통해 접근성 향상, 다양한 수요 창출 예상 -

 



□ 배리어 프리란 무엇인가


  ㅇ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란, 접근성이 떨어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 또는 그러한 장벽을 제거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황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맞아 많은 외국인의 방문까지 예측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최근 공공장소의 교통약자 배려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음.  
    - 영어권이나 한국에선 널리 쓰이지는 않는 단어이며, 접근성(Accessibility)등으로 대체되어 왔음. 한편 1974년 UN에서 ‘배리어프리 디자인’이라는 건축용어로 소개된 뒤, 점차 현재의 의미로 정착
    - 일본에서는 이미 2006년 ‘고령자, 장애인 등의 이동 등 원활화의 촉진에 관한 법률’이 일명 ‘배리어프리법’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었음.


기존 시설을 개조 보수하여 배리어프리화 한 예

 

자료원: 위키피디아


  ㅇ 이러한 필요성에 발맞춰 개정 배리어프리법이 가결, 2018년 5월 25일 공포된 바, 새로운 배리어프리 기준에 맞추기 위한 건설·인테리어 개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일본 전국이 기존 시설의 개·보수, 교통시설 확충, 관광 상품 정비 등에 착수할 것으로 보임.
    - 인구구조상 고령자 비율 확대 및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등 사회의 요구에 맞춰 배리어프리법을 개정, <(1)공생사회의 실현, (2)사회적 장벽의 제거, (3)일본 전 국민 일억명이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사회의 실현>이라는 필요성을 예로 듦.
    - 구체적으로는, 시정촌(기초자치단체) 300곳을 지정하여 배리어프리 마을 만들기 방침 및 중점지구 설정의 기본구상을 노력의무로 규정함. 또한 이미 설치된 지하철역 구내에 다기능 화장실을 설치하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 기관의 배리어프리 정보 제공을 의무화, 숙박시설 등의 배리어프리 정비 상황에 대한 지리정보 제공 규정 등을 개정
    - 일본 관광청도 여관 숙박시설 배리어프리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배리어프리 지원금을 교부하는 정책을 발표

    - 효고현 아시시시의 경우 전국 최초로 배리어프리에 관한 독자적 조례를 제정, 이즈미 후사호 시장은 장애인이 살기 편하게 하는 것은 사회의 책임이다. 사회 전체의 당연한 것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언급


□ 도쿄 올림픽 앞두고 배리어프리에 박차 가하는 일본 기업들


  ㅇ 정부 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배리어프리 확충에 나섬.
    - 'ANA(전일본공수)홀딩즈'에서는 2019년까지 50억 엔을 투자하여 휠체어용 수속 카운터, 보안 검사용 휠체어, 음성 항공권 예약 시스템 등 다양한 편리성 및 접근성 향상을 추진하기로 함.
    - 비즈니스 호텔 업체인 '토요코인(東横イン)'은 고급 호텔에만 있던 배리어프리 룸을 설치. 방의 구조 및 동선, 가구의 높이 등을 휠체어 이용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게 개조


ANA에서 추진하는 배리어프리 대책의 예시
좌: 휠체어에 앉은 채로 출입국 검사를 마칠 수 있는 플라스틱 휠체어
우: 휠체어에 앉아서 수속을 밟을 수 있는 전용 테이블 등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사회적 약자의 사용이 편리하도록 화장실 시설의 배치 및 높이를 조정한 토요코인의 ‘하트풀 룸’

자료원: 토요코인 홈페이지


  ㅇ 배리어프리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을 위해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도 주목받고 있음.
    - '주식회사 배리어프리 컴퍼니'는 배리어프리를 위한 하드웨어(시설, 제품) 및 소프트웨어(서비스, 인력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전개 중
    - 동사가 'NTT 도코모' 측과 함께 진행했던 유니버설 대응 점포 개조, 접객 매뉴얼 제작, 교육 컨설팅 등의 솔루션 컨설팅은 ‘2007년도 배리어프리화 추진 공로자 표창’ 총리대신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음.


  ㅇ 2018년 4월에는 오사카에서 배리어프리 관련 박람회도 개최
    - 매년 4월 중순 개최되는 장애인·고령자의 교통 접근성 관련 물품 및 서비스 박람회 ‘배리어프리 2018’이 2018년에도 성황리에 개최
    - 주로 휠체어 등 교통약자의 이동수단에 관한 품목이 많이 소개되는 바, 이번 전시회에도 수륙양용 휠체어, 해변에서 휠체어를 탈 수 있도록 하는 매트 등이 출품
    - 휠체어 외에도 근력약화나 마비가 온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상품들도 전시. 악력이 약해도 연필을 쥐고 문자를 쓸 수 있게 하거나, 병 뚜껑을 적은 힘으로 개폐할 수 있는 기구 등

      · 박람회에 방문한 H씨는 감탄할 만한 아이디어의 물건들이 많았고, 특히 병 오프너가 가장 감동적이었다. 언젠가 근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의 도구를 사용하기 어렵게 되면 제작을 부탁하고 싶다고 언급. 해변의 휠체어 매트에 대해서는 이 제품처럼 일본에서도 휠체어로 갈 수 있는 곳이 점점 증가하고,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늘어나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보임.


배리어프리 2018에 출품된 닛산의 휠체어 탑승용 캐러밴 (좌), 적은 힘으로도 뚜껑을 열 수 있게 한 노령자용 자조(自助)도구 (우)

 

자료원: Car Watch, 마이니치 신문


□  시사점


  ㅇ 2018년 5월 말 공표된 일본의 개정 배리어프리법은 관련 시장 확대의 방아쇠가 될 것으로 보임.


  ㅇ 배리어프리 시장은 완전히 새로운 분야가 아닌, 기존에 존재하던 다양한 분야, 사업의 제품·서비스군이 사회상에 맞추어 변화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 바, 일본 기 진출 및 진출 희망 국내 기업들 역시 트렌드에 맞춰 제품·서비스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충분히 시장 접근이 가능
    - 휠체어 등 기존에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했던 산업 및 기존 건설자재·실내인테리어 업체는 물론, 일반 소비재의 경우에도 마케팅 방향 설정에 따라 배리어프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함. 


  ㅇ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드는 한국에서도 향후 유용한 마케팅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일본 시장 동향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임.

    - 국내에서도 2017년 5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의 적용대상을 공공 건축물에서 초고층 및 지하연계복합건축물로 확대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바, 더 큰 수요가 창출될 가능성 있음.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마이니치 신문, Car Watch, 토요코인, ANA 및 KOTRA 도쿄무역관 자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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