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술 10대 기업 중 AI가 절반… 타이베이아레나·이노벡스, '스타트업 플랫폼' 부상 -

- 현지 유력행사 연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필요 -

 

 

 

□ 대만 신기술 스타트업, AI가 주도

 

  ㅇ 대만 과학기술부가 발표(2018년 3월 31일)한 '2017년 대만 10대 하이테크 스타트업' 가운데 AI 관련 기업이 절반(5개)을 차지

    - 사물인터넷·바이오테크놀로지가 각각 2개, AR·VR이 1개 사

    - AI·AR·VR 분야 선정업체는 기업 경영지원 서비스가, 사물인터넷·바이오 분야는 각각 교통수단(스쿠터)과 개인용 의료기기 관련 제품이 주를 이룸

 

대만 10대 하이테크 스타트업

자료원: 과학기술부, 업체별 홈페이지,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체 조사 재구성

 

□ 하이테크 스타트업 기지로 부상한 '타이베이아레나'

 

  ㅇ 하이테크 스타트업 기지인 '타이완 테크 아레나(TTA)'가 타이베이 시내 대형 콘서트장으로 유명한 타이베이아레나에서 6월 초 개장 예정

    -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100개를 유치할 계획으로 타이베이아레나가 체육·문화 공간에서 하이테크 창업베이스캠프로 부상

    -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도 입주할 예정으로 스타트업의 기술 상용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

 

  ㅇ 타이베이아레나 인근에는 타이베이쑹산공항(김포-타이베이쑹산 노선 운항), 난징둥루(南京東路) 금융가, 백화점, 문화창의단지 등도 위치해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좋고 현지 시장조사에도 유리

    - 공항에서 택시로 10분, 대각선 맞은 편에 브리즈센터(백화점)과 이케아, 쑹산문화창의단지*까지 택시로 10분 거리

    * 각종 문화 관련 전시회 개최지로 대만 유명 서점인 성품서점(誠品書店)도 입주

 

타이베이아레나

 

자료원: TravelKing, 구글 맵,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재구성

 

□ '컴퓨텍스 이노벡스', 신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유치 플랫폼

 

  ㅇ 이노벡스(InnoVEX)는 매년 6월 초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컴퓨텍스(Computex)의 스타트업 특화 전시회로 2016년부터 개최

 

  ㅇ 2017년 분야별 참가 비중은 사물인터넷(20%), 헬스케어(14%), VR·AR(13%) 순으로 23개국에서 272개 스타트업이 참가

    - 외국 기업은 94개 사(전체 대비 1/3 초과)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 기업도 11개 사가 KOTRA 지원 하에 참가

    - 개최기간(3일) 1만5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가운데 59개 스타트업이 발표회를 가졌고 83차례의 매칭 상담을 진행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플랫폼으로 역할하고 있음.

 

  ㅇ 올해는 6월 6일(수)부터 8(금)까지 진행되며 21개국에서 388개사가 참가

    - 외국기업 비중이 40%에 달하며 한국 기업은 친환경 기술, 빅데이터, VR, IoT,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 9개사 참가

    - 분야별로는 인공지능이 1/3에 달하며 5G·사물인터넷·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 초점

    - 올해는 전시회·발표회·경연대회·포럼 외에도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환경 소개, 현지 스타트업 유관기관* 시찰 일정도 가져 상호교류기회를 확대한 것이 특징

    * 액셀러레이터, IT기업, 대학 내 청년창업지원센터 등

 

2017년 이노벡스 상담회 현장(좌), 부속행사인 혁신스타트업경연대회 1등 기업 제품(우)

 

주: 오른쪽 사진은 네덜란드 Amaryllo사의 지능형 보안 로봇

자료원: 이노벡스 및 업체 홈페이지

 

□ 시사점

 

  ㅇ 대만 정부는 하드웨어에 집중된 하이테크산업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재도약한다는 정책적 목표 아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

    - 2021년까지 50개의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설립을 지원하고 2023년까지 사물인터넷 분야 창업성공사례 100건을 달성 계획

 

  ㅇ 한편, 현지 스타트업 업계에선 법규·제도 여건을 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 행정원 국가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만이 경제·산업 구조조정에 성공하고 AI·IoT 등 신기술로 재편되는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신기술 육성·발전은 필수 과제"라고 강조하며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유치하기 위한 환경조성에 지속 노력 방침"이라고 말함

 

  ㅇ 세계적으로 신기술 수요와 스타트업 육성·유치 붐이 한창인 가운데 대만 스타트업 생태계도 다양성과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

    - 높은 인력수준, 동남아 시장 접근성도 신기술 스타트업의 대만 시장 진출에 기회요인으로 작용

    - 대만 진출을 고려한다면 현지 스타트업 관련 행사와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

    ① (유관행사)

    · 컴퓨텍스 이노벡스(www.innovex.com.tw): 매년 6월 개최

    · 미트 타이베이(http://meettaipei.tw): 2014년부터 매년 11월 개최

    ② (인큐베이터·액셀러레이터)

     · 앱웍스(https://appworks.tw), 개러지플러스(www.garageplus.asia), 타이완액셀러레이터(www.accelerator.tw), 스파크랩(www.sparklabsgroup.com/accelerator-taipei.html), 오렌지팹(https://orangefab.asia) 외 다수

 

대만 스타트업 생태계 지도

주: (시계 방향 순) 벤처캐피탈, 유망 스타트업, 대기업, 정부기관, 액셀러레이터,

미디어, 크라우드펀딩, 코워킹 스페이스, 메이커 스페이스

자료원: 행정원 국가발전위원회

 

 

자료원: 과학기술부, 행정원 정부계획관리정보망, 이노벡스 홈페이지, 현지 언론보도(경제일보, 자유시보, 테크뉴스 등),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