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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인 1 택배박스시대, 재배달 없이 간편 수령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세경
  • 2018-04-15
  • 출처 : KOTRA

- 택배 재배달에 노동자도 환경도 고통, 해결 위해 택배박스 수령 권장하는 정부 -
- 업계별 연계 통해 택배박스 수령을 지원하는 기업들 차례로 증가 -




□ 재배달 건수 증가로 인한 몸살, 해결방안으로 택배박스 대두


  ㅇ 최근 일본은 전자상거래 증가와 함께 택배 취급건수가 급증한 바, 재배달 건수는 전체의 약 20%에 해당하는 상황
    - 택배 취급건수는 2006년에 약 29억4000만 개에서 2016년에 약 40억2000만 개로 최근 10년간 30% 가까이 증가하며 급속한 증가율을 보임.
    - 인터넷 쇼핑몰 이용 증가뿐만 아니라 개인이 일용잡화 배달에 이용하는 건수도 포함해 최근 5년간 취급 건수는 약 5억 건 증가(2016년 10월 이후 우체국 제공 서비스 '유우파켓' 포함 집계)
    - 한편 2014년 12월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총 택배 건수 중 약 20%는 재배달이 필요한 상황


택배 취급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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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 국토교통성 택배취급 실손 관련 자료


  ㅇ 부족한 노동력에 가중되는 업무, 재배달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상당
    - 재배달로 인해 소요되는 노동력은 약 1억8000만 시간으로 이는 10명 중 1명이 하루 종일 재배달을 담당하는 것과 동일
    - 자동차 운전 직종 유효구인배율*은 교통 관련업 내 타 직종 대비 높은 상황으로 인력 부족이 확연함. 재배달로 인한 인력소비가 인력 부족을 가중시키고 있음.
    * 유효구인배율: 구직자 수에 대한 구인 수의 비율
    - 재배달 트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42만 톤으로 한국의 2호선에 해당하는 일본의 야마노테선 면적 2.5배의 삼나무 숲이 연간 흡수하는 양에 해당
    - 노동인구적인 면에서도, 환경적인 면에서도 재배달로 인한 손실은 사회적 문제화되고 있음.


  ㅇ 택배박스 설치 보조금 지원, 캠페인 실시 등으로 재배달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이 최근 두드러짐.
    - 일본 환경성은 일본 국토교통성·경제산업성과 연계해 'COOL CHOICE로 가능한 한 번에 수령하지 않겠습니까 캠페인 ~모두의 택배 재배달 방지를 위한 프로젝트~'를 2017년 3월부터 실시 중
    - 환경장관이 팀장을 맡은 'COOL CHOICE 추진팀'이 해당 프로젝트를 주도, 재배달 감소를 위해 '배달 날짜 지정 서비스', '자택 외 수취 서비스' 이용 계발 및 자치 단체, 지역 센터 등과 연계해 복수의 택배업자가 공유하는 '개방형 택배박스' 시스템 운영 등의 정책 역시 추진
    - 일본 환경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은 '개방형 택배박스' 설치비용의 50%를 보조하는 지원 방안을 2017년도 예산안에 포함시키는 등 재 배달 삭감 활동에 주력 중임.
    - 본 프로젝트 참가단체인 아와라시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6년 10월~2017년 3월 파나소닉의 택배박스 실증실험에 협력해 시내의 맞벌이 106세대에 택배박스를 설치하기도 했음.


COOL CHOICE 캠페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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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COOL CHOICE 캠페인 홈페이지


□ 하쿠호도 2018년 히트 예상 순위 2위 랭크인, 택배박스 트렌드는 확산 중


  ㅇ 일본 대표 광고·홍보사인 하쿠호도의 생활종합연구소가 발표한 2018년 히트 예상순위 2위에 '택배박스'가 랭크인됨. 2025년 해당 시장 예상 규모는 약 225억 엔으로 성장 가능성이 다분하며 도입 기업 역시 점차 증가 추세
    - 후지 경제에 따르면, 2017년 택배박스 시장규모(예측치)는 약 115억 엔이며, 2025년에는 255억 엔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
    - 택배박스는 신축 맨션 중심으로 설치돼 왔지만, 최근에는 주택 리모델링 시 택배박스를 설치하는 경우가 증가해 기존 주택용 보급이 확산되고 있음.
    - 재배달 감소를 위한 주택용, 역내 공용 택배박스가 주목받고 있으며 야마토 운송 및 사가와 택배는 역에 택배박스를 설치해 언제든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


  ㅇ 택배박스 이용에 대한 여론은 긍정적인 편, 경험자 수는 적으나 환경이 제공되면 이용자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 내각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택배박스 이용 경험자는 전체의 약 0.7%로 적은 편이지만 아직 보급 중인 상황임을 고려하면 향후 증가 가능성은 충분함.
    * 2017년 10월 26일부터 11월 5일 기간 동안 전국 18세 이상 일본 국적자 중 무작위로 선정된 30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됨.
    - 실제 이용 경험이 없는 대상자 한정, '자택 근처나 직장 주변 등 이용할 수 있는 택배박스가 설치된 경우 이용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42.9%가 이용을 희망한다고 답변
    - 이용 희망 비율은 대도시일수록, 젊은 층일수록 많이 나타나며 직업상, 가구별로 집에 없는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높게 나옴.
    - 수요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택배박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지고 더 보급되면 이용자 수 또한 자동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택배박스 이용 의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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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 내각부 여론조사 자료에 기반해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 택배박스 서비스 제공기업의 트렌드는?


  ㅇ 현재 택배박스 수령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국내 회사들은 아래와 같음.


회사명

내 용

야마토 운송(쿠로네코 야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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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 시 발송되는 전표번호로 수령지 근처에 있는 택배박스나 편의점으로 수령지 변경 가능

- 무료인 쿠로네코 멤버스 회원이면 누구든 이용 가능

- 2016년엔 오픈형 인프라 구축 중 하나로 JR 동일본 각 역에 택배로커 설치 목표를 발표, 순차적으로 진행 중

하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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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우체국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우체국 등에 설치된 택배 로커

- 라쿠텐 및 10개 인터넷 쇼핑몰에서 하코포스로 수령 가능

- 사용 권장을 위해 2017년 4월 25일~9월 30일까지 하코포스 수령 시 포인트를 부여하는 캠페인 실시

PUDO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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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글자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수령이 가능해 간편

- 주식회사 스타트 투데이, 야마토 운송과 연계해 쇼핑 사이트 'zozotown'에서 구매 시 해당 택배박스에서 수령 가능

- 세븐일레븐은 PUDO 스테이션의 택배박스를 설치해 수령 서비스 실증 실험을 진행, 현재는 야마토 운송만 취급 가능

라쿠텐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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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쇼핑 사이트 라쿠텐이 운영, 라쿠텐 시장에서 구매한 상품 수령 전용 로커

- 24시간 이용 가능, 재배달 불필요, 배달부가 자택에 방문하지 않아 보안성이 높음


  ㅇ 파나소닉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 다양한 제품을 제공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
    - 2017년 11월~2018년 1월 교토산업대학과 함께 교토시에서 진행한 실증실험에서는 택배박스 이용으로 재배달률이 43%에서 15%까지 감소하는 것을 확인, 단독 주택 바깥쪽에 설치 가능한 문기둥 일체형, 복수 세대 사용이 가능한 아파트용 대형 택배박스 등 관련 제품 라인업 확충 및 신제품 출시를 2018년 4월로 목표하고 있다고 연초 발표
    - 그러나 2018년 3월 단독 주택용 택배 상자의 수주가 전월의 5배가 넘는 2000개 이상에 도달, 생산능력 부족으로 신제품 출시를 6월로 연기할 정도로 큰 인기를 보이고 있음.


□ 시사점


  ㅇ 일본의 택배박스시장은 확대일로, 수요 증가와 함께 제품·서비스 제공 기업도 점차 늘어날 전망
    - 인터넷 쇼핑몰 이용 증가, 맞벌이 세대의 증가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재배달을 신청 없이도 손쉽게 수령 가능한 택배박스 수요가 증가
    - 재배달로 인한 사회적 손실 또한 막대한 탓에 정부 차원에서도 택배박스 설치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음.
    - 인터넷 쇼핑몰, 운송회사, 편의점 등과 연계해 택배박스 수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순차적으로 증가


  ㅇ 보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이므로 우리 기업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도 다분할 것
    - 최근 일본 진출을 꾀하며 일본 기업들과 심도있는 상담을 진행했던 국내 기업도 존재, 택배박스를 개발하고 있는 일본 기업 P사의 담당자 T씨 역시 "시장의 분위기를 매우 강하게 느끼고 있다. 2017년 들어 미디어 등에서 물류 위기를 문제로 다루기 시작하며 주문이 급증했다. 특히 단독주택용 택배박스시장의 성장이 놀라우며 2~3년 전 대비 10배 규모라 볼 수 있다"고도 언급


  ㅇ 단, 단순한 택배박스 제공에 그쳐서는 안 되며,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거부감과 불편 요소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IoT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 된 서비스 제공 등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 내각부 여론조사에서 사용을 원치 않는 답변한 사람들의 경우 보안 염려 등을 이유로 듦. 한국 기업의 강점인 '시큐리티' 분야의 기술을 특별하게 어필할 수 있는 접근도 유효할 것임.



자료원: 마이니치신문, 내각부, 각 사 홈페이지 등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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