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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소비자 절반이 '해외 직구'한다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2017-11-14
  • 출처 : KOTRA

- 미국 온라인 쇼핑객 가운데 해외 직구 경험자는 전체의 47% -

- 값싸고 새로운 것 찾는 미국 소비자 공략해 한국도 직구시장 넓혀야 할 때 -

 

 

 

□ 해외 온라인 쇼핑몰로 눈 돌리는 미국 소비자

 

  ㅇ 페이팔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해외직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미국인의 온라인 해외 직구 금액은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

    - 미국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 소비금액은 조사 대상에 포함된 32개국 가운데 중국 다음으로 높았음.

    - 페이팔은 미국 소비자의 해외 직구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0% 웃돌고 있으며, 모바일 기기를 통한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4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음.

 

  ㅇ 미국 온라인 쇼핑 소비자들은 더욱 저렴하고, 독특한 제품을 찾아 구매처를 미국 소매점에서 해외로 확대하고 있음.

    - 미국 운송업체 UP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 1분기 해외의 인터넷 소매점에서 물건을 구매한 온라인 쇼핑 소비자는 47%에 달했음.

    - 이는 전년동기대비 4%p 증가한 것으로 미국 온라인 쇼핑 소비자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쇼핑하고 있음.

    - 미국의 해외 온라인 쇼핑객의 61%는 중국에서 직구를 한 것으로 조사됐음.

 

  ㅇ 미국의 인터넷 보급률 및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률은 미국인의 해외 직구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함.

    -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2016년 미국인 10명 가운데 약 9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도 전체 인구의 73%를 기록함.

    - 특히 18~29세의 인터넷 사용률은 99%였으며, 30~49세는 96%로 해당 연령층 인구의 대부분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됨.

    -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체 인구의 77%, 랩톱 및 데스크톱 사용자와 태블릿 컴퓨터 사용자 비율은 각각 78% 51%에 달했음.

 

  ㅇ 해외 직구에 대한 면세 한도도 200달러에서 800달러로 늘어나면서 미국의 직구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세금도 줄어들었음.

    - 지난 2016 3 10일부터 미국의 관세면제 한도가 확대됨에 따라 해외에서 구입하는 800달러 이하 물품에 대해서는 과거 200달러 이하 물품에 적용되던 동일한 절차와 제한이 적용됨.

    · 단, 알코올 음료, 알코올이 함유된 향수, 담배류는 관세 또는 세금 면제 적용되지 않음. 하나의 주문 혹은 계약 하에 여러 개로 나뉘어 배송되는 물품이거나 면세 목적 또는 그 외 법규나 규제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누어 배송하는 경우도 면세가 허용되지 않음.

    - 이러한 면세한도 확대는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매업을 하는 해외 국가에 기회로 작용하며, 미국 소비자의 직구 활성화에 기여함.

 

□ 미국의 해외 직구 소비자 성향

 

  ㅇ 미국의 해외 직구 소비자들은 미국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해외 직구를 하고, 쇼핑 시 지불해야 할 가격을 확실하게 명시해주는 사이트를 선호함.

    - UPS 보고서에서 해외 직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를 조사한 결과, 해외 온라인 소매업체에서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서가 43% 1위에 올랐음.

    - 미국에서 팔지 않는 독특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서가 36% 2위였으며, 좋아하는 브랜드나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아서가 34%로 그 뒤를 이었음.

    - 또한 해외 직구를 위해 사이트의 방문했을 때 구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제품 가격과 함께 세금과 수수료 등을 명시하고, 이를 전체 결제 금액에 확실하게 보여주었는지 여부가 77%로 가장 높았음.

    - 이밖에 구매하는 금액이 미화로 표시됐는지, 쇼핑하는 소매업체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지 여부가 각각 76% 74%를 차지했음.

 

  ㅇ 해외 쇼핑 사이트를 찾은 미국 소비자들은 미국의 언어로 쇼핑할 수 있고, 잘 알려진 대형 글로벌 스토어에서 쇼핑하는 것을 선호함.

    - 페이팔 조사결과, 미국의 해외 직구 소비자들 가운데 해외 쇼핑 사이트가 모국어(영어)로 돼 있지 않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비율은 75% 정도였음.

    - 해외 직구를 할 대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글로벌 스토어를 이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75%를 웃돌았음.

    - 온라인 소매점이 해외 국가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38% 정도 였으며, 미국 내 온라인 소매점만큼 해외 온라인 소매점을 신뢰하는 비율은 35% 정도임.

 

  ㅇ 미국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은 의류 및 신발이며, 결제 수단은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타나났음.

    - e커머스재단이 지난해 발표한 미국 소비자 직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미국인 직구족의 31%가 해외에서 의류 및 신발을 최소 한 번 이상 구입했음.

    - 서적·CD·DVD·비디오 게임이 22% 2위에 올랐으며, 디지털카메라가 16%, 가정용품이 15%, 화장품이 14%, 휴대전화기가 13%로 그 뒤를 이었음.

    - 해외 직구 시 결제 수단으로는 신용카드가 38%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외 데빗카드, e-월렛(페이팔, 구글 월렛,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 등) 순이었음.

 

미국 소비자의 해외 직구 결제 수단

자료원: e커머스재단 및 글로벌 페이먼트 리포트 월드페이


  ㅇ 미국의 해외 직구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는 크롬과 사파리였으며, 기기의 종류에 따라 사용량이 많은 브라우저도 달라짐.

    - 데스크톱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브라우저는 크롬으로 전체 사용자의 42.4%가 크롬 유저였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사파리 순으로 조사됐음.

    - 모바일 브라우저는 사파리가 54.6%로 가장 많았고, 크롬, 안드로이드 순으로 나타났음.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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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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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e커머스재단 및 Statcounter

 

□ 미국 소비자가 즐겨 찾는 중국 직구 사이트 특징

 

  ㅇ 중국 소매업체들은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온라인 쇼핑몰, 마켓 플레이스 등을 운영하고 있음. 실제로 중국은 미국의 직구 소비자들의 최대 구매처임.

    -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및 마켓플레이스에서는 각종 공산품을 미국에서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미국 소비자들이 즐겨찾음 .

    - 사이트들은 주로 의류 및 액세서리, 전자제품 및 주변기기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거나 이베이, 아마존처럼 셀러가 제품을 등록해서 판매하는 마켓플레이스 형태가 대부분임.

    - 중국 온라인 쇼핑몰 및 마켓 플레이스는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영어로 웹사이트를 지원하고, 제품 가격을 미국 달러로 표시함.

    - 또 모바일에 최적하된 브라우저, 쇼핑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고, 미국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나 페이팔 등으로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함.

    - 미국 쇼핑 및 세일 시즌(홀리데이, 밸런타인데이, 독립기념일 등)에 맞추어 세일이나 쿠폰을 지급하며,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음. 

 

  ㅇ 많은 업체들이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지만 배송이 짧게는 1~2주에서 길게는 수개월까지 걸리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 최대 불만사항이 되기도 함.

    - 제품에 대한 배송 트랙킹이 쉽지 않아 배송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은 단점으로 지적됨.

    - 일부 웹사이트에서는 항공편을 이용해 배송하는 익스프레스 배송을 옵션으로 지원함.

    - 규모가 큰 업체인 경우 미국 내에 웨어하우스를 두고, 소비자 배송 시간 및 비용을 단축함.

 

  ㅇ 그 외 미국 해외 직구족이 찾는 해외 사이트는 영국, 캐나다 등이 있음.

    - 유럽 및 캐나다 사이트에서는 미국에서 판매하지 않는 패션 브랜드나 뷰티 제품, 서적, 전자제품 등을 주로 구매함.

    - 일부 업체는 무료배송은 물론 환불 요구 시 제품을 반환하는 배송비용도 소비자에게 부과하지 않음.

    - 미국의 면세 한도가 확대되면서 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유럽의 고가 브랜드를 직구로 좀 더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음.

 

□ 시사점

 

  ㅇ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고 저렴한 가격과 새로운 것을 찾는 미국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

    - 중국 직구의 경우 제품에 따라 미국에서 판매되는 소매가의 10분의 1가격에도 구매할 수 있어 알뜰 쇼핑족에게 직구는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음.

    - 미국의 관세면제 한도가 2016 200달러에서 800달러로 확대된 것도 향후 미국의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을 확대하는 요인임.

 

  ㅇ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 해외구매에 적극적이고, 관세면제 한도도 확대되면서 한국 기업의 미국 온라인 B2C 시장 진출 및 확대의 기회가 커짐.

    - K-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에서 판매하지 않는 한국 화장품이나 미국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한국 직구를 선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수요 충족이 필요함.

    - 그 외 관세면제 한도가 커져 직구 시장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을 고가의 패션브랜드나 전자제품 등으로 확대할 수 있음.

 

  ㅇ 미국 소비자들의 한국 직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들의 장기적인 투자와 노력이 요구됨.

    - 미국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중국 직구 사이트들의 전략을 분석하고, 이를 벤치마킹하는 방식으로 직구 시장을 넓혀갈 수 있음(고객 서비스, 마케팅 및 고객 프로모션, 웹사이트 구성 등).

    - 미국 소비자 입장에서 한국에서 구매 가능한 직구의 품목이 제한적이고, 가격 및 배송 역시 소비자를 끌만한 큰 매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 아쉬움.

    - 마켓플레이스 사이트의 경우, 해외배송이 가능한 상품이 많지 않고, 항공배송 옵션만 제공돼 제품 구매가보다 배송료가 더 큰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배송 옵션을 좀 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음.

    - 이밖에 미국의 해외 직구 소비자들이 구매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 및 선호하는 결제 수단 등을 파악해 반영해야 함.

 

 

자료원: 페이팔, UPS, e커머스재단, 유로모니터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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