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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속농업(Permaculture) 붐 일어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경미
  • 2017-09-21
  • 출처 : KOTRA

- 슬로우푸드, 자연친화적 식문화에 더 큰 붐 이는 프랑스 -

- 프랑스인들의 식재료와 음식에 관한 가치관, 잘 읽어야 -

 

 


□ '전통'과 '자연'을 키워드로 하는 영속농업 붐

 

  ㅇ 1970년 호주에서 탄생한 영속농업

    - 영속농업(Permaculture)은 자급자족의 공동체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것을 꿈꾸며, 지속농업과 그 개념이 유사한 형태의 농업을 일컬음.

    - 이는 여러 지방의 농장들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구성 등을 통해 채소 및 곡물 재배뿐만 아니라 축산 등 폭넓은 범위에서 인간과 자연, 농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하는 활동과 산업을 전개하고 있음.

 

  ㅇ 영속농업 바람 분 프랑스의 여름

    - 지난 6월 중순 프랑스 미래의 농장조합(Fermes D’avenir)가 주관한 영속농장 일주 프로그램은 북동쪽의 메츠(Metz)에서 시작해 중부 보슈코봉(Bochecorbon)에 이르는 30여 곳 농장지 방문으로 성황리에 끝남.

    - 이 일주는 프랑스 전역의 250여 곳 내외의 초소형 농장에서부터 곡물 재배지에 이르기까지, 15000여 명의 방문객과 5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프로젝트임. 규모를 통해 프랑스 내 큰 붐이 일었음을 짐작할 수 있음.

    - 프랑스 비영리단체 SOS에 따르면, 해당 단체는 영속농업의 미래가치를 고려해 무공해 재배농장을 70ha가량을 확보, 10여 명의 농부들이 채소 재배 및 축산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 밝힘.

    이런 영속농업에 대한 투자 역시 150만 유로가 블루비(Blue Bees)라는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알려짐.

 

프랑스 영속농장 일주 이미지

자료원: 페름므다브니르(Fermes D’avenir) 공식 홈페이지

 

□ 시장 현황 및 주요 기업

 

  ㅇ 실습생 자리가 없을 정도

    - 프랑스 내 영속농업 붐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벡 헬루앙(Bec Hellouin) 농가에서 특이한 채소 재배모델을 개발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임. 효율적인 공간활용방법과 무공해 중심의 채소 재배기술에 영감을 받은 많은 농가와 일반인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함.

    - 이러한 붐은 하루에 300유로가량 실습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채용할 자리가 없다고 할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음.

 

  ㅇ 기존 농장에서보다 고효율, 고수입이 가능한 영속농장

    - 프랑스 농업연구기관(INRA)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의 농장을 대상으로 4년간 조사한 결과 최근 발달한 영속산업이 수익성이 있다는 결과를 발표함.

    - 실제로 영속농장을 통해 1000㎡ 55000유로가량의 과일과 채소 판매가 가능하며, 이 수익은 기존 방식의 농장 내 1ha에서 수확해내는 양의 금액에 해당할 정도로, 고효율을 보임.

    - 이러한 결과는 보다 원산지와 재배방식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고자 하는 프랑스 일반 소비자들의 성향과 이를 적극 마케팅으로 부각시키는 최근의 시장 트렌드가 부합한 결과로 판단됨.

 

  ㅇ 영속농장, 투자 플랫폼, 농업교육단체 등 산업 내 주체 다양

    - 영속농장 및 미래 먹거리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비영리기관부터 스타트업, 초소형농가 운영, 농업교육업체 등 다양한 형태로 영속농업 산업 주체로 등장함.

    - 대표적으로는 소형 영세농가 등을 하나의 커뮤니티로 연결하는 페름 다브니르, 투자 플랫폼 블루비 등이 있음.

 

프랑스 내 주목받는 영속농업 기업 및 단체

구분

기업명

특징

페름다브니르

(Fermes D’avenir)

- 2012년 설립, 미래의 농장 이라는 뜻의 단체

- http://www.fermesdavenirtour.org

- 올해 최초로 6~9월 장기에 걸친 프랑스 전국 영속농장 탐방 프로젝트 기획, 산업 진입 지원

블루비(Blue bees)

- 영속농장 투자 플랫폼

- https://bluebees.fr/fr

- 영속농부들이 각각 진행하는 프로젝트들 소개, 원하는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하고 지원하는 형태

드망쥬스레뻬이장

(Demain

Je serai Paysan)

- 2002년 설립, 농업 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 대상 정보 제공 및 지원

- http://www.demainjeseraipaysan.fr

- 콩쿠르 개최, 초보자를 위한 농업분야 지식교육 및 농장 운영 관련 지원 등

자료원: 각 기업 공식홈페이지

 

□ 인기 비결

  

  ㅇ 전통적인 식습관 및 최신 트렌드의 조합

    -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첫째로, 피프로닐(fipronil) 등에 오염된 문제를 일으킨 최근의 계란 사태와 같이 계속 반복되는 음식물 관련 스캔들에 질린 소비자들이 직접 나서게 된 것에 있음.

    - 둘째로 프랑스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먹는 것에 대해 스스로가 전문가이고 싶어하는' 성향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음. 한 프랑스 소비자는 '우리가 먹는 채소가 어떤 정원에서, 어떻게 재배돼 식탁에 오르게 됐는지 모르는 이런 상황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라고 표현함.

    - 또 다른 원인으로는 '땅'과 '단순한 가치'로의 회귀를 추구하는 최근의 자연 친화 트렌드가 자리하고 있음.

 

□ 프랑스인들의 식문화 가치관

 

  ㅇ 프랑스인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정성들여 만든 다양한 요리를 긴 시간을 할애해 식사하는' 식문화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프랑스 내 패스트푸드 브랜드 입점 및 음식 포장배달 서비스 등의 증가로 '신속한 식사'가 일상화되고 있음.


  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일 점심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한 경우에는 식재료를 꼼꼼하게 골라가며 자극적이지 않은 요리로 식사하는 문화가 일반적이며, 전체적으로 미각과 음식을 즐기는 것에 대해 일반 사람들이 전문가처럼 지식과 감각이 발달한 것으로 알려짐.


  ㅇ 슈퍼푸드나 바이오, 무공해 제품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으며 비거니즘(Veganisme)을 선호하는 일반 프랑스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식음료 및 유제품 등 전반을 수출하고자 할 때에는 소비자들의 가치관과 성향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함.

 

□ 시사점 

 

  ㅇ 가치관 이해는 필수, 트렌드와 본질을 함께 고려해야 함.

    - 위에서 설명한 프랑스인들의 식문화 가치관은 프랑스 시장 식품류 수출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음.

    - 프랑스는 가공식품이 발달하긴 했으나 토마토나 올리브 등 기초 식재료를 손질한 가공식품류가 많으며, 음식 완성품에 대한 가공음식은 재료 출처 및 가공법에 대한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인증마크나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점 역시 숙지할 필요가 있음.

    - 프랑스는 유럽 내 대표적인 농업국가로 손꼽히며, 밀 생산 1위를 줄곧 차지하는 농업 강국인 만큼 영속농업 산업이 단기간에 끝날 트렌드가 아니라 하나의 가치관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큼.

    - 이에 따라, 프랑스 소비자들의 재료에 대한 관심과 친환경, 무공해 재료 선호 등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은 놓치지 말아야 진출에 어려움 없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프랑스 주요 일간지 레제코(Les Echos),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자료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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