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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설치 쉬운 소형 축전지시장이 열린다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광수
  • 2017-09-08
  • 출처 : KOTRA

- 2019년 재생가능 에너지 고정가격 매입제도의 종료로 비즈니스 기회 확대 -
- 샤프와 엘리파워, 앞다퉈 주택용 태양광 발전 소형 축전지 출시 -

-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 -


 


□ 2019년 FIT 종료에 따라 가정용 소형 축전지 수요 증가 예상   


  ㅇ 일본에서 2009년에 시작된 재생가능 에너지 고정가격 매입제도(Feed-in Tariff 이하 FiT)는 2019년에 종료될 예정임. 이에 따라 전기를 자가 소비하는 편이 이득이 돼 가정용 소형 축전기를 구매하는 가정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음.
    - 약 50만 세대의 매입 기간이 끝나며, 그 이후에는 가정과 전력회사 간 자유계약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매입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ㅇ 2016년에 ZEH(제로 에너지 하우스) 보조금 중 축전지 시스템이 보조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최대 50만 엔까지 보조금 지원이 가능해져 주요 기업들은 수요 대응에 나선 상황
    - '샤프'는 주택 설비기기,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계 가능한 신제품을 발매하고 '엘리파워'는 손으로 운반 가능해 공사가 필요없는 상품 타입을 투입하며 시장 확보에 나섬.
    - 이들 2사가 발매한 축전지는 아직은 고가이나 편리한 주변기기와 디자인을 무기로 가정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축전지 시장 전망을 밝게 할 것으로 예상
 
  ㅇ 조사회사 시드플래닝에 따르면 2024년 축전시스템의 시장규모는 2016년 대비 5.6배인 3684억 엔으로 추정되는 바 전망이 밝음.
    - 현 시점에서 절약되는 전기세에 비해 제품값 등 도입비용이 비싼 것이 단점으로 꼽혀, 본격적인 보급을 위해서는 비용 절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함.


축전시스템 시장규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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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경산업신문 기반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 주택의 제로에너지화(ZEH)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일본 정부


  ㅇ 경제산업성은 에너지 절약을 추진해 에너지 수지 타산을 '제로'로 하는 ZEH* 지원사업을 2012년부터 실시,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듦.
    * ZEH(Net Zero Energy House)의 약자로, 태양열 발전으로 에너지 창출 및 단열성능 향상을 통한 에너지 손실 감소 등을 통해 연간 일차 에너지 소비량을 '제로'로 만드는 주택을 의미
    - 산업 부문에서는 1970년 오일 쇼크 이전에 비해 에너지 소비 절대량이 감소한 반면, 가정&업무 부문에서는 GDP 증가에 비해 소비량이 증가해 에너지 절약이 시급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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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교세라 홈페이지


  ㅇ 이를 위해 2020년까지 '표준적'인 신축주택으로 ZEH를 실현하고, 2030년까지는 신축주택의 '평균'으로 ZEH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표준적'이란 단어의 의미는 제도 도입 당초 ZEH는 공급체계가 정비되지 않아 특수한 주택으로 간주됐으나 이를 2020년까지 ZEH를 표준적인 주택으로 하자는 의미
    - 또 '평균'이란 신축주택 모두가 ZEH의 기준에 달하지 않아도, 신축주택 전체 가구의 평균으로 에너지 소비량 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의미


  ㅇ 에너지청의 재생가능 에너지과 담당자에 따르면, ZEH 보급 목표가 달성되는 2030년 이후 건설 주택은 에너지 소비량이 실질적으로 제로가 되므로 축전지 등이 필요할 전망
    -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의한 발전전력이 소비전력을 충당함으로써 제로 에너지화가 실현 가능해짐.


ZEH의 에너지 구조 도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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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minsuma.jp 홈페이지


□ 축전기시장 비즈니스 기회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접근은?


  ㅇ 축전지 벤처기업 '엘리파워'가 10주년 기념 모델로 발매한 '파워레이 쓰리'는 설치 공사없이 간편 설치가 가능한 점을 어필
    - 기존의 타 모델들처럼 설비 공간을 확보하고, 못을 박아 고정하는 등의 공사가 불필요해졌으며, 책상 밑에 간단히 설치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힘.
    - 바퀴가 달려있어 여성도 운반하기 용이하며 용량은 2.5㎾, 소규모 비상용 전원으로 이용 가능
    - 휴대폰 충전기처럼 사용하기 편리한 점과 냉장고 및 TV의 경우 4시간 30분 정도 이용 가능한 점, 정전 시 백업 전원으로 사용 가능한 점이 주목받아 주택뿐 아니라 간병 시설의 주문도 쇄도
    - 그동안 주택용과 법인용의 판매 비중은 각각 50%였으나, 각 가정이 남은 전력을 서로 돌려쓸 수 있는 가상발전소 구조가 정비되면 일반가정에도 확대될 전망


  ㅇ '샤프'는 6월에 주택용 에너지 관련 제품을 업그레이드했으며 2014년부터 태양광 패널, 축전지, 클라우드 시스템 3종류를 세트로 해 제안해왔음.
    - 신 축전지 제품은 용량을 35% 향상, 부피는 46% 감소시켰으며 리튬이온 전지를 소형화해 옷장 등에도 설치 가능하게끔 얇게 만든 것이 특징
    - 축전지와 패널을 제어하는 시스템도 사용하기 편리하게 개선해 지금까지는 전용 모니터를 통해 확인 가능했으나, 신 시스템에선 '클라우드 연계 에너지 콘트롤러(별도 판매, 약 10만 엔)'로 스마트폰에서 확인 가능해짐.
    - 에너지 비용 절감에서 한 걸음 나아가 쾌적함과 안심감을 제공하기 위해 가전기기 원격 조정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통해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함. 


  ㅇ '교세라' 또한 다양한 리튬이온 축전 시스템을 라인업하며 새 시대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답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 교세라의 신제품은 태양열 발전의 파워 컨디셔너를 일체화한 제품으로, 접속 유닛과 승압 유닛을 내장하고 있어 설치 공간 감소 및 설치 공사도 단순화됨.
    - 최대 특징은 DC링크(직류 접속)으로 태양열 발전에서 직접 충전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대폭 향상된 점을 꼽을 수 있음.
    - 그 외 대용량 타입(12kWh) 또한 차세대 하이스펙 축전지 모듈을 탑재하며 향후의 자가 소비 스타일을 위한 축전 시스템으로 선보임.


에너지 절약 축전지 제품

제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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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샤프

엘리파워

교세라

상품명

클라우드 축전지 시스템

JH-WBP54

파워일레 쓰리

태양열 발전연계형

리튬이온 축전 시스템

용량

6.5kWh

2.5kWh

7.2kWh

가격

228만 엔(세금 별도)

90만 엔(세금 별도)

240만 엔(세금 별도)

자료원: 각 제조사 홈페이지


□ 시사점


  ㅇ 2019년 FiT 종료로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일본, 자가 소비를 위한 태양열 발전기기와 함께 가정용 소형 축전기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2019년에 FiT가 종료됨을 계기로 가정과 전력회사는 자유계약으로 전환됨으로써 매입가격이 낮아져 전문가들은 '파는 전기'에서 '자가소비'로 전환 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
    - 일본 기업들은 이를 계기로 주택용 태양광 발전용 소형 축전기 시장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기회로 삼아 에너지 절약형 소형 축전지를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현재 축전지를 가정에 설치한 사례는 적지만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을 실감할 수 있는 연계 시스템은 축전지 보급의 결정적인 한 수가 될 것으로 예상
  
  ㅇ 우리 기업에도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일본 시장 추이를 살피며, 관련 일본 기업을 KOTRA 상담회를 통해 접촉해 나가는 등 대일 시장 진출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경산업신문, 샤프 홈페이지, 환경비지니스 등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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