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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를 통해 본 스페인 5세대 이동통신의 미래
  • 트렌드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7-03-23
  • 출처 : KOTRA

- 일부 선진국에 비해 5G 상용화가 다소 지연될 듯 -
- 700MHz 주파수 대역을 둘러싼 방송사-이통통신사 간 분쟁이 가장 큰 걸림돌 -




□ 전 세계 통신업계의 최대 관심사 '5G'


  ㅇ 2017년 2월 27일~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가장 주목받은 분야는 5G 통신 관련 기술임.
    - 5세대 이동통신이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5G 네트워크가 기존의 무선통신 서비스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임.
    - 즉, 본격적인 IoT(사물인터넷) 시대를 열기 위해선 기존 네트워크 방식보다 넓은 대역폭, 빠른 속도, 낮은 레이턴시(Latency, 지연속도) 실현이 가능한 5G 기술이 핵심적


  ㅇ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전 세계 ICT 부문 최정상 기업들은 각자 현재까지 개발한 여러 5G 신기술을 출품
    - (보다폰) 기존 4G 통신망에 5G의 일부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을 통해 지연속도를 5배 줄이고 인터넷 속도를 5배 늘리는 효과를 선보임.
    - (삼성&도이치텔레콤) GLA(Guaranteed Latency) 기술을 통해 지연속도를 최소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리얼타임 통신이 필요한 무인자동차나 여러 산업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
    - (인텔) 5G 28GHz 상에서 작동되는 BMW 740i 무인자동차 등 스마트홈, IoT, VR 부문의 혁신적인 기술을 전시


  ㅇ 이러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이 박람회에 역대 최대인 140여 개 한국 기업이 참여
    - KOTRA 한국관 및 유관기관들의 공동관 독자부스 등을 통해 다양한 대기업과 강소기업이 신기술을 선보임.
    - 우리 강소기업들도 증강현실,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분야에서 주목을 받음. 대표적으로 동작 감시 시스템을 통한 원거리 환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텔레필드(TELEFIELD)의 무선 헬스케어(U-CARE) 솔루션, AR 기술과 영상통화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 솔루션인 비바(VIVAR), 증강현실 스마트 글라스 등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음.


2017 바르셀로나 MWC 한국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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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촬영


□ 스페인, 5G 상용화 다소 지연될 듯


  ㅇ 스페인의 '5G 시대'는 2020년 이후에나 가능할 듯
    - 유럽집행위는 EU 회원국들에 2018년부터 5G 네트워크 테스트 작업을 시작해 2020년부터 일반 소비자들도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음.
    - 스페인 에너지관광디지털아젠다부는 2017년 중 5G 기술과 관련된 부분적인 시범 프로젝트나 4.5G 서비스 상용화가 일부 진행될 수는 있으나, 본격적인 5G 서비스 상용화 시점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음.
    - 스페인 5G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주파수 대역 확보임. 이는 최근 EU 회원국들이 5G를 통신 효율성이 높은 700MHz 주파수 대역에서 사용하기로 잠정 합의했는데, 현재 스페인에서는 해당 대역을 방송사의 디지털지상파방송(DTTV)용으로 사용 중이기 때문임. 즉 현지 방송사들은 이동통신 업계에 현재 자신들이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을 양보해야 하며, 다른 대역으로 서비스를 옮기기 위해선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함으로 이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우려되고 있음.


  ㅇ 현지 통신업체들도 5G 서비스 개시에 신중한 입장 유지 중
    - 스페인 무선통신업체들은 2011년부터 여러 차례 진행된 주파수 경매(800MHz, 900MHz, 2.6GHz)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주파수를 할당받기 위해 13억 유로 이상을 지출한 상태. 이로 인해 현재 시점으로선 성급히 5G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감행해 무리하게 지출을 늘리는 것보다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통해 최대한의 수익을 거두기를 내심 바라고 있음.
    - 그러나 5G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경매가 시작되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임. 지난 5년간 유럽 및 중남미 지역 주파수 입찰에 약 50억 유로를 투자했던 텔레포니카(Telefonica)는 700MHz 대역 경매가 2019년 즈음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때 약 10억 유로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프랑스계 통신기업인 오렌지(Orange)도 스페인에서 2019년 즈음부터 상업용 5G 서비스에 대한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스페인 이동통신사별 주파수 대역 보유 현황

 

자료원: Xataka Móvil


□ 전망 및 시사점


  ㅇ EU 지침에 따라 스페인의 700MHz 주파수 할당은 늦어도 2020~2022년 사이에 이뤄질 듯
    - 700MHz 대역은 5G뿐만 아니라 4G 통신범위를 넓히는 데에도 효과적임. 농촌이나 지리적으로 고립된 지역까지도 빠른 속도의 인터넷 인프라를 넓히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


  ㅇ 보다폰(Vodafone)은 2017년부터 스페인에서 NB-IoT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임을 발표
    - 해당 기술은 800MHz 대역 상에서 4G를 통해 각종 IoT 기기가 건물 지하 등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될 수 있게 하는 것임.
    - 이를 위해 이 기업은 2017년 스페인 6개 주요 도시에 1000여 개의 안테나를 설치할 예정임.


  ㅇ 5G를 기반으로 하거나 5G 사용 의존도가 높은 IoT 제품 판매시장은 타 선진국에 비해 조금 더디게 형성될 것으로 보임.
    - 앞서 언급된 스페인 내 이동통신사-방송사 간의 주파수 사용 문제나 아직 불안정한 통신 관련 법적 환경 등으로 인해 스페인의 5G 상용화는 다소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임. 따라서 5G 관련 통신장비나 액세서리, IoT 제품 등을 판매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은 앞으로 스페인에서 진행될 주파수 경매나 법령 제정 시점을 체크해 너무 이르거나 늦지 않게 시장 진출을 도모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Cinco Dias, Xakata, 현지 언론 및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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