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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청년, 바다가 스스로 쓰레기를 청소하는 아이디어 내놓다!
  • 트렌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이소정
  • 2016-08-16
  • 출처 : KOTRA

 

네덜란드 청년, 바다가 스스로 쓰레기를 청소하는 아이디어 내놓다!

- 원형 순환 조류(Gyre)를 이용한 울타리에 쓰레기를 모으는 방법 -

-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Ocean Clean Up), 보얀 슬랫(Boyan Slat)이 개발 -

          

 

 

자료원: Greenprophet.com

     

□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의 해양 쓰레기 수거 프로젝트

     

 ○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은 바다에 거대 울타리를 설치해 원형 순환 해류를 이용해 울타리 안쪽에 저절로 쓰레기가 모이고,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회수해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음.

  - 설치되는 울타리는 길이 100㎞, 높이 3m인 V자 형태의 거대 울타리로, 10년 안에 한국 면적의 14배인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의 40%의 쓰레기를 회수할 것으로 기대됨.

  - 기존에 배를 이용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회수하는 방법보다 비용은 33분의 1 수준이지만, 속도는 7900배에 이르는 이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청년 보얀 슬렛(Boyan Slat)이 고안해낸 것으로 인류의 골칫덩어리인 해양 쓰레기 문제의 해결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음.

  - 오션클린업은 오는 2019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현재 북해(North-Sea)에서 1000분의 1 크기로 테스트를 진행 중임.

     

□ 쓰레기를 수거하러 갈 필요가 없다? '반대로 생각한 원리'

     

 ○ 보얀 슬렛 오션 클린업 대표는 청소의 개념을 거꾸로 생각해 ‘플라스틱을 수거하러 바다에 가는 게 아니라 플라스틱이 모여지도록 하는’ 방법을 고안해냄.

  -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소용돌이치는 북태평양 해류를 이용해 바다 위를 떠다니는 플라스틱은 가두고, 바다 속 생물들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특수 거대 울타리를 설치하는 것이 보얀 슬렛의 아이디어였음.

 

자료원: Greenprophet.com

     

  - 길이 100㎞, 높이 3m에 달하는 V자형 거대 울타리를 설치하고, 물보다 가벼워 수면에서 3m 정도 깊지 않은 수역에 모이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회수돼 옮겨짐.

  - 수거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재활용센터에 판매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자금으로 충당함.

  -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한 인력이나 거대한 그물과 배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과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음.

     

    

자료원: 오션클린업

     

 ○ 울타리의 내구성에 관한 연구, 계속 진행 중

  - 오션클린업팀은 극심한 폭풍과 같은 예상치 못한 환경조건과 계속되는 해류의 물리력에도 뛰어난 내구성으로 견디는 유연한 물질의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또한, 일반적인 조건에서도 가장 많이 플라스틱을 모을 수 있으며, 생물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에 집중하고 있음.

     

 ○ 인류의 골칫덩어리, 바다의 떠다니는 쓰레기

  - 미국의 항해사 찰스 무어가 1997년 처음 발견한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는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거대한 쓰레기 섬으로, 발견 이후 찰스 무어가 환경운동가로 일하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려고 노력했지만 건져올리는 것부터 회수되는 것까지 어려움이 많았음.

  - 플라스틱 쓰레기는 침식 작용을 통해 부서져 미세플라스틱(Microbead)이 되고, 여러 생물이 먹이로 착각해 섭취가 쉽고 유독성 물질들이 축적돼 있어 바다 생물에게 심각한 피해를 줌.

  - 마찰이나 침식에 따라 크기가 다양해 상위 포식자인 고래, 참치부터 매우 작은 플랑크톤까지 영향을 받고 있음.

  - 전 세계 해안에는 현재 해양에서 유출된 플라스틱 쓰레기 수는 무려 5조에 달함. 이는 매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두 개씩 바다 속에 버려지는 것과 같다는 보고가 있음.

  - 이러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보얀 슬렛이 고안해낸 것이 오션클린업의 거대 울타리와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방법임.

     

□ 북해(North Sea)에서 이미 축소 규모의 테스트 진행 중

     

 ○ 네덜란드 해안과 23㎞ 떨어져 있는 북해(North Sea)에서 12개월 테스트 시작

  - 2013년 보얀 슬렛이 비영리단체인 오션클린업을 설립하고, 이후 1년 여 동안 연구를 거듭한 결과 2014년 6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의 50%를 청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해냄.

  - 2016년 6월, 오션클린업팀은 네덜란드 해안과 23㎞ 떨어져 있는 북해(North Sea)에서 12개월의 테스트를 시작했음. 길이는 최종 예상 울타리의 1/10인 100m이며, 여러 전문가가 참여해 해류와 파도의 영향과 울타리의 움직임에 대해 연구하고 있음.

  - 북해(North Sea) 근처 지역은 해류와 파도가 강하기 때문에, 이 시스템이 이러한 환경에서 성공을 보인다면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 논의로 이어질 전망임.

  - 이 북해에서의 테스트는 약 300만 달러(한화 약 37억2000만 원)의 비용이 예상됨. 100만 달러는 네덜란드 정부의 지원을 받았고, 2012년 TED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으로 160개의 국가에서 13만8000명으로부터 200만 달러를 조달함.

  - 오션클린업은 현재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포함해 1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와 조직의 지원을 받고 있음.

     

북해에서 진행 중인 시험 프로젝트     

자료원: Inhabitat.com

     

□ 시사점 및 전망

     

 ○ 쓰시마섬 근처에서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할 것

  - 오는 2017년에는 한국과 일본 사이 해류가 강한 연안 바다인 쓰시마섬 근처에 2000m 길이의 부유식 배리어를 설치할 것이며, 이 테스트는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 이 작업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인다면, 약 5년 후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사이에 위치한 태평양의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수거하기 위해 100㎞에 달하는 구조물을 설치할 예정임.

     

 ○ 테스트 성공 시, 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해양을 청소할 것

  -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역을 포함한 세계 5개의 환류지역에서 이 프로젝트가 실현된다면, 5년 안에 회수된 쓰레기의 판매로 얻게 되는 수익은 약 500만 달러(한화 약 55억7400만 원)로 예상됨.

    

다섯 개의 세계 거대 환류지역

자료원: 위키피디아

     

  - 보얀 슬렛은 이 시스템이 울타리가 물리력을 견디지 못하고 부러질 경우 등 30% 정도 실패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지만, 근본적인 원리는 동일하기 때문에 계속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함.

  - 과학적 계산에 따르면, 이 시스템이 실패하지 않는다면 세계 해양에 있는 725만 톤의 플라스틱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됨.

     

 ○ 보얀 슬렛은 이 프로젝트로 유엔환경계획(UNEP)의 지구환경대상(Champion of the Earth)을 수상했으며, 20대 가장 유망한 기업인으로 선정됐음.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음.

     

     

자료원: gentside.com, omroepwest.nl, whatdesigncando.com, z24.nl, theoceancleanup.com, forum.fishingkaki.com, newscientist.com, inhabitat.com, savyboater.com, groeneaarde.com, boyatslat.com, youtube.com, iflscience.com, trouw.nl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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