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코로나19 국내 감염 사례가 40일 이상 발생하지 않자, 6월 7일부터 국내 활동을 정상화(인원 제한 해제)하고 6월 11일에는 내수형 전시회 개최를 정상화한다고 발표했다.

내수형 전시회 정상화 발표 이후 타이베이 중심가에 위치한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에서는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체인·프랜차이즈 창업대전’이 개최됐다.

요식업을 위주로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다수 참가한 가운데 창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참관객들로 전시장이 붐볐다.

대만은 6월 하순부터 점진적인 국경 봉쇄 완화*에 들어갔으며 하반기에 전시회 개최 일정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 6월 22일부터 단기출장 방문 외국인에 대해 조건부로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 6월 29일부터 관광이나 사적인 활동(지인 방문, 경기·공연 참관 등) 목적을 제외하고 입국을 허용

그러나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길어지고 있어 대만의 국제 전시회 정상화는 불확실성이 높은 편이다. 참고로 대만의 대표적인 ICT 전시회로 9월로 연기한(통상 5월 말~6월 초 개최) ‘2020 COMPUTEX’의 경우 6월 12일 개최 취소를 발표했다.

6월 29일 기준, 하반기 개최 예정인 주요 국제 전시회로는 SEMICON(반도체전, 2020.9.23.~25), TITAS(방직전, 2020.10.13.~15), AMPA+Autotronics+Motorcycle(자동차산업전, 2020.10.21.~24), Food Taipei(식품전, 2020.12.17.~2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