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최대 민간 싱크탱크인 대만경제연구원은 '2019 아시아 정치경제 경기전망 세미나'를 5월 15일 개최

  - 이 행사에는 대만 정부(총통부, 행정원)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해 미·중 통상분쟁,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동향과 대만의 대응전략에 대한 의견을 공유

○ 대만은 그동안 ‘대만 수주→ 중국 생산→ 對美 수출’ 구도로 경제발전을 일궈왔는데 미·중 통상분쟁에 따라 중국 내 대만 기업들은 생산능력을 대만, 동남아 등지로 분산하며 대응 중

   - 미·중 통상분쟁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대만 기업이 오더 이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가치사슬 관점에서 볼 때 중국의 수출에서 대만이 기여하는 부가가치 비중이 높은 만큼 장기적으로는 대만의 수출에도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

○ 이 자리에 참석한 현지 전문가들은 미·중 통상분쟁의 장기화를 전망하며 대만은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과 신산업 부상 추세에도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냄

   - 특히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경제 기여도가 높은 대만은 이 분야의 기술력, 혁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경제를 기반으로 형성되는 새로운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강조

   - 미·중 통상분쟁 속에 양국이 서로 다른 가치사슬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만큼 미·중에 대한 접근 전략을 개별적으로 수립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