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제7차 총회(United Cities Local Governments-ASPAC, 이하 UCLG)가 2018년 9월 12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다이안드라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UCLG는 2004년 설립된 단체로 국제사회에서 지자체의 역할 강화와 연대를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현재 세계 136여 개국의 지자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한국의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번 9월을 마지막으로 4년간의 아태지부 회장직 수행을 마쳤으며, 이번 총회에서 Tri Rismaharini(이하 Risma) 수라바야 시장이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신임 회장인 Risma는 그간 수라바야시의 환경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시민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여성 시장으로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취임을 집중 보도했다. 특히 수라바야의 거리 정비와 녹지 공간 확대를 통해 환경의 질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세계 시장 재단'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어 향후 지역 내외에서의 행보를 기대할 만하다.

이번 총회의 의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혁신 주도 개발'로 그간의 추진사례를 발표했으며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의논하는 자리였으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비롯한 기타 지자체에서 개별 전시 부스를 통해 개발 사례를 공유하였다. 

*참고 : 수라바야시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이자 최대 항구도시로 지난 1994년 부산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하였으며 행정, 환경, 교육, 도시문제 해결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