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개요

  ㅇ 행사명(홈페이지) : ICO SUMMIT 2017(https://icosummit.ch/zurich-2017/)

  ㅇ 일시/장소 : 2017.9.15 전일 / 취리히

  ㅇ 개요 : 기업의 ICO 활동 현황, 문제점, 나가가야 할 방향에 대한 컨퍼런스 및 스타트업 피칭 세션

□ 현장 보고

  ㅇ 블럭체인 분야 스타트업 기업인 Smart Valor가 주최해 9.15일에 개최된 ICO SUMMIT는 현장 방문객이 기존 예상한 것에 비해 훨씬 많이 몰려 행사 시작이 약 15분 지연됐으며 현장 등록(입장권 발행) 절차를 생략하고 시작함.

  ㅇ 블록체인 분야의 권위자인 William Mougayar의 기조연설부터 시작해 수 많은 패널들로 이뤄진 컨퍼런스를 관통하는 주제는 다음과 같았음

    - 블록체인은 인터넷과 버금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면에는 닷컴 시대와 같은 버블의 위기가 감지되고 있음.

    - 블록체인은 기존의 시장질서를 무너뜨려 새로운 생태계를 출범시킬 것이며, ICO는 미래의 투자유치방식이 될 가능성을 갖고 있음.

    - ICO에서도 big-failure가 나타날 수 밖에 없고, 현재와 같이 투명하지 않고 투기성이 강한 ICO 유행이 유지될 경우, 이때 반대급부로 매우 강력한 정부 및 기관의 규제가 나타나게 될 것임.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best practice의 전파와 업계의 self-regulation이 강하게 요구되는 시점임.  

    - 닷컴 버블 때와 마찬가지로 현재 시중에 공개되는 기업들 중 90%는 사업성이 없다고 볼 수 있으며, 피할 수 없는 구조조정 시기를 거치면서 amazon, google 같은 “거인”이 나타날 것임. 구조조정 시기에는 폐업하는 기업들이 속출하나, 생존기업 입장에서는 우수한 인력과 갈 곳 없는 투자자금을 독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임.

    - 내실 있는 블록체인 사업 및 ICO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나 투자가나 실체가 없는 백서에만 의지해서는 안될 것이며, 이더리움처럼token의 거래를 서비스가 구현되는 시점으로 미루는 등 신뢰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임

  ㅇ 주최자인 Smart Valor는 스위스가 비밀주의를 버리며 잃어버린 은행 경쟁력을 블록체인과 ICO에서 되찾아 다시 한번 세계 금융 중심가로 재도약 중이라고 설명함. 스위스의 장점으로 기 금융산업이 발달됐다는 점 뿐만 아니라, 규제가 적고 있는 규제도 산업 친화적이며 의원 등 입법자들이 신기술에 대해 매우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점 등을 제시했음.

    - 금융기업 활동을 위한 최소 자본금 부담 완화, 암호화 화폐를 통한 공과금 결제 허용 등 환경조성을 위한 노력이 선행되고 있음. 이미 Zug시는 CryptoValley 조성을 선언해 블록체인기업들과 ICO를 준비하는 비영리 재단 설립의 중심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음.

자료원 : ICO Summit 2017, 취리히무역관 자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