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서부에 부는 새로운 소매유통 바람, 편의점

- 소수 체인 일변도였던 청두 소규모 소매유통업계에 세계적 편의점 체인 진출 전망 -

- 이어 청두 소매업 체인은 충칭 진출계획 수립 중 -

□ 청두의 편의점 소매유통업

 ○ 일부 체인 부분적 24시 운영, 전문적 24시 운영 체인은 1개

  - 청두 시내 본격적으로 24시 편의점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체인은 2005년 8월 청두시에 회사 설립, 현재 20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WOWO가 유일한 현실임.

  - 그 외에는 수퍼마켓 체인인 互惠超市가 점포 폐점시간을 새벽 2시로 늦추고, 일부 점포는 24시 영업을 하도록 조정한 것이 심야 소매 구매 수요에 대한 대응방안의 전부임.

  - 편의점으로 그 범위를 좁히지 않더라도, 일반 슈퍼마켓은 상기 互惠超市와 紅旗連鎖 이외에는 별다르게 눈에 띄는 체인이 없으며, 마트로는 오샹(Auchan, 프랑스)과 메트로(독일) 그리고 까르푸 정도가 존재하는 수준으로, 타 도시 대비 백화점 유통업이 상당 발달한데 비해 소규모 소매유통업의 경우 비교적 단조로운 편임.

 ○ 세계적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7-11) 청두시장 진출 계획

  - 1927년 텍사스주에서 Southland Ice Company로 시작해 전 세계적인 편의점 체인으로 성장했다가 일본의 이토요카도(伊藤洋貨堂)에 의해 인수된 바 있는 세븐일레븐은 올해 7월 청두 이토요카도 사무실에 청두 세븐일레븐 설립조를 구성해 청두의 편의점 소매업계에 진출할 계획을 본격 추진함.

  - 세븐일레븐은 이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도시에는 안정된 영업을 하고, 서부 내륙으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되며, 청두 세븐일레븐 설립조는 중국 세븐일레븐의 일본인 직원과, 청두 이토요카도의 중국인 직원들로 구성된 것임.

□ 충칭의 편의점 소매유통업

 ○ 단조로운 유통업 업태

  - 충칭의 경우 현재 편의점이라는 업태가 보편화돼 있지 않고, 소매업이 쇼핑센터, 마트, 슈퍼마켓, 그리고 구멍가게 등으로 이뤄지며, 편의점 업태가 발달할 경우 기존 유통업 업태에 대한 보완이 이뤄질 것으로 한편으로는 기대가 됨.

  - 다른 한편으로는, 충칭의 뿌리깊은 구멍가게들의 강세와, 밤문화가 상대적으로 단조롭다는 점과 가격경쟁력 등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편의점 유통업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는 업계인사도 있음.

 ○ 편의점 유통업 진출 계획

  - 충칭 본토 기업 중에서는 重客隆, 十分利, 華冠 등이 편의점 사업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음.

  - 상술한 바 있는 청두의 WOWO 및 互惠超市가 충칭 편의점 사업 개발 타당성 검토를 위해 시장 조사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함.

  - 1994년 상하이에 중국 최초의 편의점을 개점한 바 있는 일본 제 2의 편의점 체인인 로손은 1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충칭 제1호점 개설을 눈앞에 있고, 1년 안에는 30개, 5년 안에는 300개 점포를 개설할 계획을 추진함.

□ 시사점

 ○ 시장의 발전 여지

  - 세븐일레븐과 로손과 같은 세계적 편의점 체인이 청두와 충칭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이 지역 시장에 편의점 소매업에 부합하는 시장 잠재력이 감지된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음.

  - 이는 서남지역 편의점 소매업의 발전에 큰 동력을 가져오고, 편의점뿐만 아니라 쓰촨성 및 충칭 소매유통업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가 됨.

 ○ 관련 상품 유통 수요 증가 기대

  - 편의점이라는 유통업의 발전은 편의점과 관계있는 일부 제품의 유통 수요 증가를 자연적으로 수반할 것으로 전망됨.

  - 따라서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제품이, 또는 같은 제품이라도 어떤 용량의 포장이 편의점에서 수요가 높은지, 그리고 서남지역의 특성상 타지역과는 달리 어떤 제품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은지 등에 대한 연구를 해 볼 가치가 있고, 소비성향이 높은 이 시장을 개척하는데 있어 편의점 소매유통업의 발전추세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 華西都市報, 重慶晨報, 成都商報, KOTRA청두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