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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기술] EV전지, 통일성에 ‘No!‘하는 日 자동차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6-17
  • 출처 : KOTRA

     

[녹색산업기술] EV전지, 통일성에 'No!'하는 日 자동차

- 5월 21일 자동차기술전-사람과 자동차의 테크놀로지 2010 개최 -

- 日 정부, 전기자동차 세계표준화 중국과 협력 발표 -

 

 

 

□ 5월 21일 자동차기술전-사람과 자동차의 테크놀로지 2010 개최

     

 ○ 전기자동차 등 차세대 자동차의 국제표준를 획득하기 위한 각국 완성차 메이커들의 움직임이 활발함. 각기 자기 기술을 국제표준화시켜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속셈인데, 특히 차량탑재용 리튬이온전지 분야에서는 각국이 자기주장을 앞세워 국제표준화를 위한 논쟁이 뜨거워질 전망임.

     

 ○ 5월 21일 요코하마시에서 개최된 ‘자동차기술전-사람과 자동차의 테크놀로지 2010’. 전시회 중 3일 동안 전년도의 약 140%에 이르는 7만947명이 방문했는데,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일본 Big-3(도요타, 혼다, 닛산)의 패널토론회였음.

 

 

□ EV전지 규격화, 입 모아 'No'하는 일본 자동차 빅3

 

 ○ 말문을 열기 시작한 것은 도요타의 우치야마(山) 부사장. ‘전지가 전기자동차의 상품력으로 자리잡는 이상은 규격화는 어렵다’며 전기자동차 전지에 대한 표준화와 관련한 부정적인 생각을 표현함. 게솔린 자동차의 엔진이 각 차량의 성능차를 벌려 상품력을 결정하듯 전기자동차에서는 엔진의 역할을 하는 것이 구동용 전지와 모터인 만큼 ‘전지와 모터가 상품으로서의 중요성이 떨어질 때까지는 공통적 사양으로 통일되긴 힘들 것이다’라는 전망을 밝힘.

 

 ○ 혼다의 카와나베(川鍋) 사장도 ‘표준화를 우선시해도 그 기술이 사회에 가치를 창출하는 레벨이 아니라면 표준화 논의는 헛수고로 돌아간다’고 함. 안전성의 표준은 중요하나 사용 시의 편리함이나 제어의 용이함 등 ‘합리적이고 좋은 제품이 있으면 그 제품을 채택한다’며 ‘(규격보다도) 메리트가 우선이다’고 카와나베 사장은 밝히며, 우선 전지의 개량으로 연결되는 기술력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 닛산의 시노하라(篠原) 상무이사는 ‘충전기로 연결시키는 콘센트의 표준화는 철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전지 자체의 표준화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함. 결국 일본 완성차 메이커 Big-3는 이날 ① 전지자체의 표준화는 시기상조이고, ② 단, 전기자동차와 외부기기와의 호환성에 대해서는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음.

 

 

□ 세계 표준화, 전략 수립에 급급한 일본 정부

 

 ○ 리튬이온전지는 1990년대 SONY가 세계 최초로 상품화해 일본 세력이 전 세계를 주름잡던 분야임. 시장점유율도 절반 가량을 일본 기업들이 가지나 우리나라 기업의 맹추를 당하는 실정임.

     

 ○ 일본 정부는 기술력으로는 우월하더라도 표준화에 실패하는 바람에 세계시장에서 위축세를 면치 못했던 일제 휴대전화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국제표준회의 이니셔티브를 잡을 작전 수립에 여념이 없는 것이 현주소임.

     

 ○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 정부는 6월 중순에 발표할 ‘지적재산 추진계획 2010’을 통해 일본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주력할 중점분야에 차세대자동차나 전지를 포함시킬 전망임. 이러한 국가전략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자명함.

 

□ 전기자동차 세계표준화, 중국과 협력 발표

 

 ○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4월 12일, 전기자동차(EV)의 표준화과 관련, 중국과 협의를 개시할 방침임을 밝힘. 이에 앞서 재단법인 일본자동차연구소(JARI)와 중국정부의 표준화기관이 5월을 목표로 EV보급에 필요한 충전기나 축전지 등에 관한 표준화를 향해, 협력관계를 약속하는 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함.

 

 ○ 각서 조인에 따라 중국과 일본은 실무자 레벨로 전기자동차(EV) 관련 정보교환을 시작함과 동시에 표준화에 관한 협력 가능성도 깊어짐. 이를 토대로 정부간 협의를 시작할 것을 목표로 함.

 

 ○ 전기자동차(EV) 관련 기술의 표준화는 독일과 일본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임. 주된 쟁점은 충전기의 케이블을 꼽기 위한 부품인 ‘충전코넥터’의 형식이나 충전시 압력 등임. 일본 측은 세계최대의 자동차시장인 중국과 이 충전케넥터 등 관련 기술의 표준화에 관해 협조해 나갈 방침임.

 

□ 시사점

 

 ○ 일제 반도체 제품의 세계시장 내 위축세나, 일제 휴대전화기의 갈라파고스화 등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해 일본 정부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강세라 할 수 있는 일제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함.

 

 ○ 아울러 일본은 친환경산업 또한 세계 선두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발달돼 있어, 친환경산업과 자동차 산업을 접목시킨 분야라 할 수 있는 친환경자동차 산업에 대한 세계 시장 확보를 위해 세계의 공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과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해나갈 것으로 점쳐짐.

 

 ○ 전기자동차의 전지가 기술력의 우위를 표현할 수 있는 ‘특수제품’인지 아니면 세계적으로 표준화가 필요한 ‘일반제품’인지 장차 시장 형성에 따라 판가름에 나면서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세력구도도 판이해질 것이 예상됨.

 

 

자료원 : 후지산케이 비즈니스, 일본경제산업신문 , KOTRA 도쿄 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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