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2010년 터키 경제 성장률 6.8% 전망

- 민간소비, 수출 등 증가세 확연 -

- 높은 실업률은 여전히 불안요소 -

□ OECD, 2010년 터키경제 성장 밝은 전망 내놔

 ㅇ OECD측은 최근 발표한 회원국별 경제 전망자료를 통해 터키의 2010년 경제 성장률이 6.8%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함.

  - OECD의 이번 2010년 터키 경제성장률 전망은 지난 11월 전망치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최근 터키 내 경제 회복세에 따른 수정치인 것으로 봄.

  - OECD는 2009년 11월 동일 보고서에서 2010년 터키 경제 성장률을 3.7%로 예상한 바 있음.

 ㅇ OECD 회원국 평균 예상 성장률이 2.7%, 세계 경제 성장률은 4.6% 등인 것을 고려할 때 터키 경제 성장 전망은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보임.

 ㅇ OECD측은 이번 수정보고서에서 터키의 수출 및 내수 회복세에 따라 2009년 -4.9%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터키 경제가 2010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ㅇ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터키 수출 및 내수 회복세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가장 먼저 터키 정부의 부가세 및 소비세 감면 정책 및 기존 유럽시장에서 러시아 및 중동시장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 하는 등의 노력들을 꼽음.

 ㅇ 실제 터키 수출은 2010년 4월 현재 지난해 동기 대비 11% 이상 증가한 모습을 보임. 특히, 최근 터키리라의 대유로 강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더욱 고무적인 일로 평가됨.

터키의 수출입 동향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

자료 : 대외무역청

 ㅇ 또한, 민간 소비 역시 꾸준히 높아지는 소비자 신뢰에 힙입어 2010년 5.7% 이상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높은 실업률, 지하경제 등은 여전히 불안요소

 ㅇ 이 같은 OECD의 밝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터키의 높은 실업률은 2010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함.

 ㅇ 현재 터키 공식 실업률은 14%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임. 또한, 청년 실업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추정돼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지적됨.

 ㅇ 이와 함께 터키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높은 지하경제 규모 역시 해결돼야 할 사안으로 지적하면서, 지하 경제의 공식화를 통한 세수 원천을 확보하는 노력 등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함.

 ㅇ 특히, 실업률과 관련해서는 최근 신임 야당 총재측이 정부 정책 실패의 실례로 강력하게 비판하는 등 정치적으로도 큰 이슈가 돼 향후 터키 경제 및 사회 전반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ㅇ 2010년 상반기 현재 터키 경제는 수출, 소비 등 다방면의 경제측면에서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함.

  - 이에 따라, 터키 국내는 물론 국제기관에서도 2010년 터키 경제 예상 성장률을 종전보다 한층 높은 수준으로 발표함.

 ㅇ 또한, 2009년 큰폭의 감소를 기록했던 수입 역시 다시 증가세를 기록 중임. 특히, 터키 수출 증가세에 따른 중간재 및 원부자재 역시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임.

 ㅇ 이같은 터키 내수, 수출, 수입 증가세에 따른 새로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관련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시장 진출 노력이 필요한 때로 보임.

자료 : TDN, OECD, 대외무역청, 센터자료종합, KOTRA 이스탄불 KBC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