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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경기 회복세 가속화, 높은 실업률 해소가 관건
  • 경제·무역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소병택
  • 2010-06-12
  • 출처 : KOTRA

 

체코 경기 회복세 가속화, 높은 실업률 해소가 관건

- 1/4분기 GDP 1.1% 성장, 산업생산 10.9% 증가 -

- 해외 수출수요 증가가 주요동인, 실업률 8.7%로 하락 -

 

 

 

□ 2010년 1/4분기 GDP 성장률 1.1%, 연간 성장률 1.5%로 상향조정

 

 ○ 2009년 4.2%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개방화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체코 경제가 올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최근 체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4분기 GDP 성장률이 1.1%로 나타나 전체적인 경기회복세가 가속화됨.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유럽의 생산기지로써 외자유치를 통한 경제개발로 대외교역이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체코산업의 구조적 특징으로, 올해 서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한 체코상품에 대한 수출수요 증가가 경제성장의 최대 동인이 됨.

 

 ○ 체코 재무부도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당초의 1.3%에서 1.5%로 상향조정하면서, 그리스발 유로존의 금융위기 사태 및 인접국인 헝가리의 재정문제 등으로 올해 유럽의 경기회복세가 당초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중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체코 기업들의 대외 경쟁력이 크게 향상돼 수출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음. 이는 서유럽의 전체 시장수요는 큰 변화가 없는데도 체코산의 수출이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는 것으로, 특히 자동차, 금속제품 등 체코산 내구성 소비재 및 산업재의 해외시장 기반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함.

 

 ○ 체코 중앙은행도 지난 5월 초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75%로 인하함으로써 기업들의 자금부담 완화를 통한 경기부양 정책에 동참하며, 현지 금융전문가들은 현재의 낮은 이자율이 4/4분기까지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봄. 유로화 위기설에도 내수시장의 회복세 지연과 낮은 이자율 등으로 체코 크라운화의 유로화에 대한 환율은 6월 초 기준으로 25.50~25.99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하며, 소비자 물가도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내수부진이 지속되면서 5월 상승률이 1.2%에 그쳐, 연간으로도 중앙은행 관리목표인 2%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됨.

 

□ 수출수요 증가가 성장동인, 산업생산 10.9%, 수출 11.1%, 수입 9.9% 증가

 

 ○ 올해 체코 경제를 이끄는 대외교역은 올해 4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11.1%, 수입이 9.9%의 증가율을 보이며, 무역수지도 134억 크라운이 증가한 612억 크라운에 달함. 4월의 경우 수출 및 수입 증가율이 각각 13% 및 12.9%로 나타나 교역증가 폭이 매월 확대되나, 무역수지 측면에서는 EU와의 교역에서는 489억 크라운의 흑자를 보였지만, 여타 제3국과의 교역에서는 335억 크라운의 적자를 보여 80%를 넘는 과도한 EU 시장 의존도가 시급히 개선돼야 할 구조적 과제로 대두됨.

 

 ○ 해외 수요의 증가로 체코의 산업 생산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데, 올해 4월까지 전체 산업부문의 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8.3%, 총 매출규모는 4.6%나 증가했으며, 특히 수주량이 11.5%나 증가해 산업경기의 회복세가 가속화됨. 체코 산업생산의 20% 이상을 담당하는 자동차 산업의 생산 증가가 전체 산업경기를 선도하는데, 1/4분기 중 전년 동기대비 생산 증가율이 29%, 해외판매 증가율이 23%에 달했음. 여타 부문에 있어서는 금속 및 주물 제품, 금속 구조물등 산업용 원부자재 부문의 생산은 증가한 반면, 비금속 광물제품과 식음료 부문은 감소세를 보여 부문 간의 차이를 보임.

 

 ○ 그러나 내수경기와 직결되는 건설부문의 경기는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데, 4월까지 건설부문 총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4%나 감소했으며, 분야별로는 토목부문이 11.8%, 건축부문이 22.1%의 감소세를 기록했음. 또한 소매시장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3월에는 2%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4월에는4.5%나 감소하는 등 회복세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전체 경제의 회복세는 가시화되지만 부문별로는 차이가 심해 하반기 중반 이후에나 일반시민들의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봄.

 

□ 높은 실업률 해소가 최대 관건, 하반기 출범 신정부의 긴축재정 정책도 걸림돌

 

 ○ 기업들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지난 2월 10%대에 육박하던 실업률이 5월 말에는 8.7%까지 떨어졌지만, 대학 졸업생 등 젊은 노동인력의 신규 시장진입이 예상되는 하절기 이후에는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실업해소가 체코 사회의 최대 난제가 됨. 경기 침체기의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체코 기업들의 생산공정 합리화로 생산증가가 고용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는 예전에 비해 크지 않아, 하반기에는 청년 실업률이 20%를 상회할 것이며, 전체적으로도 9%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함.

 

 ○ 그리스 사태로 건전한 국가재정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며, 하반기에 출범할 신정부도 긴축재정 운영을 경제정책 기조로, 세수확대를 위한 세금인상 및 공공지출 축소를 위한 사회복지제도의 개혁 등을 추진할 것이 확실시 돼 내수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음. 현재 연정을 협의 중의 우파정당들은 올해 목표인 GDP 대비 재정적자 5.3% 달성을 위해 정부부처 축소, 교육 및 의료 등 사회복지제도 개혁을 통한 공공부문 지출을 축소하고, 세수확대를 위해 법인세 인상 및 부가가치세 단일화 등 세금인상 등의 기본적인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진 상태임.

 

□ 시사점

 

 ○ 체코 경기의 회복세가 가속화되면서 우리기업들의 현지지출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확실하지만, 수요 회복이 불확실한 소비재 부문보다는 생산증가세를 이어가는 원부자재 등 산업재 부문의 진출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특히 현지 투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신임 정부의 각종 경제정책 입안 동향을 면밀히 검토해 기업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유리한 부문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탄력적인 기업운영 전략의 수립이 요망됨.

 

 

정보원 : 체코 중앙은행, 통계청, CTK 및 HN 등 현지 언론정보 종합, KOTRA 프라하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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