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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1위’는 자부심 半, 우려 半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0-05-3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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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1위’는 자부심 半, 우려 半
- 주요 공산품 글로벌 1위 수두룩···너무 많아 조정 불가피 -
- '공급과잉→고강도 구조조정 방침' 따라 낙후기업 우려 증폭 -
□ 낙후업종 구조조정의 의미
ㅇ 중국은 개혁개방 30년 이래 양적인 성장으로 경제발전을 이뤄왔으나 이 과정에서 저효율, 에너지 고소모, 환경오염을 유발했으며, 이는 추가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목을 잡는 고질적 현상으로 지목 돼왔음.
- 생산된 제품이 제품이 적정량 해외수출되고 전정량 국내 소비되는 선순환에 따라 경제가 운용되기보다는 주로 수출에 의존해 산업이 지탱해왔음.
- 이는 국내 산업구조가 수출형 임가공산업 중심으로 편성됐으며, 국내 소비시장이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때문임.
ㅇ 2008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100년만의 위기 상황’에 빠지면서 해외시장이 급속히 위축되자 생산된 제품이 출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됨.
- 중국은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에도 간접적인 충격을 받았으나 당시 고정자산투자에 적극 투자해 외환위기 회복 후에 수출물량을 확대해 세계 경제대국으로 등장할 수 있었음.
- 그러나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전세계가 동반 추락한 상황이어서 중국의 제조업은 생산제품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됨.
- 국내 소비시장은 비록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지속하지만 ‘세계의 공장’으로 통하는 중국 제조업체들의 생산물량을 충분히 소화해내기에는 아직 역부족임.
ㅇ 이로 인해 중국은 성장방식의 대전환과 산업구조의 획기적인 대조정에 나서게 했으며 2009년 말부터 강도를 더해가는 산업구조조정 정책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음.
□ 중국 상품 세계시장 점유율 얼마나 되나
ㅇ 중국 상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상상을 초월하며 전통 제조업은 물론 신산업에 이르기까지 공급과잉현상의 지속 심화를 우려할 정도로 엄청남 규모임.
- 중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소형가전은 전 세계시장의 90%를 ‘Made in China'가 차지함.
- 에어컨과 마이크로오븐, 신발 등 역시 대표적인 중국상품들도 2010년 1분기 현재 전세계 공급물량의 약 70%를 중국내 기업들이 담당함.
- 냉장고와 세탁기는 이 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40% 이상으로 약 절반 가량이 중국산임
ㅇ 태양광 부품의 경우도 점유율 40%로 세계 1위임
- 현재 대부분의 생산품이 수출 중이며 다행히 金太陽 프로젝트에 따라 내수시장도 현재 640㎽에서 20GW(2020년)으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돼 그나마 다행임
ㅇ 컨테이너 및 항만설비 제조업은 무려 78%에 달하며 액정TV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에서도 16%대에서 20%를 넘어설 정도로 오히려 확대됐음.
ㅇ 중국은 물론 세계적인 제조업 단지인 광둥성의 경우 둥관 1개 지역만 해도 세계 시장점유율 10% 이상인 품목이 10여 개에 달함
- 컴퓨터 자기헤드, 케이스 및 반제품 : 40%
- 스캐너, 소형 모터 : 25%
- 자판(16%), 메인보드(15%), 전자부품(12%)
□ 방직, 일본시장 점유율 80% 육박
ㅇ 이 밖에 주요 공산품의 해외시장 점유율도 절대적임.
- 방직.의류
. 미국시장 점유율(39.3%; 베트남, 인도산의 점유율 상회)
. 일본시장 점유율(78.6%)
- 전자
. 휴대폰('09년 생산 6억1900만대), 컬러TV(9899만대), 소형컴퓨터(1억8200대)의 경우 전세계 출고량의 각각 50%, 48%, 60%를 차지함.
ㅇ 선박의 경우 건조 완공량 기준으로 2009년에 4243만 톤을 기록해 세계시장 점유율이 전년의 29.5%에서 34.8%로 급속히 확대됨.
- 그러나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점유율은 10%에 불과해 중국산업의 취약성을 알 수 있음.
ㅇ 高橋石化(sinogpc)사는 2008년 화학제품 DCP의 생산규모가 세계시장점유율 52.7% 차지했음.
□ 시사점
ㅇ 중국 정부가 최근 박차를 가하는 산업 구조조정 작업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거시적 차원은 물론 미시적 차원에서도 강도 높게 진행될 것임.
- 이 같은 사실은 종래 무조건 환영하던 외국인투자 제조업 프로젝트에 대해 심사를 까다롭게 하는데서도 알 수 있음.
ㅇ 우리 기업들은 대중국 시장 진출에 있어 투자는 물론 수출에 이르기까지 중국 내 시장 수급동향과 정부의 산업정책을 면밀히 검토해야만 하는 단계에 이르렀음.
- 물어내기식 수출은 현재 다소 잠잠한 중국의 반덤핑 조치를 다시 불러올 가능성이 큼.
- 무분별한 제조업 투자는 중국의 산업정책 변화, 즉 낙후산업 도태정책에 부딪힐 경우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
자료원 : KOTRA 베이징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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