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유럽 재정위기로 달러 강세, 한국수출 강화 기회

-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달러 수요 증가 -

- 한국 수출에 단기적 도움, 환율 변동성 높아 지속 주시 필요 -

 

 

 

남유럽 재정위기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위기가 더욱 고조됨. 이에 따라 세계시장에서 달러가 다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면서, 작년 말 예상과 달리 2010년 들어 달러가 강세를 유지, 5월 초부터 원화가 달러 대비 급격한 하락세를 보임.

 

□ 달러, 다시 안전자산으로

 

 ○ 남유럽 재정위기로 달러 수요 증가

  - 투자자들 유로화 매도, 안전자산인 달러 매입 급증해 달러가치 급상승

  - 유로화에 대한 불안감 및 여타 유로지역 국가로의 전염 우려 등의 영향으로 달러 강세 시현

 

 ○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

  - 유로화 폭락하면서 위험자산 기피, 안전자산 선호 추세

  - 2008년 미국 금융위기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달러가 위험자산으로 급반전한 바 있으나, 최근 다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 위치 찾아

  - 현재 달러는 모든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임.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자신의 당초 예상과 달리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유럽 경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함.

 

□ 달러 인덱스, 최근 6개월 16.8% 상승

 

 ○ 미 달러화, 이러한 안전자산 선호경향을 반영해 지난해 12월 이후 강세 지속

  - 달러가치, 최근 6개월간 유로화 대비 약 14.3% 상승

 

미 달러-유로 환율 최근 동향

                                                                          (단위 : 달러)

시기	’09.9월말	→	12월말	→	’10.2월말	→	3월말	→	4월말	→	5월말*
달러/유로	1.464		1.432		1.363		1.351		1.329		1.227

                                   ^* 주 : 5월 28일 기준

 

 ○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지속 상승세

  - 5월 28일 기준, 달러 인덱스는 86.76 기록

  - 최근 저점(2009년 11월 25일) 74.28 대비 16.8% 증가

 

달러 인덱스 최근 6개월 동향

자료원 : fxstreet.com

 

□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 지속

 

 ○ 5월 들어서 달러 대비 원화가치 급락

  - 5월 28일 기준, 1223원 기록, 4월말 대비 약 10.3% 환율 상승

  -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불안과 유럽 재정위기 때문에 빚어진 외화의 급격한 유출입때문으로 분석

  - 장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 전망이 나오기도 하나, 현재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팽배해 추가 상승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전문가들, 1300원 상회 가능성도 열린 상태로 파악

 

원-달러 5월 동향

                                                                                                                     (단위 : 원)

시기	’10.4.30	5.10	5.20	5.28
원/달러	1,108.6	1,152.1	1,164.1	1,223.2

 

원-달러 환율 최근 6개월 동향

자료원 : Yahoo Finance

 

□ 시사점

 

 ○ 원화 대비 달러 강세, 한국 수출에 단기적으로 도움, 환율 변동성 높아 지속 주시 필요

  - 미국 바이어들, 여전히 가격이 최고의 관심사인 상황, 원화 약세는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 지원해줄 수 있을 것

  - 그러나 환율 변동성이 확대돼 안정적 환율 전망이 어려우므로 지속 주시하며 세밀한 계획 필요

 

 ○ 미국 경제 더블딥 가능성, 다시 부상

  - 단기적으로 유럽 위기가 미국에 호재로 작용, 미국 채권 선호, 달러가치 상승 등 어부지리격 이익을 안겨주는 것으로 파악

  - 유럽이 침체에 빠지면 미국 경제 또한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듦.

  - 남유럽사태가 장기화되고 더욱 악화될 경우 미국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팽배

 

 ○ 남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 한국업체들의 미국 수출에 단기적으로 환율 도움이 있겠으나 미국의 시장수요가 다시 감소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상존함을 유의

 

 

자료원 : WSJ, Yahoo Finance, fxstreet.com, CNBC.com, KOTRA 뉴욕KBC 보유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