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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부유층 소비증가로 회복될까?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0-05-30
  • 출처 : KOTRA

     

미국 경기, 부유층 소비증가로 회복될까?

- 소비증가, 1분기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 -

- 불황에도 부유층의 소비는 늘어나-

     

  

     

□ 미국 경기회복, 소비증가에 달려

 

 ○ 소비지출과 GDP 1분기 성장률, 4월에 다소 낮아져

  -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의 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 소비지출이 2010년 1분기에 2009년 4분기보다 3.5% 증가하고 1분기 GDP는 3% 성장함.

  - 이는 소비지출은 3.6% 증가하고 GDP 성장률은 3.2% 상승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치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임.

  - 2010년 4월 27일부터 5월 7일 사이 전미실물경제협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Business Economics, NABE)가 46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과 2011년 미국 GDP는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2010년 4월 9.9%였던 실업률이 연말에는 9.4%로 낮아지고 2010년 말에는 8.5%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연구원인 Justin Weidner와 John C. Williams에 따르면 특히 소비자의 지출과 사업 투자의 지속적인 증가가 경제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임.

  - 또한, Williams에 따르면 2010년 1분기 작년 동기 대비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관련 용품에 대한 투자가 10% 이상 증가했으며, 소매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이 자동차, 의류, 주택 구매에 나서는 등 소비가 증가함.

     

□ 1분기 경제성장, 부유층의 소비 증가 덕분

     

 ○ 미국 내 부유층 소비의 증가

  - 최근 LA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소비자 지출의 증가로 인한 경기회복의 조짐은 광범위한 중산층이 소비를 늘리는 것이 아닌 소수인 부유층의 소비가 증가한 것에 따른 결과임.

  - 경기침체에도 2009년 말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여 예상치 못한 소득이 발생해 부유층의 소비가 증가함.

  - 2010년 미국 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의 가정은 소득 중 40%를 소비에 지출함.

  - 이러한 부유층의 소비 증가로 인해 고급 백화점인 Nieman Marcus, 고급 자동차인 Mercedes-Benz, 고급 스테이크 레스토랑인 Morton's restaurant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럭셔리 제품 및 서비스의 매출이 증가함.

  - 미국 내 백화점부터 소매상점까지 주요 유통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기관인 International Council of Shopping Centers에 의하면 2010년 1분기 전체 소비가 작년 동기대비 3.6% 증가함에 따라 백화점과 할인점에 비해 명품 브랜드에서의 소비가 촉진되는 양상을 보임.

  - 시장조사기관인 Unity Marketing이 평균 연간 소득 22만300달러에 이르는 4739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인 'The luxury report 2010'에 따르면 미국 부유층의 2009년 명품 소비가 2008년에 비해 30% 증가했으며 소비 분야별로는 가정용품 및 개인용 명품 소비는 50%, 럭셔리 자가용 소비는 20% 증가하는 등 부유층 소비가 상승세를 보임.

     

 ○ 고가 럭셔리 브랜드의 매출 증가

  - 전 세계 대형 고급 백화점과 전문매장에서만 판매되는 Ralph Lauren 브랜드의 최고 재무 관리자(CFO)인 Tracey Travis에 따르면 2010년에 들어서면서 4000달러 이상인 Ralph Lauren의 고급 드레스들을 구매하는 명품선호 고객들이 다시 증가함.

  - 유명 화장품 회사 Estee Lauder의 CEO인 William P. Lauder에 의하면 고객들이 명품에 대한 소비를 점차 늘림에 따라 2009년 11월과 12월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고가 화장품의 판매가 중저가 화장품보다 더 빠르게 증가함.

  - 뒤쪽 포켓의 큼직한 말발굽 자수로 유명한 프리미엄 청바지 브랜드인 True Religion은 다른 청바지 브랜드에 비해 비싼 200~300달러 대의 청바지 가격에도 2010년 1분기에 작년 동기대비 22.4% 증가한 7790만 달러의 순 매출액을 기록함.

  - 또한, 2010년 1분기 총 수익 또한, 5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3870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함.

  - True Religion은 지출을 늘리는 부유층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10년 한 해 동안 미국에 21개의 점포를 늘릴 계획임.

     

고가에도 매출이 상승한 프리미엄 청바지 브랜드 True Religion의 홈페이지

    

자료원 : True Religion 공식 홈페이지

     

  - 2010년 4월 초 발매된 Apple의 태블렛 PC인 iPad 또한, 499달러에서 829달러 사이의 비싼 가격에도 각 주의 애플 스토어에서 품귀현상을 보임.

  - 2010년 5월 Apple의 발표에 따르면 iPad는 발매된 지 28일 만에 100만 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74일 만에 100만 대가 판매된 iPhone보다 두 배 정도 빠른 속도임.

  - 2010년 4월 말 발매된 3G 기능이 포함된 iPad는 앞서 발매된 무선 인터넷만 가능한 제품보다 비싼 가격에도 Apple의 매출 상승에 기여했으며 iPad의 독점 3G 통신서비스 업체인 AT &T의 매출에도 큰 기여를 함.

  - Apple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부유층을 중심으로 iPad의 구매가 증가하며, 이는 iPad의 매출 증가에 기여하는 주요 원인임.

     

불황 속에서도 없어서 못 파는 Apple의 iPad

    

자료원 : Apple 홈페이지

     

  - 청록색 케이스의 보석 브랜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Tiffany & Co.또한, 명품 선호 부유층 소비자들의 증가로 2010년 1분기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6억1120만 달러임.

  - Tiffany & Co.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부유층 소비자들은 500달러 이하의 은제품에서 5만 달러 이상의 다이아몬드 제품까지 모든 가격 수준에서 구매가 증가했지만 특히 고가제품의 판매 증가가 매출 상승에 기여함.

     

Tiffany & Co. 청록색 박스와 제품

    

자료원: 현지 언론

     

□ 시사점

 

 ○ 소비증가가 경기회복세로 안정되려면 고용증가로 인한 중산층 소비증가 있어야

  - 최초의 소비증가는 부유층의 지출 외에도 모기지 주택상환을 중도 포기한 모기지 상환연체자(Delinquent Homeowner)들이 모기지 상환 중단에 따른 여유현금을 소비한 데도 기인해 소비지출 기반은 아직 취약한 것으로 나타남.

  - 소비지출의 기반이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중산층의 소비가 증가해야 함. 4월에만 29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고용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문제는 임금수준이 빠르게 상승하지 않고 있다는데 있음.

  - 이는 최초의 일자리 증가가 주로 저학력, 저임금층에서 이뤄지기 때문임.

     

 ○ 돌발변수에 취약한 부유층 소비증가, 지속여부 관망

  - 최근 미국의 소비지출 상승은 부유층이 주도하며 이러한 부유층의 소비심리 개선으로 인한 지출 및 투자 증가가 원동력이 됨.

  - 비록 소수지만 값비싼 가격에도 명품을 구매하는 부유층 고객들이 소비에 적극 나서면서 미국 내 고가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 제품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임.

  - 국내 관련 기업은 이러한 소비 패턴을 파악해 부유층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Apple 및 Tiffany & Co.매장 관계자 인터뷰, LA times, WSJ, Unity Marketing, Times 등 현지 언론,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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