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수리조선업은 활황

- 해운시장회복에 따른 선박 점검수요 증가 -

- 조선소마다 대기 물량도 쌓여 -

□ 해운시장의 회복 → 수리조선의 경기호전

 ○ 운행을 위한 검사 및 수리 수요 증가

  - 세계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해운시장도 조금씩 경기가 호전됨.

  - 호전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국의 해운회사들은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개시했음.

  - 이에 따라 각 선사가 보유한 선박의 원활한 운항을 위한 검사 및 수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중국 내 수리선박업계 역시 하나의 호재를 만났음.

중국 수리조선 현장

출처 : 바이두

□ 주요 수리조선소 별 최근 현황

 ○ 현재 중국 주요 수리 조선소의 현황을 통해 업계 전반의 흐름을 파악해보고자 함.

 ○ CSSC 광저우 황포조선

  - 최근 수리 중인 선박의 수가 10척을 넘어섰으며, 외국선박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상황으로 춘절 이후 첫 호황이라고 이 조선소 관계자는 밝힘.

  - 현재 수리 중인 선박이 수리도크를 가득 채운 상태이나, 선박 수리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부두에 정박할 자리조차 부족할 지경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힘.

 ○ CSIC 청시 선박수리조선소

  - 조선소 인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호황이라고 밝힘.

  -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 조선소는 올해 초부터 선박수리 오더가 이어져 현재 20척의 수리를 진행하고, 근일 간 추가로 20척의 수리 물량확보를 예상했으며,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호황이라고 밝힘.

  - 올해 초부터 이 조선소에서 진행한 수리의 종류는 용접, 도장, 기계류 수리 등 다방면으로 진행됐고, 10개국 이상으로부터 수주를 받았으며, 현재 용접 물량의 잔량은 2000여 톤가량 된다고 함.

  -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 이후 노동력 수급의 어려움과 계속 비가 오는 기상악조건 하에서도, 이 조선소는 2, 3월 생산목표를 초과 달성함.

 ○ COSCO 상하이 조선소(COSCO-Shipyard Shanghai)

  - 3월부터 코스코 상하이 조선소의 수리조선생산 역시 약간의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경기가 회복됐음.

  - 생산효율의 증진을 위해서 공정마다 총괄팀을 두어 공정간의 시간차, 공간차, 작업시간을 확인 조정해 최대한 작업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함.

 ○ CSIC 산해관선박중공

  - VLOC 아선호의 수리를 시작으로 최근 산해관 선박중공은 16척의 선박에 대해 수리 및 개조공정을 진행하고 있어 조선소 운용능력의 거의 전부를 가동하고 있다고 함.

  - 최근 산해관 선박중공은 10척의 수리오더를 수주했으며, 2번, 3번 수리도크 사용 일정은 4월 말까지 밀려있다고 함.

  - 업계 인사에 따르면, 춘절 연후 이후, 인력부족과 일기불안정의 악조건하에서도 홀겹의 VLCC를 이중구조 개조작업 및 유조선의 저장탱크를 두 개로 분리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함.

□ 전망

 ○ 당분간 수리조선업의 호재는 계속될 전망임.

  -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고 온 일차 충격의 여파가 진정이 되면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물동량 운송을 위한 선박의 검사, 수리 및 개조 프로젝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자국 내 선단의 운용 증가에 따라 중국 선박의 수리 및 검사 수요는 대부분 중국 내 수리조선소로 발주될 것으로 전망됨.

 ○ 고부가가치 수리업무도 증가할 전망

  - VLCC 수리, 유조선 탱크 구조변경 등 고부가가치 업무의 증가로, 과거 단순 용접 및 도장 위주의 중국 수리조선 업무가 향후 고부가가치 영역으로의 전이가 확대될 전망

 자료원 : 중국선박보, 바이두, KOTRA 다롄KBC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