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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현실 속은 불황…인터넷 속은 호황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장진영
  • 2010-04-14
  • 출처 : KOTRA

 

日, 현실 속은 불황…인터넷 속은 호황

- 약진하는 네트슈퍼 두자릿수 성장세 -

 

 

 

 ○ 일본체인스토어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도 슈퍼 스토어(한국의 대형마트에 해당)의 총 매출액은 13조1703억 엔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됨.

 

 ○ 전반적인 불황에 인기 품목인 의료품의 부진에 따라 2003년 이후 5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함.

 

 ○ 그러나 인터넷을 이용한 새로운 유통 방식인 네트슈퍼 시장규모는 '08년 227억 엔으로 전체 매출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에 불과한 수준이나 성장세가 지속됨.

 

 ○ '09년 들어서는 전년비 25.1% 급증한 284억 엔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됨.

 

□ 네트슈퍼분야의 성장을 주도하는 이토요카도

 

 ○ 2001년 3월 인터넷을 통한 판매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07년부터 인터넷 판매 서비스 대응이 가능한 점포 숫자를 80개로 급증시켜 배달 가능지역 확대조치를 단행함.

 

 ○ 이후 '09년 2월 현재 네트슈퍼 매상고 130억 엔을 달성함은 물론 순이익면에서도 흑자를 기록함.

 

 ○ 네트슈퍼의 주요 고객은 30~40대 전업 주부로 파악되나 이후 고령자, 사무직 여성 등으로 고객층 확보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이토요카도 측에서는 밝힘.

 

인터넷으로 주문받은 물건을 점원이 매장에서 고르는 모습

 

 

 ○ 경쟁업체인 세이유, 이온 측도 인터넷을 통한 판매 방식을 늘려나갈 예정임.

 

□ 기존 통판보다 네트슈퍼가 편리

 

 ○ 일본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판매방식이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생활협동조합에서 지역단위로 식품 및 생활잡화를 회원을 대상으로 택배 해주는 판매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었음.

 

 ○ 그러나 이러한 판매 방식은 배달되기 일주일 전에 주문이 마감되고 상품의 종류가 한정돼 있다는 불편함이 있어 집앞 슈퍼에서 물건을 사는 방식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음.

 

 ○ 이토요카도의 네트슈퍼 점포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약 3만 점 중 1000개 이상의 제품이 광고 전단에 집중해서 홍보되고 특별할인 가격으로 판매됨. 이들 제품의 주문에 따른 재고 확보가 제일 중요한 문제인데 현재 30개당 1개 품목 정도가 주문과 재고 확보량이 불일치함.

 

이토요카도 네트슈퍼 이미지

 

 

 ○ 이 경우, 담당자의 요령있는 대응 전략이 가장 중요한데, 비슷한 가격의 유사한 기능을 지닌 제품의 재고를 재빠르게 파악해 주문한 물건 전부를 취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임.

 

 ○ 네트슈퍼 운영에 따른 장점으로는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난다는 것임.

 

 ○ 가령 직접 방문해서 물건을 사가는 경우 고객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어떤 물건을 선호하는지 또한 구입한 물건에 대한 불만을 알기 어려운데 비해서 네트슈퍼의 경우 고객별 주문 이력이 남아 개인별 구매 패턴을 파악하기 쉽고, 주문한 물건이 품절됐을 경우 고객과 개별 접촉을 통해 고객이 지니는 불만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대응할 수 있다는 것임.

 

 ○ 이렇게 구축된 자료는 히트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데 본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는 설명임.

 

 ○ 이와 같은 장점 외에 네트슈퍼에서 판매를 강화할 예정인 대표적인 품목은 의약품임.

 

 ○ '09년 6월 약사법 개정에 따라 부작용이 적은 제3종 의약품이라고 불리는 대중약의 취급이 가능하게 된 것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온 쇼핑몰에서는 의약품 매장에서 약제사와 등록 판매업자를 동시에 배치해 약의 선택에서 포장에 이르기까지 더욱 강화된 서비스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유통 대결이 점차 치열해질 양상을 보임.

 

주요 대형 마트별 네트슈퍼 운영현황

구분

오픈시기

취급상품수

대응 점포수 및 지역

세이유

2000년 5월

약 4,000점

47개 점포 / 수도권

이토요카도

2001년 3월

약 30,000점

99개점 / 관동, 관서 및 홋카이도

이즈미야

2001년 3월

약 6,000점

10개점포 / 오사카, 교토, 효고

키노쿠니야

2002년 10월

약 3,000점

2개점포 / 도쿄

서브미트

2007년 4월

약 5,000점

4개점포 / 도쿄

이온(쟈스코)

2008년 4월

약 5,000점

30개점포 / 수도권, 큐슈, 훗카이도

다이에

2008년 9월

약 6,000점

1개점포 / 도쿄

자료원 : 일경비즈니스

 

 ○ 이토요카도의 경우 1점포당 평균 주문수는 하루 약 90건, 최대 300건까지의 주문을 대응할 수 있으나 휴일과 오전 그리고 저녁에 주문이 몰려 하루 전에 예약하는 주문 형태가 늘고 있으며, 특히 악천후가 있는 날 예약 주문이 느는 것으로 나타남.

 

 ○ 이와같이 기존 점포에서 네트슈퍼를 함께 운영하면서 반경 5㎞ 정도의 상권을 대상으로 배달을 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며 점포 배상의 약 2~3% 정도를 네트슈퍼를 통한 판매가 차지함.

 

□ 경쟁 치열,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도

 

 ○ 한편 서브미트의 경우 네트슈퍼를 전문으로 하는 센터를 설치, 본격적인 인터넷 유통 사업을 확대할 예정임.

 

 ○ 현재는 기존 도쿄 지역을 중심으로 4개 점포에서 네트슈퍼 운영을 병행하고 있으나 이후 폐쇄된 점포를 중심으로 식품가공, 배송센터로 개조해 각 점포에 분산돼 있는 네트슈퍼의 기능을 한 곳으로 집중해 현재 1일 100건의 주문을 처리하는 능력을 집중화된 센터에 전문인력을 30명가량 배치해 1일 400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임.

 

 ○ 네트슈퍼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일본에서 선두를 달리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라쿠텐에서도 자회사 '식탁.jp'를 설립해 고객 확보에 나섬.

 

 ○ ‘식탁jp’의 출점의 초기 비용은 100만 엔가량으로 5000만 명에 달하는 라쿠텐 회원을 대상으로 고객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을 통해 소규모 네트슈퍼 운영 업체를 모집함.

 

 ○ 그러나 네트슈퍼와 같이 인터넷을 통한 판매가 성공적으로 운영된 사례보다 지금까지 실패해 기업 이미지에 마이너스로 작용한 경우도 작지 않은 점에 유의해야 함.

 

 ○ 이토추 식품과 다이마루피콕과 같은 식품 도매회사도 인터넷 판매를 했다가 서비스를 중지했으며, 그 여파로 다이마루 피콕은 현재 피콕스토어로 상호를 변경했음.

 

□ 시사점

 

 ○ 일본은 과거 전통적인 DM방식에 의한 통신판매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어 한국에 비해 인터넷 판매에 적극적이지 않았음.

 

 ○ 무엇보다 배송비가 평균 700엔가량(한화 약 만원) 소요되고 시일이 오래 걸렸기 때문에 인터넷 판매의 활성화에 시간이 걸렸음. 그러나 최근 아마존 재팬 닷컴에서 당일 배송 시스템을 시험 운영한 결과 호평을 얻어 확대 시행에 나서는 한편, 과거와는 달리 일정 주문액 이상의 배송은 배송비 무료 판매 정책이 늘게 됨에 따라 인터넷 판매는 점차 인기를 얻음.

 

 ○ 특히 협동조합 COOP에서 운영하는 통신 카탈로그 판매 방식을 대체할 네트슈퍼의 활성화는 일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어떠한 변화를 초래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일경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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