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동차 판매 감소세 둔화

-폐차프로그램과 계절수요 증가에 기인-

 ○ 2010년 1분기 러시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25% 감소했으나, 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한 12만6701대를 기록해 자동차 판매 감소세는 둔화되고 있음.

자동차 브랜드별 판매 현황

                                                                                                                    (단위 : 대, %)

자료원 : 프리마 미디어, www.carpark.ru

 ○ 2010년 3월 브랜드별 자동차 판매를 살펴보면, 1위를 차지한 Lada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해 3만4177대가 팔렸으며, 그 뒤로 9370대를 판매한 Chevrolet가 2위를 차지함.

 ○ 현대자동차의 판매는 전년 대비 3% 감소했는데, 이는 현지 조립생산차의 판매 감소에 기인함.

 ○ 한편, 2010년 1분기 기아자동차는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1만7659대를 팔아 상위 10개의 브랜드 중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

 ○ 유럽 비즈니스협회(AEB)는 러시아 정부의 자동차 폐차프로그램 실시에 힘입어 올해 자동차 판매 전망을 150만 대에서 160만 대로 상향 조정함.

 ○ 3월 신차의 판매증가는 러시아 정부의 폐차 프로그램 실시와 계절 수요의 증가에 기인했고, 당분간 판매 증가세는 지속될 것임.

 ○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2010년 3~10월까지 폐차 프로그램에 110억 루블(약 3억6000만 달러)을 배정해 신차 구입 시 5만 루블(1660달러)을 지원하고, 20만 대를 폐차할 계획인데, ‘압토스탓’에 따르면, 폐차 프로그램 실시 한달 만에 10만개 이상의 신청서가 접수됐으며, 이러한 속도가 지속될 경우 3~4개월 내에 신청서의 접수가 포화되므로 폐차 프로그램의 연장 여부가 자동차 판매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압토스탓, 프리마 미디어, 유럽 비즈니스협회(A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