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프랑스 등 유럽시장에서 승승장구

- 휴대폰시장 주도권,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나 -

□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5대 시장에서 판매 호조 기록

 o 미국 컨설팅 업체인 ComScore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유럽 5대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판매가 32% 신장, 5160만 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남.

 o 국가별로는 이탈리아에서만 현재 15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영국 사용자수는 1110만 명이나 증가율만 봤을 때는 70%로 가히 폭발적임.

 o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폰에 대한 수요가 꾸준했던 프랑스 시장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남. 지난 1년간 스마트폰 판매증가율이 48%이었으며 현재 710만 명이 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됨.

 o 이 외에도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면서 향후 휴대폰 시장 판도 예측을 위해 제조업체별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임.

□ 스마트폰 판매와 관련된 몇 가지 진실

 o 지능형 핸드폰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스마트폰에서 유저들이 가장 열광하는 기능은 역시 인터넷 서핑 기능으로 나타남. 이는 무선인터넷 등이 활성화되면서 노트북을 이용한 인터넷 수시 접속이 가능한 환경 속에서도 간단한 이메일 확인과 정보 검색 등이 가능한 스마트폰 기능 활용에 대한 관심도 역시 나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o 인터넷 서핑을 가장 즐기는 국가는 영국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의 30.8%에 달하는 유저들이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랑스의 경우 이 비율은 21.7%로 다소 낮은 편임. 그러나 전통적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가 낮았던 점을 감안할 때 빠른 속도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o 이처럼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 안에 탑재된 운영체제를 둘러싼 업체별 경쟁도 가열 양상을 띠고 있음. 일단 노키아가 개발한 Symbian이 프랑스에서 40.7%, 유럽 5대 시장에서는 60.9%라는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나 아이폰의 등장으로 앞으로도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아이폰은 런칭 후 프랑스 스마트폰 시장의 29.9%를 점유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o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Mobile이 20% 가량의 점유율로 선두그룹에 포함된 가운데 블랙베리(5.4%)와 구글의 Android(3.7%)가 뒤를 잇고 있음.

□ 시장 변화 전망 등 시사점

 o 스마트폰이 프랑스 시장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 시장에서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2009년부터 어느 정도 예측 가능했던 부분임.

 o 특히 프랑스시장은 전통적으로 스마트폰 대비 일반폰 우세가 한동안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09년 2분기부터 스마트폰에 대한 실질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함.

 o 아이폰이 프랑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큰 관심과 함께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비교적 저가모델을 통해 시장을 확보한 노키아와 아이폰 간의 향후 경쟁구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며 또한 블랙베리로 지금까지는 재미를 톡톡히 본 리서치인모션과 야심차게 신모델을 내놓은 구글이 이러한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됨.

 o 전 세계적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는 아이폰의 우세를 점치는 의견에서부터 오히려 구글폰이 아이폰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삼성을 비롯, 지금까지 프랑스 휴대폰 시장을 장악했던 한국 업체들 역시 시장 변화에 대응할 것임을 시사하고 중국 역시 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격을 선언한 바 있어 스마트폰이 전체 프랑스 휴대폰 시장에서 보여줄 성장세 못지 않게 이 시장을 놓고 제조업체들이 어떠한 경쟁을 벌이게 될 지 주목됨.

자료원 : Les Echos지 및 웹사이트, KOTRA 파리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