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태양광인버터 부족현상으로 업계 호황

□ 시장 현황

 ○ 2009년 3분기부터 독일, 이탈리아 및 프랑스 태양광 시장의 호황으로 인버터 부족현상이 발생했음. 영국 시장조사기관 IMS Research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에만 2.5GW에 달하는 인버터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됨.

  - 2009년 전반기에 태양광모듈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고 다양한 보조제도로 인한 투자가 급증했기 때문

  - 4분기 이후로도 이와 같은 높은 수요현상이 유지되고 있으나 재고 부족 상태가 2010년 초까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판매규모별 5대 인버터 생산업체

            (단위 : ㎿)

자료원 : 업체제공, solar wind & waerme

 ○ 세계적으로 인버터 생산업체가 아시아에서 200개로 약 54%를 차지했으며 유럽이 81개 업체로 29%를 그리고 미국은 45개 업체가 시장에 종사함. 아직은 중소기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구체적인 판매량 공개를 꺼리는 경향이 두드러짐.

□ 성공요인

 ○ 인버터 판매량만으로 봤을 때 업체별로 2009년에 큰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음. 프랑스 시장조사기관 Yole Developpmen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MA사에서 2009년에 인버터 11억 대 이상이 판매돼 전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 SMA사의 시장분야별로는 태양광 발전파크의 인버터 수요가 1만797대로 2008년의 2만6629대 대비 크게 감소했음을 알 수 있음. 업소용으로 판매된 제품들도 2008년의 13만461대에서 12만3334대로 줄었음. 반면에 개인용으로는 2008년의 63만8574대보다 2배가량 증가한 105만5562대가 판매돼 큰 차이를 보임.

 ○ 세계적인 시장점유율에서도 SMA사가 34%로 선두를 달리며, Fronius 10.1% 및 Kaco 9.9%가 그 뒤를 이음. 이들 수치는 전년에 발표된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결과로 긍정적인 시장현황을 재확인해 줌.

  - 업체들은 이러한 성공에는 생산비 절감, 효율성 증가 및 품질 관리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답했음.

□ 시장전망

 ○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버터 가격은 2009년에 약 14% 하락했으나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음. 주요 생산업체는 5~10%의 가격인하에서 그친 반면 규모가 작은 업체는 15% 이상 인하하기도 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음.

 ○ 전문가들은 2010년 전반기에는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연말까지 최대 10%의 추가 가격하락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봄.

 ○ 실리콘 기반의 모듈생산에서 중국 생산업체들이 상위권에 진입한 반면, 인버터분야에는 아직 10대 기업에 진입하지 못함. 업계 관계자는 개발이력, 제품 질과 애프터세일즈를 성공요인으로 꼽으며, 이로 인해 당분간 아시아 기업의 시장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함.

 ○ 2009년 하반기에 발생한 급속한 수요증가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의 2010년 전망이 대체로 긍정적이었음. SMA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버터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생산규모를 5GW로 늘린 바 있으며, 이는 다음 6개월 동안 9~10GW 규모로 증설될 예정임. Kaco, Fronius 및 Power On과 같은 선두기업들도 2010년에 성장세를 예상하며 1GW 판매규모를 넘어설 전망임.

자료원 : SMA사, 전문지 sonne, wind & waerm, 인터넷자료, KOTRA 뮌헨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