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해-홍해 수로 건설 프로젝트

- 세계은행에서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검토 중 -

□ 사해-홍해 물 수송 프로그램

 ○ 사해의 물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스라엘, 요르단 및 팔레스타인(PA) 정부는 사해-홍해 수로 건설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됨.

 ○ 수로 건설을 통해 남부 농경 지대에 물을 일부 공급할 수 있어 이스라엘(및 요르단)은 만성적인 물 부족을 다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함.

 ○ 사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는 이전부터 구상됐으며, 낙차(약 421m)를 이용한 수력 발전, 농업용 담수화 산업 등의 부대 효과도 창출할 수 있음.

 ○ 프로젝트에 의하면 홍해와 사해 간의 180㎞ 구간이 이스라엘-요르단 국경을 따라 급수 파이프로 연결됨. 전체 급수 파이프는 요르단 국경 내에 설치될 예정이며 연간 19억 큐빅미터 가량의 물이 홍해에서 사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

 ○ 프로젝트 진행 결정 시, 수력 발전소 건설에 기자재, 사해-홍해 연결에 파이프, 운하 건설에 필요한 자재 등 대규모의 물품 공급 업체가 필요할 예정

사해-홍해 수로 건설계획

□ 타당성 검토

 ○ 이스라엘, 요르단, 팔레스타인(PA)의 3개 정부는 2005년 이 프로젝트의 타당성 검토 프로그램을 세계은행에 의뢰한 바 있으며. 세계은행에서는 이를 수락하고 필요한 자금인 1,670만 달러를 8개 국가(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일본, 한국, 네덜란드, 스웨덴, 미국)에서 지원하기로 함.

 ○ 타당성 검토에는 모든 기술, 경제, 자금 및 환경 요소들이 포함돼 있으며 현재 두 기업(프랑스, 영국 업체)에서 해당 검토를 진행하고 있음. 검토 프로그램은 이스라엘, 요르단 및 팔레스타인 정부측에서 각각 4명의 대표와 세계은행 측 2명, 총 1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 또한 타당성 검토 작업을 지원하고 있음.

 ○ 검토 작업은 2011년 6월 완료될 예정이며 타당성이 있다고 판명되는 경우, 이스라엘 측 프로젝트 담당인 수도청인 Mekorot사에서는 즉시 홍해와 사해 물 혼합에 대한 1차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5~10년 안에 기술 작업 및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함.

 ○ 3개 정부 간의 정치적인 문제가 프로젝트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연 훼손, 사해의 화학물질 성분 파괴 등의 문제점도 예상됨.

□ 사해 개관

 ○ 사해는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 있는 길이 67㎞, 넓이 18㎞, 면적 650㎢ 크기의 호수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지역임(해발 -421㎞).  국제 및 지역 사회에서는 사해를 문화, 환경 및 관광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장소로 보고 보존을 위해 노력함.

 ○ 사해의 염분 농도는 일반 해수의 8~10배가량으로, 생명체는 살 수 없는 환경이며, 풍부한 염분에서 채취되는 염화 칼륨을 이용한 화학비료 생산산업, 의료산업 또한 바다를 이용한 관광사업 등을 통해 이스라엘 경제에 큰 도움이 됨.

 ○ 사해의 해면 수위는 매년 0.8~1m씩 내려가며, 이는 사해의 유일한 수원천인 요르단 강에서 유입되는 수량이 급격히 줄고 있기 때문임.

사해 해면 수위 변동(1930~2010년)

자료원: 세계은행, 이스라엘 Mekorot, KBC 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