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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리콜사태, 혼다한테 듣다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2-05
  • 출처 : KOTRA

 

도요타 리콜사태, 혼다한테 듣다

- 실질적 리콜대수는 700만 대 수준 -

- 혼다는 변화없이 기존 구매정책 고수 -

     

 

 

□ 미국 내 독주 멈춘 도요타, 기업 도덕성마저 심판대 위 올라

 

 ○ 실질적인 리콜대수는 700만 대 수준으로 2009년 도요타 총 판매대수와 대등한 수준

     

도요타 리콜사태 관련 경과

2007.3.

미국 내에서 도요타 툰드라의 엑셀페달 관련 결함 발생 상황이 계속해 접수됨.

2008.12.

구주에서도 엑셀페달 관련 결함으로 인해 소비자 불만 잇따라 접수

2009.8.

캘리포니아주에서 LEXUS 탑승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 발생

2009.11.

엑셀페달이 플로어매트에 걸릴 소지가 있음을 이유로 8개 차종 426만 대 리콜 실시

2010.1.21.

엑셀페달 관련 또 다른 문제로 230만 대 리콜 실시

2010.1.26.

리콜대상 차종의 생산과 판매, 미국 내에서 일시 중지

2010.1.27.

플로어매트 차량의 리콜대상 차량 109만 대 추가

2010.1.28.

중국 내에서 RAV4 7만5,000대 리콜 실시

텍사스주 도요타 차량 소유자, 집단 제소

2010.2.1.

북미 5개 공장, 1주간 전면 중단

2010.2.2.

도요타 부사장, 기자회견에서 사죄의사 표명

 

 ○ 도요타 친환경차량의 대명사, 프리우스마저 리콜 결정

  -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량인 프리우스 브레이크의 오작동과 관련, 소비자들의 불만이 미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제기되는 상황과 관련해 美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월 4일 본격적인 조사를 개시할 것을 발표

  - 문제가 되는 부분은 차량 운행 중 브레이크 작동이 1초가량 지연돼 작동된다는 점임. 시속 20㎞로 달리는 차량의 브레이크가 1초 지연될 경우 5m 이상 차량이 전진한 후에 차가 멈추는 사태가 발생해 횡단보도 등에서 급정거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존재함.

  - 도요타 측은 품질 개선의 일환으로 1월 생산차량부터는 브레이크 수정조치가 이뤄졌음을 밝히며, 소비자 불만 은폐를 의도하지 않았음을 시사. 향후 프리우스에 대한 리콜방침을 결정, 대상차량은 미국, 일본 전역에 27만 대 규모 가량임.

 

도요타 프리우스

 

□ 혼다에 듣다, 도요타 리콜사태

 

 ○ 2010.2.4(목). 오후, KOTRA 도쿄KBC는 토치기현에 위치한 혼다 R &D센터를 찾아 혼다 측 구매담당자와 인터뷰 실시

 

토치기현에 위치한 혼다 R&D센터

 

 ○ 혼다 측 인터뷰 내용

  - 혼다도 이번 사태는 심각하게 받아들임. 어떻게 이러한 문제가 불거졌는지 의아해함. 한편으로 완성차 제조업체로 도요타 측의 '미국 내 일시 생산중단’ 조치는 상당히 용기가 필요했을 것으로 판단됨.

  - 이번 사태로 미국 내 관련 부품업체에는 차량 결함에 대한 보완부품 납품 기회가 발생돼 결과적으로 이득을 볼 부품업체들도 상당수 발생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음.

  - 아직은 도요타 측 리콜문제와 관련해 혼다 내 별도 하달된 지시사항이나 주의사항 등은 없음. 혼다의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완성차 메이커와 비교해 해외조달에 대한 결정권이 본사에 집중된 편임. 앞으로도 이러한 혼다의 체제 및 방침은 변경없을 것임.

     

□ 도요타 리콜사태와 관련한 일본 내 반응들

 

 ○ 경제산업성 나오시마 대신(=장관)은 4일, 기자단에게 ‘리콜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도요타 측의 늦은 대응을 지적함. 장관의 보고를 받은 하토야마 총리는 ‘신속한 대응을 통한 조속한 신뢰회복’을 언급함.

 

 ○ 언론매체들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진척사항들을 연이어 대서특필로 보도. 도요타 측에 대한 비판보다는 전화위복을 통한 일본 제조업 정신의 쇄신 등의 필요성 강조

     

 ○ 소비자 반응

  - 도요타 측의 대응이 늦었던 점이 아쉽다. 마지막 순간을 기다렸다가 어쩔 수 없이 리콜조치를 취한 듯한 이미지를 강하게 받았다(도요타 차량 보유 40대 회사원, 남성).

  - 과거의 특징없는 디자인에서 벗어나 최근 출시되는 도요타 차량은 세련된 스타일을 구사했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회사 브랜드가 실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혼다 차량 보유 30대 회사원, 여성).

  - 도요타는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 만큼 일본 내 언론매체의 보도가 소극적일 수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도요타가 진정한 도덕성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닛산 차량 보유 30대 회사원, 남성).

  - 이번 문제는 현지 생산 및 판매 체제를 구축한 도요타의 문제이다. 이번 사태 또한 일본 자동차시장의 문제이기보다, 미국 자동차시장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싶다(차량 미보유 30대 회사원, 남성).

          

□ 시장 전망

 

 ○ 美 조사기관 오토데이터가 발표한 2010년 1월 미국 신차 판매대수는 총 69만8000대로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함.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도요타만이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9만8796대를 판매하면서, 11년 만에 10만 대 이하의 월 판매량을 기록. 이 수치는 1월 중 도요타 측에서 실시한 판매중단조치에 기인한 부분이 큰 것으로 볼 수 있음. 프리우스 리콜까지 겹칠 경우, 미국 내 판매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점쳐짐.

 

 ○ 세계적인 리콜조치로 인한 도요타 측 추산 영업손실액은 약 1800억 엔이며, 세부적으로 리콜 대책비용으로 1000억 엔, 신뢰저하로 인한 판매부진 등으로 700억~800억 엔의 손실 기록. 아울러 차량 판매 감소 정도는 미국 8만 대, 구주 2만 대 정도로 예상되나 프리우스 리콜이 실시될 경우 손실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됨.

 

 ○ 2010년 1월 일본 내 자동차 월간 판매를 보면 도요타 프리우스가 2만2306대로 2위인 스즈키 왜건R의 판매실적(1만4620대)과 큰 차이를 보이며, 연속 8개월째 1위 자리를 지킴.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간판차종의 명예 실추로 도요타 친환경차량 판촉전략의 재정비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후지산케이, 일본경제산업신문, KOTRA 도쿄KBC 자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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