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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온라인시장, 불경기에도 호조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0-02-0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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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온라인시장, 불경기에도 호조
- 2009년 온라인 구매인구 2400만 명 돌파, 250억 유로 규모로 26% 증가 –
- 1월 중 매출증가율 더 높아 올해 시장증가율 더 커질 전망 -
□ 2009년 온라인 판매 26% 증가
ㅇ 지난해 프랑스의 가계소비가 1% 증가에 그친 데 비해 온라인시장은 26%가 증가해 소비자들이 마치 불경기에 도전하기 위해 온라인시장을 최대한 활용한 듯함. 이러한 분위기는 1월 중에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올해 프랑스의 온라인시장이 더욱 달궈질 전망임.
ㅇ 프랑스 전자상거래 통신판매연합(Fevad)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2009년 프랑스의 온라인 판매 규모는 250억 유로로 2008년 대비 26% 증가, 2008년 증가율(30%)에 비해서는 약간 낮지만 여전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음.
ㅇ 이는 식료품 및 의약품을 제외한 프랑스 소비자 시장의 4%에 해당하며, 2000년 대비 35배 및 2002년 대비 10배 증가한 것임.
ㅇ 1인당 평균 구매액(90유로)이 2008년 대비 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시장이 크게 증가한 것은 온라인 사이트 및 온라인 구매자 수가 증가한 덕분임. 온라인 구매 인구는 2009년 2440만 명으로 2008년 대비 210만 명이 늘었으며, 총 구매건수는 2억7780만 회로 1인당 평균 11.4회에 달했음.
ㅇ 이 협회는 프랑스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에서 경기침체 국면 돌파구를 찾아낸 것으로 분석함. 특히 성탄절 온라인 매출 규모는 50억 유로로 전체의 20%를 차지함으로써, 선물용품 구매 방법으로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남.
ㅇ 하이테크 및 문화상품 온라인시장이 프랑스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1/4분기 기준으로 각각 11% 및 7.5%에 달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높아져 영국 및 독일 수준을 앞설 것으로 보임.
ㅇ 선물용 상품별 온라인 판매비중을 보면 CD·DVD 27%, 책 24.5%, 게임·완구 19.5%, 게임기·디지털 레저용품 14%, 의류 및 신발 14%, 사진·비디오 13% 및 각종 입장권(연극, 음악회, 경기, 영화) 10% 순으로 문화 및 게임·완구가 가장 컸음.
ㅇ 지난해 의류시장이 3.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패션 판매는 13% 증가했으며, 자라(ZARA)와 같은 대형 업체들이 온라인시장에 진출하기로 발표한 상태여서 온라인 의류 판매는 더 빠른 신장세를 보일 전망임.
ㅇ 지난해 온라인 판매 사이트 수는 매시간 2개씩 늘어나 총 6만4000개에 달했음. 1만7000개의 신설된 온라인 매장 가운데 30%는 자영업자들이었음. 이 자영업자들의 대부분은 실업인구들이어서 온라인 판매업이 불경기로 발생한 실업자들의 새로운 창업모드로 등장함.
ㅇ 프랑수아 몽부아스 Fevad 협회장은 이러한 온라인 판매 증가요소를 '저렴한 가격, 선택 여지, 자유, 인터넷과 관련된 특성 즉, 중고품 및 친환경성' 5가지로 분석하면서 “40년 전 대형할인점이 그랬듯 온라인 판매가 사회를 뒤흔들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예견함.
ㅇ 또한 그사비에 가랑부아 아마존 프랑스 법인장은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이뤄지고 있음이 느껴진다. 초창기일 뿐이지만 미래는 우리의 것이다”라고 하면서 온라인시장이 크게 발전할 것임을 확신함.
ㅇ 프랑스의 온라인시장 급성장 요인은 이 시장규모가 영국 및 독일의 절반에 불과해 이들 이웃나라를 빠른 속도로 뒤따라 잡는 효과에 기인하기도 함.
□ 온라인시장 규모, 2010년 300억 유로 및 2012년 460억 유로 전망
○ 2009년 프랑스 가계의 ADSL 인터넷 가입률은 63%로 비교적 낮은 편인데 프랑스 정부의 초고속 광케이블 설치 등 디지털화 정책이 2012년 완료될 경우 온라인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임.
○ 이 연합회는 온라인시장이 올해 및 내년에 각각 22%, 20% 증가한 후 2012년에 28% 증가해 460억 유로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함.
○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베이비붐 세대들이 대거 정년퇴직함에 따라 50세 이상의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증가율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이들의 온라인 구매 증가율은 2009년에 이미 13%에 달했음.
□ 시사점
○ 프랑스의 온라인 판매업이 불경기로 침체된 소비시장 증가(2.1%)의 원동력 역할뿐만 아니라 실업인구를 흡수하는 역할까지 했으며, 초고속 디지털화 정책 및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퇴직자 수 급증에 따라 실버 소비자들의 주요 구매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향후 수 년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이 시장 진출이 유망해졌음.
○ 특히 하이테크 제품 및 게임·완구의 온라인 구매비중이 높아 관련업계들은 가격경쟁력이 높은 온라인시장용 제품 개발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강구해야 할 것임.
자료원 : 프랑스 온라인판매연합회(Fevad), 프랑스 주간 산업지(USINE NOUVELLE) 2010.2.2., 일간 경제지(La Tribune) 및 일간지(LE FIGARO) 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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