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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기부품시장, 지금이 기회다
  • 경제·무역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이경석
  • 2009-11-25
  • 출처 : KOTRA

 

일본 항공기부품 시장, 지금이 기회다

- MRJ 수주 확대와 787 납품 개시로 관련 부품업계 활성화 -

- 미국 유력부품업체의 일본시장 진출검토 등 시장관심 고조 -

 

 

 

□ MRJ 대량 수주로 상승기류

 

 ○ ‘MRJ’(Mitsubishi Regional Jet)는 일본 경제산업성의 지원 하에 미쓰비시항공기가 개발하는 일본 국산 소형제트여객기로 1965년 취항한 프로펠러 여객기 YS11 이후의 최초 일본 여객기로서 주목을 받음.

 

YS-11과 MRJ

YS11(1965년 취항, 1973년 생산중단)

MRJ(2013년 취항 예정)

자료원 : 위키피디아, MRJ 홈페이지

 

 ○ MRJ는 2008년 3월 25일 전일본항공(ANA) 25기를 발주했고, 일본정부가 10월에 10기를 사전주문했으나 사전주문 예상수량인 100기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었음.

 

 ○ 그러나 2009년 10월 2일, 미국 지역 항공사인 트랜스 스테이츠(Trans States) 항공사가 100기 주문을 결정하면서 MRJ 측은 개발진행의 부담을 덜게 됨.

 

MRJ 수주 발표회견장의 양사(미쓰비시 중공업, 트랜스 스테이츠) 사장

자료원 : 산케이신문

 

 ○ 이번 수주는 현재 제작, 운행되는 기종이 없는 가운데 경험이 축적된 경쟁사들을 제치고 이뤄진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음.

 

 ○ 이번 수주의 배경은 사전수주에 따른 할인가 적용과 기존 경쟁기종에 비해 20%까지 연비절감이 가능한 기술력에 있음.

 

 ○ 현재 세계 항공업계는 금융위기와 신종플루의 여파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연비가 우수한 50~100석 규모의 소형여객기는 수요가 왕성한 편임.

 

 ○ 2009년 9월 말 시점 세계 전체 소형여객기 수주기종 대수는 약 5500기이며, 이것을 브라질의 엔브라엘사가 2772기, 캐나다의 봄바르디아사가 2248기로 양분 독점함.

 

 ○ 여기에 중국의 민관합작기업인 COMAC가 개발한 ARJ21이 내년 취항할 예정이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임.

 

 ○ MRJ 측은 향후 20년간 5000여 대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중 1000대는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있음.

 

□ 이륙하는 보잉 787

 

 ○ 차세대 대형 여객기로 주목을 받는 보잉787은 각종 문제점 등으로 취항이 2년 이상 늦어졌으나, 최근 알려진 바에 의하면 2009년 12월 22일 전후로 시험비행일자가 확정됐고 2010년 말경에 각 항공사에 납품될 예정임.

 

보잉787

자료원 : AFP통신

 

 ○ 보잉787은 현재 수주량이 역대 최대인 840대에 이르렀으며 일본은 미쓰비시 중공업, 카와사키 중공업, 후지 중공업의 일본 항공기 대기업 3사가 787용 기체 중 35%를 분담 생산함.

 

 ○ 미루고 미뤄졌던 보잉787 양산에 맞춰 일본 항공기 부품업계는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두르고 있음.

 

 ○ 일례로, 카와사키 중공업은 787용 동체 증산을 위해 아이치현 나고야시 제1공장(아이치현 야토미시)의 인접지에 4만5000㎡ 규모의 공장용지를 추가 확보하고, 대규모 양산에 대비함.

 

□ MRJ, 787 등 활황세 노린 미국의 대일 진출

 

 ○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미국 항공기부품 대기업인 ADI(Aerospace Dynamics International)는 일본 항공기시장 진출에 대비한 검토를 개시함.

 

Aerospace Dynamics International

자료원 : ADI 홈페이지

 

 ○ ADI사는 MRJ나 787 양산에 필요한 부품수요가 급증할 경우에 대비해 일본에서 시장조사나 거래선 개척을 진행함.

 

 ○ MRJ를 개발 중인 미쓰비시 중공업이나 787용 부품을 다루는 카와사키 중공업, 후지 중공업 등과 일본 현지에서의 거래를 준비 중임.

 

 ○ 일본기업과는 종래 미국의 상사를 경유해 거래했으나, 부품업계에서는 가격이나 품질확보 등 때문에 직접거래로 바꾸는 경향이 나타남.

 

 ○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ADI 측은 일본인 스태프를 통해 시장조사를 진행 중이며, 일본 내 협력업자 개척이나 지점설치도 검토하는 것으로 보임.

 

□ 시사점

 

 ○ 일본의 3대 대기업 항공기업계가 주도하는 일본 항공기부품시장은 1조 엔이 넘는 거대시장이지만,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불황과 세계적인 신종플루 유행 등으로 항공사의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관련업계에서도 수주취소 및 감소의 불안감이 커짐.

 

 ○ 여기에 일본이 기대를 건 미쓰비시 중공업의 MRJ가 예상 외의 저조한 수주율을 보이고, 일본 항공 대기업들이 1000억 엔 이상을 투자한 보잉787의 생산이 연기된 점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함.

 

 ○ 이러던 중 최근 MRJ가 미국 지역항공사로부터 100대의 대량수주에 성공하고, 보잉787기의 납품일자가 2010년 말 경으로 결정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해소됨과 동시에 터져나올 일본 부품업계시장의 물량에 시선이 모아짐.

 

 ○ 일부 항공부품업체는 이미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면서 증산준비를 진행했으나, 840대라는 사상 최대 수준의 보잉787 물량을 업계 요구에 맞춰 기한 내에 납품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함.

 

 ○ 또 MRJ의 경우 기존 시장을 독점한 선두업체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고가의 가격 책정이 어렵고, 이러한 점에서 기존 일본 부품업계를 대체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이 있는 국내업체의 진출이 유망함.

 

 ○ 이미 미국업체 등 해외 부품업계의 진출 움직임도 가시화된 가운데, 국내 관련업계도 발 빠른 대응이 필수적임.

 

 

자료원 : 산케이신문, CNN, 위키피디아, 인터넷 검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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