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농업관개용 펌프 대체에너지로 대두

□ 배경

 ○ 방글라데시 상무장관은 현재 쌀 생산비용의 33%를 차지하는 관개 비용 완화책의 일환으로 기존의 디젤을 이용한 관개용 용수펌프를 대신할 태양광발전용수 펌프(Solar Irrigation Pump) 개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 밝힘.

 ○ 현재 방글라데시의 경우 90만 대의 디젤 용수펌프가 보급되고 있으며, 최근 방글라데시 정부의 디젤 용수펌프 사용에 대한 보조금 철폐로 태양력 용수펌프에 대한 대체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임.

  - 방글라데시 정부는 그동안 농부들에게 용수펌프를 작동키 위해 구입하는 고가의 디젤 가격에 대한 농민 부담을 경감키 위해 보조금을 지급해 왔음.

 ○ 아울러 방글라데시의 경우 만성적인 전력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키 위한 일환으로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것도 태양광발전용수 펌프의 사용 확대에 일조하고 있음.

  - 방글라데시의 경우 전력 생산의 주에너지원인 천연가스의 공급이 수요 대비 일일 2500㎿가 부족, 만성적인 전력공급 부족에 시달림.

□ 추진현황

 ○ 아직까지 상용화 단계에 이르진 않았지만 시범사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

 ○ 방글라데시 Waster Concern사가 자발적으로 보고라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이 대표적임.

  - 태양광발전용수 펌프로 하루 최대 1.4㎾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용수량은 일일 6000ℓ에 달함.

 ○ 태양광발전용수 펌프의 가격대는 현재 8820달러 정도이며, 수명은 15년임.

보고라지역 시범사업 현황

 ○ 한편 사업자금이 확보되지 않았지만 Waster Concern사가 추진코자 하는 프로젝트 내역은 다음과 같음.

  - 이 회사는 외국기업과 합작 혹은 대외원조기관의 재원을 통해 이 프로젝트를 수행코자 함.

□ 시사점

 ○ 현재 관개용 용수 비용으로 농가 1가구당 평균 1100달러 정도를 소요하는데 태양광 용수펌프를 구입하는 농가는 통상 구입 후 7년이 되는 시점부터 15년까지 투자비용을 만회할 수 있어 구입농가에 매력적임.

 ○ 이 프로젝트의 확대시행을 위해서는 부족한 방글라데시 기술력 및 전량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 수입구조를 봤을 때 우리기업의 재원 및 기술투자가 선행돼야 하지만, 사업 참여기업의 경우 이 프로젝트가 CDM사업으로도 발전될 가능성이 있어 매력도가 높음.

 ○ 한편 방글라데시 정부의 노력으로 이 프로젝트가 외부 자금공여기관(세계은행 등)의 자금공여로 이뤄진다면 현지 유력 에이전트를 통한 입찰참가도 적극 고려해볼 만함.

자료원 : Waste Concern, 현지신문 종합